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4대강 보 해체저지 범국민연합’의 공동위원장을 맡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2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4대강 보 해체저지 범국민연합’의 공동위원장을 맡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2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치세력화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이번엔 전광훈 목사 명의의 시국선언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 하야 운동을 추진하자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기총은 현 정부를 비난하며 모든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렸다.

5일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명의로 한기총 전 회원에게 발송된 메시지에서 한기총은 “자랑스러운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종북화, 공산화돼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이했다”며 “문재인 정권은 그들이 추구하는 주체사상을 종교적 신념의 경지로 만들어 청와대를 점령하고 검찰, 경찰, 기무사, 국정원, 군대, 법원, 언론, 심지어 우파시민단체까지 완전 점령해 그들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들의 이성적 생각을 마비시켜 변온동물인 개구리 익사전법으로 대한민국을 그들의 프레임에 가두어 고사시키려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한기총은 “문재인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그동안 숨겨놓았던 자신의 사상을 드러내며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님’이라고 전 세계를 향하여 내질렀다”며 “신영복은 통혁단 사건의 간첩으로서 동료들은 모두 사형 집행됐으나, 자신은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뒤 20년이 지난 장기수로 복역하다 가짜 전향서를 쓰고 석방된 대표적 주사파 간첩”이라고 말했다.

한기총은 또 “문재인은 그가 설정해놓은 목적지를 이루기 위하여 세계 제1의 기술이자 100년 동안 2천조의 수익이 예상되는 원자력 발전소를 폐기하는가 하면, 세계 경제학 이론에도 없는 소득주도 경제성장이라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70년대 경제수준으로 내려가도록 하는 위기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한기총은 현 정부가 대기업을 사회주의적 기업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10위권으로 만든 주도세력이 대기업 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동의도 없이 국민연금 주주권 불법행사를 통해 대한항공을 해체하고, 삼성과 그 외 기업들을 사회주의적 기업으로 만드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4대강 보 해체 및 민노총과 전교조, 언론을 부추겨 사회주의 혁명을 이루려고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기총은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연말까지 하야할 것과, 정치권은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4년 중임제 개헌을 비롯해 국가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자 내년 4월 15일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개헌헌법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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