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이란이 미국에 개입할 경우 “안전지대는 없다”며 경고했다. 14일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하는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이 같은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바게리 총장은 “미국이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추후 공격적 행위에 가담한다면 미국의 기지와 인력도 더는 안전지대에 있지 않다는 점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시온주의자 정권이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분쟁이 지속된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에 있는 난민 캠프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언론인까지 피해를 봤다는 소식도 전해졌다.CNN과 티아르티 하베르(TRT HAVER)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에 있는 도시 데이르 알 발라 북쪽에 있는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방송을 준비하던 언론인들도 부상을 당했다.티아르티 하베르는 보도를 통해 “누세이라트 캠프에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케빈 카트라이트 소방청장은 26일 대형 컨테이너선이 교각에 충돌하면서 무너진 프랜시스 스캇 키 브리지 아래 강물에서 2명을 구조했으며, 1명은 부상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아침(현지시각) 볼티모어항을 출항해 스리랑카로 향하던 컨테이너선 달리호가 출항 30분 만에 이 다리 교각과 충돌해 화재에 휩싸인 후 침몰했다. 컨테이너선 승무원들 가운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량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를 달리던 차량 여러 대가 강으로 빠졌으며, 다리 위에 있던 최소 7명도 강물로 떨어졌다.볼티모어 소방청은 사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 온난화로 인해 미국의 봄이 점점 더워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기후연구단체인 기후 중심(Climate Central)이 미국 230개 도시에서 1970~2023년 봄철 기온을 분석한 결과 평균 기온이 화씨 2.2도 상승했다고 16일(현지시간) 악시오스가 전했다.미국 남서부 지역의 봄은 눈에 띄게 따뜻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계절별 평균 기온이 6°F 이상 상승했다. 봄철 평균 기온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네바다주 리노(+6.8°F), 텍사스주 엘파소(+6.3°F), 라스베이거스(+6.2°F)였
[런던=AP/뉴시스] 영국 국방부가 4일(현지시각) 제공한 사진에 노르웨이 해안 근처에 정박 중인 영국 해군의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 항공모함에 대기 중인 F-35B 라이트닝 전투기들 위로 북극광(오로라)이 펼쳐져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오는 4일 개막한다. 양회는 4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동시 연례 회의다. 이 회의는 오는 11일경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정협은 당과 국자에 자문하기 위한 사회단체를 동원한 연합 전선 조직이다. 전인대는 입법부로 개념적으로는 국가 권력 최고 기관이다. 두 기관 모두 공산당 통제하에 있지만 각기 뚜렷하고 중요한 정치적 기능을 수행한다.최고 정치 자문기구와 입법
[천지일보=방은 기자]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사람처럼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진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기 대출 혐의에 대한 벌금이 3억 5500만 달러(약 4730억원)에서 4억 5000만 달러(약 6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틀스의 존 레넌을 암살한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이 43년 전 사건 당시 쏜 총알이 경매에 나왔다. 폴란드 농민 시위대가 화물 열차에 실린 우크라이나산 곡물 160t을 철로에 쏟아버렸다. 일본 도쿄도 청사를 활용한 대규모 영상 쇼가 시작됐다. 아름답기
러시아는 미국이 영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면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게나디 가틸로프 제네바 유엔사무소 주재 러시아 대사는 5일(현지시간) 로씨야-1 TV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영국 영토에 미국 핵무기가 재배치될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발트해와 폴란드에 핵무기를 보낸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모든 것은 긴장을 높인다"면서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것은 긴장을 조성하고 군축 협상 과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재차 피력했다.앞서 세르게
[천지일보=이솜 기자] 파키스탄 동부 도시 라호르는 멋진 정원으로 유명한 도시이지만 동시에 끔찍한 대기질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이곳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유독성 스모그로 인해 주민 수만명이 병에 걸렸다. 시야가 흐려 항공편도 취소됐으며, 지난달에는 스모그 퇴치를 위해 인공강우가 전국 최초로 실시됐다. 그러나 효과는 없어 보인다.라호르는 산업, 운송 등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오염 물질이 지역 날씨와 지형 때문에 쉽게 분산되지 않고 갇히는 지역인 에어셰드(airshed)에 속해있다.에어셰드는 국경을 넘는 공기 오염의 원인이기도 한데,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가 18일(현지시간)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력해 교육 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 대학은 오픈AI와 공식 계약을 맺고 이 회사가 지난해 8월 출시한 기업용 AI 도구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학교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교육 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를 도입하는 첫 사례다.마이클 크로 ASU 총장은 “AI 시스템은 학생들이 더 빨리 배우고, 과목을 더 철저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엄청난 도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를 공식 발표하기 최소 2주 전 이미 이 질병을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존재를 인지했었고, 유전자 분석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코로나19 은폐로 인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가 대응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불가피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에 제출된 이 같은 내용의 미국 정부 문건을 보도했다. 해당 위원회는 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한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문건에 따르면 베이징 과학자들은 지난 2019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촌이 큰 변화를 겪으며 2020년대의 중간 지점에 다다랐다. 전쟁, 팬데믹, 경제적 격변, 국가 및 국제적 차원의 정치권력 변화 등은 세계가 2020년 이전과 훨씬 달라져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주요 사건들은 계속해서 세계의 질서와 사회를 재편하며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 가장 많은 뉴스를 장식할 주제 중 하나는 선거다. 올해 세계 50개 이상의 나라와 지역에서 주요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는 경제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 세계 경제가 직면한 핵심 과제는 물론 인플레이션이다
뉴욕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다음날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소폭 올랐다.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6,577.94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뛴 14,533.40으로 장을 마감했다.투자자들은 11월 물가 지표와 다음
미얀마 쿠데타 군정의 지원을 받는 민 쉐 미얀마 대통령은 중국과의 국경을 따라 벌어지는 무장단체들의 공세를 군부가 분쇄할 수 없다면 미얀마가 분열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이 9일 미얀마 국영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중국 국경 근처의 북부 샨 주 전역에서 2주 가까이 격렬한 전투가 계속됐으며, 분석가들은 2021년 쿠데타 군정 출범 후 가장 큰 군사적 도전이라고 말하고 있다.미얀마 글로벌 뉴라이트에 따르면 민 쉐 대통령은 "정부가 국경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나라가 여러 부분으로 분열될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평양과 베이징 간 주 3회 정기 운항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2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고려항공 여객기는 이날 낮 12시 반 베이징에 도착하고, 오후 3시 5분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실시간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를 인용해 고려항공이 지난달 24일과 26일, 28일에 이어 지난달 31일에도 평양-베이징 노선에 왕복 항공편을 띄웠다고 보도했다.이어 코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매일 밤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고 잠듭니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강화한 지난 금요일 밤, 이브라힘 알 아가와 그의 부인 하미다, 그리고 세 명의 어린 자녀들은 그들이 은신한 칸 유니스 농장에 모여 하룻밤을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바랐다.이브라임은 29일(현지시간) “아이들이 엄마를 꼭 껴안고 잠들 때까지 놓지 않았다. 매일 밤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고 잔다”며 생사의 벼랑 끝에 선 가자지구 주민들의 절박한 삶을 BBC에 전했다.식수·식량·전기·수도뿐 아니라 통신까지 끊기자 “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00여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유엔총회에서도 지구촌에 팽배한 서방의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전체주의 진영·이념 간 대립 구도가 여실히 드러났다. ‘신냉전’ 기류 속에서 세계평화·국제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이라는 국가연합체가 설립 취지와 목적과 멀어진 지 오래여서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열린 20일(미국 뉴욕 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처음으로 안보리 회의에 출석하려 했지만,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가 그의 연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인터넷 사업 경쟁자인 텔레샛의 위성을 쏘아 올리는 계약을 따냈다.캐나다의 위성통신 업체인 텔레샛은 11일(현지시간)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용 위성 '라이트스피드'(Lightspeed)를 저지구궤도(Low Earth Orbit)에 보내기 위한 로켓 발사 계약을 스페이스X와 체결했다고 밝혔다.스페이스X는 2026년부터 텔레샛의 위성들을 궤도에 보내기 위해 로켓 팰컨9을 14회에 걸쳐 발사하기로 했다. 로켓을 한 번 발사할 때마다 최대 18개의 라이트스피드 위성을 보내게 된다.양사의 이번 계약 조건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반(反)문화 페스티벌 ‘버닝맨’ 축제에서 참가자들의 대규모 탈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축제장에 석달 치 폭우가 하루 만에 쏟아져 행사장 전체가 진흙탕으로 변하자 7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통행이 금지됐는데 주말이 지나서야 ‘이동 금지령’이 풀렸기 때문입니다.4일(현지시간) 폭우로 수만명의 사람들이 발목 깊이의 진흙으로 둘러싸여 가상의 도시 ‘블랙록 시티’에 고립된 후 운전 금지령이 풀리면서 ‘엑소더스’가 펼쳐졌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습니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