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봄을 맞아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된 가운데 공사 현장에서는 인부와 주민 간의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 1명이 다쳐 병원에 실려갔다. 2년 넘게 계속되는 이슬람 사원 갈등이 또다시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지역 매체와 대현동 주민 등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오전 7시 30분 공사가 재개된 현장에는 레미콘차 등 차량 2대와 공사 인부들이 모여들었다. 현장에는 사원 건축 반대 주민들도 나왔다. 주민들은 공사 인부를 향해 “이슬람사원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 운동가인 고(故) 틱낫한 스님의 마지막 장례 절차가 진행된 29일 수천명이 몰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이날 중부 후에의 뚜 히에우 사원에서 거행된 장례식에는 불교 신자와 시민 등 수천명이 참석했다고 연합뉴스가 베트남 현지 언론인 VN익스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마지막 장례 절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시작됐다.틱낫한 스님이 생전에 세운 명상 공동체 사원인 플럼 빌리지와 뚜 히에우 사원 관계자들은 시신을 화장터로 옮기기에 앞서 고인의 업적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랑제일교회가 철거 시도에 대비해 중장비를 사들였다. 장위10구역재개발조합과 교회간 대치가 장기화될 조짐이다.12일 사랑제일교회 측은 굴착기 2대와 40m가량 연장 가능한 사다리가 장착된 소방차 1대 등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교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용역이 재차 들어와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달 명도집행 시도 이후 사들였다”며 “용역이 중장비를 쓰니 우리도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교회는 명도집행이 시도되면 굴착기를 길목에 세워 집행인력의 진입을 막을 계획이
경찰 “증거 확보… 분석 중”영상엔 신도가 던지는 모습교회가 ‘거짓말’한단 비판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차 명도집행 과정에서 벌어진 ‘화염병 투척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교회 측은 “화염병은 신도가 아닌, 용역 업체가 던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그러나 이미 경찰은 교회 신도 중 일부가 물건을 던지고, 이 과정에서 화염병 등 위험물질까지 사용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교회 측 주장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사랑제일교회 공동변호인단은 27일 유튜브 너
사랑제일교회, 3차 철거시도신도들 반발로 7시간만 무산 전쟁터 방불… 신도 등 20여명 부상교회 철거 올해 안으로 어려울 듯[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차 강제철거가 집행됐지만, 신도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은 용역 570명을 동원해 이날 오전 1시 20분께부터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 철거 시도에 나섰지만 신도들의 강한 반발로 철거 시도 7시간 만인 오전 8시 30분경 철수했다.밤새 교회 일대는 철거를 막고자 하는 교회 신도와 집행인력
피해자들, 엄벌 탄원… 1심보다 형량 4년 늘어나법원 “절대적 믿음 악용, 일말의 반성태도 없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 상습 성추행하고도 무죄를 주장해 온 전북의 한 교회 A(64, 남)목사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14일 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 목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에
강간·아동추행 혐의 유죄 인정“직업 특성상 죄질 매우 나빠”[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는 거니 괜찮다.” “이렇게 해야 천국 간다.”위와 같은 말로 여성 신도들을 수십년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한 교회 목사가 결국 법의 단죄를 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동혁)는 16일 강간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 목사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도덕성이 높아야 할 직업을 가진 피고인이 신앙
국내 ‘드라이브 스루’ 방식 착안한 예배 눈길차 탄채 한곳에서 찬송하고 라디오 설교 들어 미국에선 드라이브 스루 고해성사 ‘인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요일인 지난 5일, 서울 중랑구의 송곡고등학교 운동장에 100대 남짓한 승용차가 들어섰다. 자동차 안에는 2~4명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서울 중랑구 서울씨티교회 교인들로 승용차를 이용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였다.참석자들은 운동장 구령대를 기준으로 가지런히 주차한 뒤 차량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각자의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에서 나오는 찬송가를 따라 부르고 목사
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경찰 조사서 혐의 부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성 신도 9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성추행한 혐의(강간 및 강제추행)를 받는 A교회 B목사가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북지방경찰청이 16일 밝혔다.B목사는 199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교회와 자택, 별장, 승용차 등에서 여성 신도 9명을 상습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팔을 다친 피해자를 별장으로 불러들여 성폭력을 저지르고 신도를 강제로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피해자 중에는 오랜 기간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한 신도도 있는 것
창건주·분원장, 법적 대응 나서“이사회는 꼭두각시 노릇 그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은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에 대해 창건주와 분원장들이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선학원미래포럼 창건주·분원장협의회 소속 48명 스님은 11일 법진스님을 상대로 서울지방법원에 이사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처분 신청인에는 법인 현직이사인 현호스님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선학원 현직이사가 법진스님의 자격문제를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표결서 찬성 11명 반대 3명이사회, 이사장직 유지 결정‘직무정지가처분’ 절차 밟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이라는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이사장직은 유지하게 돼 반발이 예상된다.선학원 이사회는 24일 서울 안국동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에서 비공개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는 법진스님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한 대법원의 판결 이후 처음 열린 이사회로, 이사장 거취문제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불교계 보도에 따르면 법진스님의 거취문제는
대법, ‘선고기일 통지서’ 발송판결 두고 불교계 이목 집중[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형을 받은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에 대한 상고심 선고일이 오는 17일로 확정됐다.대법원 홈페이지 ‘나의사건검색’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2일 피고인 법진스님 측과 피해자측 변호인에게 ‘선고기일 통지서’를 발송했다.이에 따라 2년여 간 법정공방을 이어온 법진스님의 성추행 범죄여부가 최종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선고는 17일 오전 10시 10분 대법원 제2법정에서 진행된다. 이번 판결은 다소 잠잠해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직원 성추행’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이 노비구니스님의 단식농성에도 공직에서 사퇴하지 않자 그를 향한 사부대중의 분노는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번졌다.재단법인 선학원과 일부 분원장을 중심으로 결성된 ‘선학원미래를생각하는분원장모임(선미모)’은 지난 3일 ‘성추행 6월형 선고 법진스님, (재)선학원 이사장 사퇴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을 게재했다. 해당 청원은 내달 9일 마감된다.선미모는 청원하는 이유에 대해 “법진스님이 1월 1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
같은 이슬람교인데, 죽이는 자 살리는 자‘英 화재’에서 깨어 주민 대피시킨 무슬림자기만의 신앙 앞세운 IS는 ‘피의 라마단’이슬람교 라마단 가르침은 ‘이웃에 희사’금식·금욕하며 꾸란 낭독하고 절제하는 기간극단주의 무슬림이 믿는 교리는 무엇?[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해가 떠 있는 시간에 금식·금욕하며 꾸란을 묵상하는 시기인 무슬림들의 라마단. 올해는 지난달 27일 시작해 이달 25일 마친다. 라마단 절기 동안 세계 무슬림의 신앙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다수의 무슬림들이 단식을 하며 자신의 행동을 절제한 반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
선미모, 기자회견 열고 입장문 발표법진스님과 선학원 이사회에 사퇴촉구[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선학원 분원장 스님들이 법진스님에게 “선학원 이사장이라는 신분으로 성추행 재판을 받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일체 공직 사퇴를 촉구했다.선학원의미래를생각하는분원장모임(선미모)은 15일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 성추행 기소확정 재판 회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선미모는 입장문을 통해 “법진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남유럽 일대에 기록적인 한파가 닥친 가운데 교황청이 노숙자들을 위해 성당 한 곳을 숙소로 개방했다.13일(현지시간) 바티칸라디오와 이탈리아 가톨릭 뉴스통신사인 SIR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로마 트라스테베레 지역에 위치한 교황청 소유 산 칼리스토성당을 당분간 노숙자의 숙소로 활용하기로 했다.매체에 따르면 교황청은 낮 시간 동안 미사와 노년층을 위한 종교 강좌가 열리는 이 공간에 야간에는 침대와 전기 난방 기구를 비치해 노숙자 30여명이 추위를 피해 밤을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인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성추행 의혹에 휘말린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불시넷)는 7일 성명을 통해 “승풍실추 사건은 선학원과 종단을 망치는 독버섯과 같다”며 “일부 몰지각한 스님들의 부도덕한 행동을 방치하면, 선량한 수행자들 전체를 욕보인다. 또 공동체는 파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법진스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대중들 앞에 당당히 밝히고, 사실이라면 발로 참회하고 공직을 사퇴함으로써 최소한의 출가자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사퇴를 요구했다.앞서 ‘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재단 이사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2일 3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종로구의 한 불교재단 이사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불교재단 이사장은 지난 8월 여직원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강원도로 데리고 가면서 신체를 만지는 등 지난 4월부터 4개월 동안 해당 여성을 주기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직원은 8월말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을 만진 적은 있지만, 강제추행을 한 적은 없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맛디아지파 대전성전 봉헌 10주년 기념예배가 10일 정오 열렸다.기념예배는 ‘지나온 10년, 다가올 천년! 세계 그 중심에 서다’란 주제로 1만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전에서 진행됐다.장방식 지파장은 설교를 통해 “하늘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며 천국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 약속의 목자와 말씀으로 인 맞은 성도에게 임해 내려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어둠(무지)에 빛(말씀)이 비춰지면 많은 사람이 빛으로 나올 것이며 양식이 없는 교회의 성도들이 약속의
허원배 목사 “교회 지도자 상위 1% 생활 정상 아냐”[천지일보=차은경 인턴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전용재)가 감독회장의 ‘급여 감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기감 허원배(부천 성은감리교회) 목사는 최근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독회장의 근로소득자 상위 1% 시대,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허 목사는 “올해 책정된 감독회장의 급여는 1억 2000만원으로 ‘납세자연맹’ 기준 상위 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웨슬리의 청빈 영성을 설명하며 “교회의 지도자가 상위 1%의 생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