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에 대해 종교계에서는 여전히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사들 가운데서는 설교문 준비에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면서도 교회 홍보나 행정 업무에는 사용해도 좋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계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이 개신교 담임목사 278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 사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 조사에선 목사 4명 중 3명(77%)은 하나님이 인공지능 기술도 복음 전파에 사용할 것이라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조사에 따르면 목사 78%는 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요한계시록의 성취된 실상은 분쟁이 가득한 종교계를 하나로 모아줄 것입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의 ‘2024 대륙별 말씀 대성회’ 대장정이 지난 20일 필리핀에서 시작됐다. 말씀 대성회는 주 재림 때를 맞은 오늘날 신약 성경 마지막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의 성취 실상의 모든 것을 한국교회, 나아가 세계교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이만희 총회장은 성경 전반의 내용부터 요한계시록의 성취가 오늘날 종교계에 주는 의미를 설명하며 성취 실상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세계 평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9일 찾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형 서점 종교서적을 진열한 매대에는 ‘목마른’ 신자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신앙을 책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종교서적을 찾는 이유로는 ‘신의 존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어서’ ‘설교 말씀을 더 깨닫고 싶어서’ 등 다양했다.수도권 지역의 교회에 다닌다는 한 신자는 “신앙을 알고 하고 싶은 마음에 기독교 서적을 꾸준히 찾는 것 같다”며 “지금 다니는 교회를 좋아하지만, 신앙 훈련이나 말씀 교육은 부재해 항상 아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주일날 교회만 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목회자 5명 중 3명은 사적인 자리나 모임에서 목사가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치적 발언은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한국 개신교회 목회자와 관련한 각종 지표들을 조사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3~8일까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사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이 설문에는 총 736명의 목회자가 응답했다.총 74.3%p는 목사의 정치적 발언을 상황에 따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안에서 3040세대의 신앙은 어떠할까. 3명 중 1명 이상은 힘든 직장생활과 가사·육아 등이 신앙 약화를 초래한다고 느꼈으며, 삶의 고단함이 신앙에도 고스란히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정했다. 주일예배 외 교회에서 다른 활동이 없는 비율(65%)이 전 세대 중 가장 높았으며, 출석교회에 대한 불만족도 역시 3040세대가 가장 높았다. 코로나19를 지나면서 현장예배를 이탈하는 비율은 32%에 달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교회 이탈자 5명 중 3명(58%)는 다시 교회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예배당을 건축하면서 서울 서초역 일대 공공도로 지하를 점유해 원상복구 명령을 받은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사랑의교회가 서울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낸 원상회복 명령 취소 소송에서 지난 22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서초구는 2010년 당시 신축 중인 사랑의교회 건물의 일부와 교회 소유의 도로 일부를 어린이집으로 기부채납 받는 조건으로 서초역 일대 도로 지하 공간 1077㎡를 쓰도록 도로점용 허가를 내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만당스님)이 오는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외국인에 한해 선착순 1000명에게 1박 2일 3만원에 템플스테이 체험을 제공한다.사찰별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서울 화계사의 범종체험 및 스님과의 대화 ▲인천 연등국제선원의 선명상 및 걷기명상 ▲강원 낙산사의 108배와 108염주꿰기 ▲경북 김천 직지사의 명적암 암자 포행 ▲전남 구례 화엄사의 스님과의 차담 등이 있으며 28개 사찰이 참여하고 있다. 자세한 설명은 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에서 가족 종교화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독 청소년 중 부모가 기독교인 비율이 86%로 나타나 교회보다 가족이 더 큰 신앙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어린 시절 ‘신앙적’ 가정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문제는 신앙 수준도 되물림 된다는 점이다. 현재 3040세대에서 자녀 신앙 양육을 위한 노력 비율이 낮아 신앙 계승 단절의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으로 조사됐다.한국교회탐구센터는 자녀 세대로 이어지는 신앙의 흐름과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지앤컴리서치에 의뢰, 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목회자 부인인 사모의 약 절반 정도가 요즘 가장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주택이나 재정 문제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남성 목회자 655명을 대상으로 ‘목사의 사모가 요즘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조사했다.조사 결과 ‘경제적 어려움(주택, 재정 등)’을 45%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일·가사·육아·사역 병행 어려움’ 22%, ‘성도와의 관계’ 12%, ‘자녀 양육 문제’ 11%, ‘남편과의 관계’ 6% 등의 순이었다.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목회자의 설교 표절 논란이 또 터졌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고질적인 설교 표절 및 도덕성 논란이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개신교 매체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최근 경기 안산의 대형교회 A교회는 담임인 B목사의 표절 논란으로 시끄럽다. B목사의 설교 표절은 절기 등 상황에 맞지 않는 설교 내용에 의문을 가진 교인들이 그의 설교에 대해 직접 조사를 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B목사는 7년간 중소형 교회 목회자부터 대형교회 원로목사 등의 설교를 표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인들은 확인된 표절 설교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만당스님)이 한국관광공사(공사) 미국 뉴욕지사와 연계해 오는 12일 진관사(주지 법해스님)에서 하버드대학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 동호회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체험을 진행한다.HRO는 1808년 설립돼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미국 오케스트라 단체다. 약 120명의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부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4회 공연과 문화체험을 결합한 해외 투어를 격년제로 진행하고 있다.한국 방문은 2008년 창립 200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온라인으로 인해 교회 현장 예배 규모가 축소된 현재, 국내 목회자들이 교회 운영에 있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교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구역’이라고도 불리는 ‘교회 내 소그룹’과 ‘성경 공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코로나19가 촉발한 온라인 예배가 도리어 교인 이탈을 부추기면서 교인들의 결속력을 다질 방안이 교회 성장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 10명 중 6명은 현재 영적으로 지쳐있다고 답하는 등 목회자들의 영적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예배 형태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주일예배 10번 중 1.8회는 여전히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 경험도 46%로 나타나 코로나19가 활성화시킨 온라인 예배가 일상에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 이전 대비 성장하거나 사역이 회복된 교회들도 있었는데, 이들의 특성을 보면 교회 규모와 소그룹 활성화 여부였다. 중대형교회에서의 회복도가 소형교회보다 더 컸고, 소그룹이 활성화된 교회가 그렇지 않은 교회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상을 만들 때 가슴 안쪽에 넣는 ‘복장 유물’을 제대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학술조사가 시작된다.20일 학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복장유물 정밀 학술조사 사업’ 1차 연도 업무를 맡아 진행할 민간 위탁 사업자를 모집하는 공모를 냈다. 복합 문화유산인 복장유물의 학술적·문화유산적 가치를 규명하고 기초자료 구축과 보존방안 등을 진행한다.문화재청은 사업 목적에 대해 “복합 문화유산인 복장유물의 학술적·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규명하고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국가지정문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당국의 극심한 박해 속에서 중국 내 기독교가 말살 위기에 처했다. 중국 내 기독교 가정마다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는 데 당국의 압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영국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릴리즈인터내셔널(RI)은 중국이 현지 학생들의 신앙을 확인하면서 기독교인으로 드러나면 신앙을 포기하겠다는 문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RI는 지난달 발표한 ‘2024년 박해 동향 보고서’에서 중국을 특별한 관심 대상 국가로 지정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간섭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자유통일당이 최근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를 새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자유통일당은 지난 2004년부터 기독당, 기독자유당, 기독자유통일당 등 이름을 바꿔가며 도전해 온 사실상 ‘기독 정당’이나 마찬가지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치권 문을 두드렸으나 매번 문턱을 넘지 못한 기독 정당이 올해 총선에서는 원내 진입을 현실화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자유통일당은 상임중앙위원회의를 갖고 ‘장경동 당 대표 선출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는 10일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이다. 명절만 되면 기독교인들의 단골 고민이 있다. 바로 제사 문제다. 불교, 유교 등과 달리 대다수 기독교에서는 제사를 우상숭배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은 가족과 화합을 위해 전통 제사(절)를 따라야 할지, 기독교 교리에 맞춰 절을 올리는 대신 추모예배 형식으로 제사를 대체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한다.이러한 제사 문제는 기독교 초기부터 가정과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돼왔다. 제사로 인해 가족 간의 화합이 깨지고, 심지어는 이혼까지 가는 일도 있었다.이처럼 제사는 명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신앙을 갖고 있지만 교회엔 나가지는 않는 교인, 속어로는 ‘나이롱(진짜 행세를 하는 가짜) 성도’라고 불리는 가나안 성도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가나안 성도 중 19~34세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4명 중 1명(24%) 정도나 된다. 이들은 무슨 이유로 교회를 등지게 됐으며, 이들이 기대하는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나아가 이들에게 교회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은 있는 것일까.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교회가 없는 개신교인의 비율이 2012년 10.5%(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조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성도들을 치리해야 할 ‘담임 목사’가 교회 분쟁을 유발하는 1위 직분으로 나타났다.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 상담소가 2023년 진행한 ‘교회 상담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분쟁을 유발한 직분으로 담임목사가 69.1%로 1위에 올랐다. 원로목사(4%)의 비중을 합치면 목사 직분의 분쟁 유발은 전체 73%의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노회(총회)가 11%, 장로가 9% 등 순이었다.교회 분쟁에 동조한 직분은 노회(총회)가 가장 많은 38.1%였다. 이어 장로가 28.6%, 담임목사가 19%로 각각 2위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제시카 타피아 교사가 학생들에게 학생들의 성별 혼란과 이성으로 정체화하려는 욕구에 대해 부모에게 은폐하고 심지어 거짓말을 하도록 강요하는 교육구의 정책에 의문을 제기했다가 2023년 2월 해고됐다.#2. 캐나다에서 데릭 라이머 목사가 성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관련 행사로부터 2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어긴 혐의로 2023년 3월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공공 도서관에서 열린 드래그퀸(보통 여장을 한 게이를 지칭하는 말)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