[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5.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5.8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감사인사 중 실신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안부 전화를 했다.

5일 오후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캠프 해단식 후 기자들과 만난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전화를 주셨다. 지금은 아픈 게 아니라 괜찮다고 안심시켜드렸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안 의원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당선 감사인사를 하다가 실신했다.

이후 안 의원은 SNS를 통해 “당선 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저도 놀랐다”며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 틈 없이 매진했고 그사이에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심신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당 쇄신에 나선 것과 관련해 “선거제도나 동천 외 정책 등 혁신이 필요한 부분을 포괄하는 노력을 지금 해야 한다”며 “앞으로 2년간 선거가 없는 기간이기에 제대로 정체성과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권 도전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직책을 갖겠다는 생각은 아직 없다”며 “우리 당이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당이 되고 지지기반이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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