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3년 만에 코로나19 유행이 수그러들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성지 순례객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성지순례 코스 중 하나인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성지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스라엘 정부관광부(이스라엘관광청)는 지난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교회 지도자를 위한 2022 이스라엘 성지세미나’를 열었다. 이스라엘관광청 서울사무소 조유나 소장은 이 자리에서 “오랜 시간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기다려준 한국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새로워진 이스라엘 성지순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19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18일 조계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최소한의 인사들만 참석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응급실 수간호사 김효주씨, 헤이만 재한미얀마청년연대 대표, 김미숙 사)김용균 재단 이사장,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자 노조위원장, 청주방송국 고(故) 이재학PD 동생
“역대 한기총 회장들에부흥회 사례비 다 갖다줘”세미나서 헌금 유도 간증“하나님, 헌금에 약해” 발언도세계기독청 자금 1조 모금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증경총회장들에게 부흥회 등을 통해 받은 사례비를 갖다줬다고 직접 고백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2020 전국 정기 성령대폭발 컨퍼런스’에서 신도들에게 사실상 헌금을 강요하면서다.전 목사는 “난 내 위에 있는 길자연, 이용규 등 한기총의 대표회장들의 말을 잘 알아듣는다”면서 “그리고 잘 섬긴다. 그들에게 돈도 잘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세계경제연대대회’도 연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감기 증상으로 1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사순절 피정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회에서 행한 짧은 강론 중 여러 차례 기침하는 등 건강이 편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수천 명의 신도가 운집한 기도회에서 교황은 “불행하게도 감기로 인해 올해는 (사순절 피정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
‘궁즉통(窮則通)’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역(周易)에 나오는 말로 ‘궁하면 통한다’는 괘(掛)입니다. 어떤 것이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 나갈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지요. 원문은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해도 헤쳐 나갈 방법이 생기고, 죽어라 하고 어려운 일이 겹쳐오더라도 사람은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무슨 일이나 궁극에 도달하면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주역’은 어려운 변화가 생기면 통하는 길이 생기고, 통하면 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치세력화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번엔 시국선언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 하야 발언을 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막말 논란에 자주 등장했던 전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에 오른 후에도 발언마다 도마에 오르고 있다.특히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모든 책임을 문 대통령에게 돌리는 등 비난의 수위가 상당하다.한기총 전 회원들에게 5일 발송된 메시지에서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종북화’ ‘공산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자랑스러운 자유민주주의 국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치세력화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이번엔 전광훈 목사 명의의 시국선언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 하야 운동을 추진하자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기총은 현 정부를 비난하며 모든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렸다.5일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명의로 한기총 전 회원에게 발송된 메시지에서 한기총은 “자랑스러운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종북화, 공산화돼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이했다”며 “문재인 정권은 그들이 추구하는 주체사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루마니아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유명 가톨릭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민족 간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서도 굴곡진 카르파티아 산맥의 산길을 차를 타고 3시간 동안이나 이동해 루마니아에서 유명한 가톨릭 성지인 칙쇼묘의 ‘성모 마리아 성지’를 찾았다.칙쇼묘 성지에는 폭우 속에도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하려고 8만~10만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모였다. 야노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도 참석했다.교황은 강론에
동아시아 설 명절에 대해서도 언급역대 교황 중 처음으로 UAE 방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상 첫 이슬람교 탄생지인 아라비아반도 방문을 앞두고 이 지역을 피로 물들이고 있는 예멘 내전의 종식을 촉구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UAE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의 핵심 일원으로 예멘 내전에서 예멘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 역대 교황 가운데 UAE가 위치한 아라비아반도를 방문하는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이다.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평화의 불’, 네팔 룸비니에서혜초스님이 찾았던 ‘구법의 길’실크로드 거쳐 한반도 도착남북 108개 산사 정해 순례군법당산사 돌며 평화 기원“통일돼 北산사 순례도 가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해와 달이 다 하고 / 중생 업이 다 해도 / 남과 북은 둘이 아닌 / 불이(不二)의 진리 / 부처님 탄생성지 평화의 불 / 3만리 서역 길로 이운해 / 이 민족 이 겨레 하나 되도록 / 평화통일 그날까지 밝게 타올라 / 백두에서 한라까지 비춰주소서 / 이 도량 밝게 비춘 평화의 불 / 너와 나의 마음에 응어리 녹이고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에 갖은 의혹 제기투신한 박 장로가 관리했던 베일에 쌓인 860억원해외 선교 명분 100~300명 동원 ‘외화밀반출’ 의혹 선교 위해 헌금한 선교비는 김삼환 목사 주머니로명절‧생일 때마다 2000만~3000만원씩 현금으로 바쳐자기 교회 수련회에서 강사비 400만~500만원 챙겨[천지일보=강수경 기자] MBC PD수첩이 9일 밤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편을 방송하고 김삼환 원로목사와 관련해 명성교회 800억 비자금‧외화밀반출 의혹을 제기했다.박모 장로의 죽음과 함께 화두로 떠오른 800억 비자금 의혹은 명성
터키 法, 트럼프 위협에도 목사 석방 기각98%가 이슬람교… “소수종교 박해 심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터키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16년 간첩죄로 투옥된 앤드루 브런슨 목사가 1년 9개월만인 지난달 25일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건강이 악화돼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가택연금과 출국금지명령이었다. 사실상 구속의 연장선상이다.브런슨 목사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터키 남서브 이즈미르법원에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각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브런슨 목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테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평창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平昌 五臺山 中臺 寂滅寶宮)’이 국가 보물이 됐다. 적멸보궁은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는 법당을 말한다.문화재청은 4일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8호 ‘월정사(月精寺) 적멸보궁’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95호 ‘평창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으로 보물 지정했다.오대산은 불교 신앙의 중심지이자 신라 이후 현재까지 법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 불교의 성지다. ‘삼국유사’와 ‘오대산사적’ 등 문헌 기록에 따르면 오대산은 신라 승려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석가모니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의평화불교연대(상임대표 이도흠, 공동대표 김광수·최연·이희선)는 MBC PD수첩 보도 2탄과 관련해 1일 성명을 내고 “파계 권승들은 즉각 참회하고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정의평화불교연대는 “MBC 피디수첩 2탄은 현재 조계종이 권승들의 도박, 성폭행, 폭력, 공금횡령으로 만연한 마구니 소굴임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불자는 물론 이웃종교인까지 ‘어찌 스님들이 조폭보다 더하냐?’는 반응을 보이고, 그동안 그 스님들을 부처님처럼 따르던 신도조차 동요하고 있다. 우리는 이 현실에 참담함과 참괴함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가 2017년도 기초조사사업의 성과를 담은 ‘한국의 사지(寺址) -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를 발간했다.문화재청은 2014년 1차 조사에 이어 지난해 국가지정문화재나 시·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보령 성주사지·논산 개태사지 등 26개소와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 않은 절터 348개소 등 총 374곳을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특히 보고서에는 아산 신봉리사지 2·3과 서산 보현사지 등 기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거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절터 20곳의 설
개천절 대제전 기념 학술강연 개최“기독교인, 단군 우상으로 생각해 배척”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단기 4350년 개천절을 맞아 현정회(이사장 이건봉)가 한국의 왜곡된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단군왕검의 개국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을 펼치기 위한 학술강연을 마련했다.현정회는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아트홀에서 ‘개천절 대제전 기념 학술강연’을 열었다.주최 측의 설명에 따르면 개천절 대제전은 5000년 이상 내려오는 한민족의 전통문화와 예절이 담겨있는 의식으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이란 뜻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다.학술대회
하지 한달 앞두고 갈등 고조6월 안보 문제로 단교 상태카타르-사우디, 서로 네 탓만정치문제, 종교갈등으로 번져[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이슬람교의 가장 성스러운 종교의식인 메카 성지순례(하지)가 정치 문제에 휩쓸려 몸살을 앓고 있다. 이슬람교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한 달 남짓 남은 메카 성지순례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며 서로를 탓하는 모양새다.메카를 둘러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갈등의 배경은 단교 사태로 촉발됐다.지난 6월 1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바레인 등 4개국은 카타르와의 국교를 일방
미국 워싱턴서 기자회견 열고 한·미 양국에 한반도 전쟁반대 서한 발송[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NCCCUSA, 미국 NCC)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에서의 전쟁반대, 사드반대를 촉구하는 긴급서한을 발표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에게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긴급서한은 미국 NCC 회장인 샤론 홧킨스 목사와 짐 윙클러 총무, NCCK 회장 조성암 대주교와 총무 김영주 목사 명의로 발표됐다.이번 긴급서한은 사드배치로 인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 목사)가 11일 최근 미국 핵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에 재배치된 데 따른 논평을 내고 “미 정부는 군사적 긴장감을 조성하는 대신 평화적으로 북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보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NCCK는 “대한민국 대통령도 부재한 형국에 사드배치부터 예정에 없던 핵항공모함의 재배치는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한․미동맹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라며 “미국은 대한민국 정부를 대리하려는 것인가?
교황 “마음이 매우 슬프다” 위로… 바티칸 소방대 급파미얀마종교부 “10~14세기 세워진 90여개 불탑들 파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와 미얀마에서 잇따른 강진(각각 규모 6.2, 6.8)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해 교황을 비롯한 전 세계 지도자들이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특히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당, 불탑 등 종교유적이 많은 곳에서 지진이 일어나 종교 문화재의 피해가 더욱 컸다.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지진 발생 소식을 접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와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교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