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낯선 땅에서 이방인이라는 감정을 담은 두 캐릭터의 먹먹함을 전하는 영화가 찾아온다.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희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와 최성은이 함께했다.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하지만 새롭게 각색하면서 ‘마리’라는 캐릭터가 새롭게 창조됐다.김희진 감독은 “처음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뮤지컬 ‘언틸더데이’를 제작하고, 2020년 남북하나재단창작지원사업의 선정작이었던 뮤지컬 ‘왔어왔어’ 등 남북통일뮤지컬을 현재까지 제작하고 있는 뮤지컬 극단이 있다.‘HE WANTS, 그가 원한다’라는 뜻으로 2007년 설립된 희원극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희원극단의 전속작가인 김나윤 작가는 선한 메시지를 극에 녹여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었던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들을 희원극단에서 계속적으로 작업해왔다.이같이 긴 시간동안 좋은 작품들을 연속적으로 창작해낼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자의 비평에는 ‘몸’이 있다. ‘몸의 시대’가 도래한 오늘날 이 화두는 우리 존재 전반을 아우르는 담론/해석의 주체이다. ‘벌거벗은 생명과 몸의 정치’의 화두는 역시 ‘몸’으로, 책이나 영화, 만화에 등장하는 벌거벗은 생명들을 바라본다.호모 사케르의 몸은 신체적으로는 사형당하지 않았지만 시민으로서의 모든 법적 권리를 박탈당한 존재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이들은 난민, 노숙자, 불법 체류자, 수용소 수감자, 탈북자 등의 이름으로 우리 사회에 현현한다.이들에 대한 주권 권력의 배제와 포함의 문제는 한 국가의 생
‘동아시아문화도시 2019 인천 개막식’ 개최4월 26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동아시아 문화도시사업으로 인천시와 중국 시안시, 일본의 도시마구가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한다.인천시는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동아시아 문화교류와 평화’라는 주제로 ‘동아시아문화도시 2019 인천’의 개막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동아시아문화도시란 문화교류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와 화합하자는 뜻에서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상영갈등·영화계보이콧 위기 견뎌올해 총 79개국 324편 영화 상영[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 영화계의 가장 큰 축제가 4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올해는 진정한 영화인들의 축제로 거듭났다고 할 만하다. 2014년 ‘다이빙벨’ 상영을 빚었던 갈등으로 영화제의 위상은 바닥을 쳤다. 영화계 9개 단체가 대거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위기가 휘몰아쳤다.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오랜 진통
충무로 내로라하는 스타로 가득 찬 레드카펫역경 이겨내고 정상화 향한 날갯짓 펼쳐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실내행사 장소 변경[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인들의 잔치’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과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빗방울도 떨어졌지만 영화의전당 주변에는 이른 시간부터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한 영화팬들로 북적거렸다.6시가 되자 지난해와 다르게 레드카펫은 화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윤재호 감독이 4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영화 ‘뷰티풀 데이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4일 오후 부산 중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기자간담회에서 전양준 부집행위원장(왼쪽부터), 윤재호 감독, 배우 이유준,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서현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장동윤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이나영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오광록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이나영탈북 여성의 비극적인 삶 그린[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가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뷰티풀 데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윤재호 감독과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 등이 참석했다.단편과 다큐멘터리로 두각을 나타낸 윤재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어린 나이에 아들을 낳고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한국에 온 탈
“평화로 통일로” 2018 통일문화예술대축제10월 12일~14일 서울 낙성대공원 강감찬 장군 기마상 앞 광장[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이사장 송낙환)이 오는 12~14일 서울 낙성대공원 강감찬 장군 기마상 앞 광장에서 ‘2018 통일문화축제’를 연다.통일문화축제는 ‘평화로 통일로, 겨레는 하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사단법인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이 주최하고 통일부, 서울시, 관악구 등이 후원하는 올해 행사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로 관심이 큰 가운데 더 다채로운 공연과
2018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 초청폴란드로 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의 이야기남북 두 여자가 찾아가는 치유·회복의 여정 담아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500명 한국전쟁 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담은 감동의 힐링 다큐멘터리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오는 31일 개봉한다.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남과 북에 있는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영화는 오는 10월 개막을 앞둔 제23회 부
춤판야무, 솔로연작의 두 번째 작품버티기 위해 돌연변이 택하는 삶 그려[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현재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은 약 3만 명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꿈에 그리던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현재 한국은 탈북민의 초기 정착, 취업 및 교육 등을 지원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외로움과 차별에 고통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2017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남북하나재단)’에 따르면 탈북민이 한국 생활에 불만족하는 첫 번째 이유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것(31.6%)’이고, 두 번째 이유는 ‘한국 사회의 차별·편견 때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인 구상범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우체통’이 제71회 칸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 부문(Short Film Corner)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구상범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우체통(2018)은 지난해 단편영화 아리(2017)에 이어 2년 연속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우체통’은 우편배달부 김진섭과 탈북자 이애란의 교감을 통해 가족애와 휴머니즘을 감동적으로 표현했다.우편배달부 김진섭 역에는 ‘히말라야’ ‘약장수’ ‘타짜–신의손’ 등 37편 이상의 영화와 26편 이상의 방송에 출연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의 개인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을 5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관 제5전시실과 제7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미술관은 그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온 만큼 폴란드 우치 미술관과 프로필 파운데이션, 프랑스 리옹 현대미술관, 미국 뉴욕 갤러리 르롱 등 6개국 10개 기관과 협력해 전시를 구성했다. 특히 다양한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동북아평화연대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동북아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사는 법’을 주제로 한 15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의 기조발제는 박민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맡았다. 청년발표는 영화감독인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박루슬란씨, 청년공동체 세움 대표인 중국동포 박동찬씨, 사회적기업 요벨 대표인 탈북인 박요셉씨, 재일교포 김이향씨 등이 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산하에 자리한 스코필드장학문화사업단(장학문화사업단)이 12일 출범식을 가졌다.또 14일까지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서울대학교에서 장학생 1기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열었다.이번 오리엔테이션 캠프에서는 스코필드 박사의 발자취를 따라 서울 지역의 의미 있는 장소를 탐방하는 것을 비롯해,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제자이자 (사)호랑이스코필드 기념사업회의 회장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전 국사편찬위원장인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특강, 다양한 방식으로 스코필드 박사의 삶을 표현하는 시간 등 다채로
실화소설 ‘선희’ 저자 이주성생각보다 남한사람들 북한에 관심 없다고 느껴남녀 이야기서 북한주민의 삶의 무게 느낄 수 있게 담아소설 배경 2000년대 초, 지금은 北 인권 더 악화여성·정치인, 책 읽고 北 심각성 느꼈으면 하는 바람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그간 탈북자들은 세상에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북한의 실상과 인권문제, 가정사, 개인의 상처까지. 이제 솔깃한 내용이 아니면 관심을 보이지 않는 남한 사회에 실망한 탈북자도 적지 않다고 한다.탈북자 이주성(52)씨는 이러한 실망감과 무관심을 뒤로하고 지난해 말 실화소설 ‘선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