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당국의 극심한 박해 속에서 중국 내 기독교가 말살 위기에 처했다. 중국 내 기독교 가정마다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는 데 당국의 압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영국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릴리즈인터내셔널(RI)은 중국이 현지 학생들의 신앙을 확인하면서 기독교인으로 드러나면 신앙을 포기하겠다는 문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RI는 지난달 발표한 ‘2024년 박해 동향 보고서’에서 중국을 특별한 관심 대상 국가로 지정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간섭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의 기독교 인구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빠르게 증가한 후에 현재는 성장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들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종교가 알려질 경우 사회적 또는 재정적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기독교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중국의 학술단체들이 수집한 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 미국 퓨 리서치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문화 혁명 동안 종교를 금지한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기독교와 다른 종교들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2억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박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북한에서 박해를 피해 비밀리에 신앙을 유지하는 기독교인은 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국제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미국 국제기독연대(ICC)가 발표한 ‘올해의 기독교 박해 세력 보고서’에 따르면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으로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이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알제리, 에리트레아가 지목된 데 이어 올해 새롭게 북한과 아제르바이잔이 추가됐다.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5년 전 중국에서 추방당한 한 중국의 선교사가 최근 입국을 불허 당해 가족과 생이별 중이다.#2. 중국 광둥성 센지아교회가 운영하는 ‘기독교 교육 및 지원 센터’는 수십명의 경찰과 보안군이 급습한 뒤 사실상 폐쇄 상태다. 모든 자료는 압수됐으며, 센지아교회 덩옌샹 목사 등 4명의 신자는 지난 6월 ‘불법 사업 운영’ 혐의로 기소됐다.이는 중국이 2014년 처음 시행된 반간첩법의 일부 조항을 개정, 지난달 1일자로 반(反)간첩법을 시행한 이후 중국 내 기독교인들이 겪는 상황이다. 개정된 반간첩법에는 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이 오는 9월부터 사찰, 사원, 교회 등 종교활동 장소에 대한 국가의 통제력을 한층 높인 새 규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선교나 포교 활동이 지금보다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공작부(통전부)’에 따르면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종교활동 장소 관리방법(관리방법)’을 발표했다. 국가종교사무국은 중국의 종교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다. 이들이 발표한 새로운 관리방법은 2005년 제정된 현행 ‘종교활동 장소 설립·심사·승인과 등기방법(총 15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이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2022 종교자유보고서’에 대해 “(국무부 보고서 내용은) 기초적인 사실에 위배되며 이데올로기적으로 편향됐다”고 반박했다.16일 중국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논평을 통해 “종교적 신념의 자유를 완전히 보장하고 있는 중국에는 200만의 종교인과 38만명의 성직자, 5500여 개의 종교 단체, 14만개 이상의 종교 시설이 등록돼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미국 내 무슬림의 75%가 ‘미국엔 심각한 종교적 차별이 존재한다’고 응답한 2017년 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시끄러웠던 한 해를 보내고 2023년 계묘년 (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에도 여전히 지구촌 상황은 복잡다단하다. 한 해, 국내를 비롯한 세계는 어떻게 흘러갈까. “미국, 유럽 등 세계 경제는 2023년에도 심각한 침체를 이어갈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반도는 상대적으로 좋은 운을 맞는다.” 천지일보는 역리학자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을 만나 ‘계묘년’에 대한 기대를 들었다. 한 원장은 2009년 ‘안철수 대망론’이라는 운세 풀이를 통해 재야의 안철수 교수가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할 것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 정부가 온라인 종교활동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7일 일본니케아시아와 비터원터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국가종교사무국 등 정부 부처가 지난 3일 공표한 ‘인터넷 종교정보서비스 관리지침’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5장 36조로 구성된 이 지침에 따르면 라이브 스트리밍, 웹 사이트, 블로그, 모바일 어플 등을 통해 설교 등 종교정보를 제공할 때에는 반드시 정부에 신청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하고, 중국 당국의 승인이 나야만 온라인 종교활동이 가능하다. 또 온라인 등을 통한 모금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역리학연구가 한가경 원장 한반도 運氣, 역동적·희망적국내외 경구용 치료제 나와종교는 이웃사랑 실천해야새 정부도 반쪽 정부로 전락부익부빈익빈 양극화 지속세계적으로 천재지변 발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2년 우리나라의 운명은 어떨까. 한반도 운기(運氣)는 역동적이며 희망적이다. 국운 상승기가 시작되는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붕괴의 영향으로 경기침체는 올 상반기에도 계속된다.그러나 상반기에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들이 국내외에서 쏟아져
최대 규모 가정교회 목사 2명 체포 후 구금“당국, 종교지도자들 공산당에 복종하길 원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베이징(北京) 최대 규모 개신교 가정교회인 시온교회 관계자들이 잇따라 구금되는 등 중국 내 종교시설에 대한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보도에 따르면 박해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ICC)는 시온교회의 설교자 치에 자이푸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경 장평지구에 있는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치에 목사가 체포된 지 이틀 뒤 그의 아내는 경찰을 통해 남편이 공공보안에 관
코로나19 맞은 위기의 한국개신교대재난 앞에서 교회가 보일 모습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봄부터 꼬박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그동안 한국사회 내에서 가지고 있던 신망과 목소리 그 자리가 송두리째 흔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등이 주도한 광화문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와 사랑제일교회의 대면 예배 강행부터 선교단체 인터콥이 경북 상주 BTS열방센터에서 주최한 대규모 집회까지 다수 목회자와 교인들이 정부 방역 지침을
세계기독교박해순위 27→23위로2018년 2월 종교사무조례 이후中, 기독교 등 종교 통제 강화사실상 종교의 자유 없는 나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중국 내 교회에 대한 탄압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 나라 가운데 한 곳이다. 특히 기독교 박해가 심각한 나라기도 하다. 최근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한 WWL(월드 워치 리스트)2020기독교세계박해순위에서 23위를 기록하면서 2019년 27위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 오픈도어선교회가 공개한 2020중국박해보고에 따르면 공격받은 기독교인이
역리학연구가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코로나 아닌 새로운 전염병 또 발생특히 지진·각종 붕괴사고에 유의해야문재인 정부 여론악화로 정치적 위기보궐선거는 야권에 유리한 판세 될 듯‘악’소리 나는 경제적 어려움 심화돼IT·BT산업은 희망안고 힘차게 달린다지구촌 선도할 진인, 본연삼매 수행 중신앙인 영적으로 뜨겁게 노력·기도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1년의 기상도는 어떨까. 60년 주기로 바뀌는 국운으로 볼 때 안타깝게도 ‘매우 흐림’이다. 지난해 전 세계를 극심한 공포와 긴장 속으로 몰아넣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백운산 한국역술인협회 중앙회장“여름에 태어난 띠들 운수대통·대박文, 대운 5년… 임기 잘 끝마친다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여당 승리종교계, 갈수록 화합하는 운세보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해가 바뀌면 사람들은 앞으로 맞이할 새해의 운세를 보러간다. 사람에게 운세가 있듯 국가도 운이 있다. 이를 국운(國運)이라고 한다. 국운을 보는 이유는 미래에 어떤 환경에 처할 것인지 미리 알게 된다면 이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역학가들은 예측된 ‘흉’과 ‘화’를 피해갈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해주며 신년 운세를 예측한다.이에 본지는 새
기독교 서적 1만 3천여 권 압수고객 추적 전국적인 수사에 착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 기독교 온라인 서점 주인이 대만과 미국 등지에서 수입된 ‘미승인 종교 출판물’을 판매한 혐의로 징역 7년에 벌금 3만 달러(한화 약 3500만원)를 선고받았다.최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ICC)는 2019년 9월 저장성 타이저우시에서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던 첸 유씨가 ‘불법 사업 활동’으로 간주되는 일에 관여한 혐의로 구금됐다고 밝혔다.ICC에 따르면 첸 유씨의 서점에 있는 1만 2864권의 기독교 서적들은 린하이시 공안국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11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3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방송된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프로그램에서는 8대 종단 교리 돋보기 코너에서 각 종단의 ‘기도’에 대해 살펴봤고, 각 종단의 종교문화 중 ‘제사’에 대해 다뤘다.진행자인 혜원스님은 알면 쓸모 있는 종교상식 ‘알쓸종상’ 코너로 미사와 법회, 예배 등과 같은 종교 의식의 하나인 ‘제사’에 대해 살폈다.이어 민족도교 김중호 도장은 우리나라에 공존하는 다양한 종교에 대한 특성을 비교해보는 8대 종단 비교 코너를 진행했다. 8대 종단비교 코너에서는 불교, 천주
코로나와 전쟁 승리 찬양 및 美비판 강요받아“이같이 안 하면 교회 폐쇄·지도자 해고할 것”[천지일보=이지솔 기자] “5개월, 147일 만에 교회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한 찬송가를 부르는 대신 시진핑 국가주석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전염병 퇴치 승리’를 찬양하게 하며 국기를 들고 애국가를 부를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에 완전히 배치되는 일입니다.”중국 공산당이 국립 교회에 재개관을 위해서는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부른 뒤 시 주석의 코로나19 대응을 찬양할 것을
‘중국 우한 지역 선교사’ 발신인의 기도요청 편지서 주장“우한, 2019년 종교정책 시범지… 48개 지하교회 폐쇄돼”“종교규제정책 실행 부서 핵심직, 신종코로나 1호 사망자”[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발생 근원지인 중국 우한을 놓고 기독교계에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핵심적인 논리는 중국이 기독교 박해를 심하게 하고 있으며, 전 지역 중 신종코로나가 창궐한 우한 지역이 중국 종교정책의 시범지로 선정돼 기독교 박해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심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또 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 법원이 당국에서 유명한 지하교회 목사에게 국가전복선동죄 등으로 징역 9년을 선고했다.청두법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 중급인민법원은 30일 1심에서 추위성약교회의 왕이 목사에게 징역 9년과 함께 정치적 권리 박탈 3년, 개인재산 5만위안 몰수를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31일 보도했다.법원은 국가전복선동죄 외에 불법경영죄도 적용했다. 왕 목사의 교회는 중국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지하 교회로, 당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곳 가운데 하나다.청두에서 이 교회를 세운 왕 목사는 지난해 12월 당국의 심야 급
순교자의소리-차이나에이드 분석“中, 삼자교회 30% 줄이려고 계획가정에 기반 둔 예배에 관심 급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이 지하교회는 물론 당국의 승인을 받은 삼자(三自)교회까지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종교탄압이 극심해질수록 중국의 기독교인 숫자가 감소하기는커녕 오히려 급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삼자교회는 지하교회와 달리 모든 활동을 중국 공산당이 통제해 왔고, 교회도 당에 협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당국은 3000명이 출석하는 후난성에 위치한 안후이삼자교회 건물을 철거했다. 또 6일 한국순교자의소리(V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