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노동조합 전임자를 규정 이상으로 많이 두거나, 사측이 별도 수당이나 차량 등으로 부당하게 노조 운영비를 원조한 사업장들이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작년 9월 18일부터 11일 30일까지 20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면제제도 운영 및 운영비 원조에 대한 기획 근로감독을 벌였다. 그 결과 109곳에서 위법사항을 적발됐다. 공공기관의 경우 117곳 가운데 48곳, 민간기업은 85곳 가운데 61곳에서 면제한도 초과, 운영비 원조, 위법한 단체협약 등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해 경찰력을 낭비시킨 혐의를 받는 게시자에 대해 정부가 4천만원 규모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19일 법무부는 이른바 ‘신림역 살인 예고’ 글을 인터넷에 올린 최모(29·구속기소)씨에게 약 43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법무부가 “살인예고글 게시자에게 민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한 뒤 처음 이뤄진 손배소다.최씨는 지난 7월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신림역 2번 출구 앞에서 칼을 들고 서 있다”며 “이제부터 사람 죽인다”는 글을 올려 다수의 경찰
운임제 일몰제 올 연말 만료 3년 연장에도 파업 강행할 듯 장기화할 시 ‘물류대란’ 우려 정부 “무관용, 엄정 대응할 것”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화물연대뿐 아니라 민노총 소속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25일, 서울교통공사노조가 30일부터, 철도노조도 내달 2일부터 줄줄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24일에는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조별 예선 첫 경기가 열리는 데다 이후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물류대란’ 등 피해가 일파만파로
화물연대 24일 0시부터 파업 기한 3년 연장에도 강행할 듯 장기화할 시 ‘물류대란’ 우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특히 이날에는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조별 예선 첫 경기가 열리는 데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물류대란이 빚어져 각 분야에 피해가 일파만파 퍼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화물연대를 비롯한 노조는 22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 개악저지, 일몰제 폐지, 차종·품목확대’를 내걸고 오는 24일 0시를 기해 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이달 첫 주말인 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1차 결의대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확대를 촉구했다. 화물노동자 600여명은 1차 결의대회인 이날 “자동차운송·위험물·철강·곡물사료·택배 지간선의 경우 평균 노동시간이 매우 길고,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도로안전을 위해 안전운임제 확대가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이날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사와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하며 안전운임 확대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노조는 총파업 이후 발의된 안전운임제 확대법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들이 본사 건물을 점거하고 고공농성에 돌입하는 등 파업이 10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파업이 길어지고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자 30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 청구소송이 제기되고 노조원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1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들은 이틀 전 아침 하이트진로 본사 건물에 들어와 1층 현관을 봉쇄하고 로비와 옥상을 점거한 뒤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점거 인원은 본사 1층에 약 30∼40명, 옥상에 10명
운송 차질 가시화 ‘업계 비상’[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이틀째 계속된 가운데 타이어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타이어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파업이 지속될 경우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8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경우 전날 대전공장에서 생산한 타이어를 부산항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타이어의 충남 금산공장과 대전공장에선 하루 6만개씩 총 12만개의 타이어가 생산된다. 이 가운데 70%가 모두 해외로 수출된다.금산공장의 경우 파업 당일인 전날 부산항으로 정상적으로 옮길 수
새 정부 들어 첫 대규모 파업경기침체에 ‘물류대란’ 우려정부도 무관용 엄정대응 방침[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화물연대가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찰청이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히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정부가 운송거부 확산 시 수출입 물류 차질 등 심각한 경제적 피해와 국민 생활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이날 김창룡 경찰청장은 “불법행위나 그로 인한 운송방해가 방치되는 상황이 발생해선 안 된다”며 “불법행위자는 최
새 정부 들어 첫 대규모 파업경윳값, 1년 전보다 50% 폭증노조 “유가 상승에 손해 막심”정부, 무관용 엄정대응 방침경기침체에 ‘물류대란’ 우려[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화물연대가 7일 0시를 기점으로 ‘안전운임제’ 연장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노사정 관계설정이 초기부터 중요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노조가 정부 측에서 그간 사태 해결에 사실상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총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내세우는 반면,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히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
9월까지 지급기한 연장[천지일보 세종=홍나리 기자] 정부가 내달 1일부터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확대 지급한다.국토교통부는 현재 시행 중인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제도 혜택 확대를 위해 관련 관리규정 등을 개정·고시해 이같이 시행한다고 밝혔다.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제도는 경유 가격이 기준 금액을 넘어설 경우 정부가 초과분의 50%를 화물차·버스·택시 종사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정부는 리터(ℓ)당 1850원을 기준 금액으로 책정하고 이달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최근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추월하는 등 교통·물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역할도 하기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권도장’과 관련해 포럼이 열려 위기 진단 및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9일 국기태권도 포럼(Korean Martial Arts Taekwondo Forum, KMTF 총재 오노균·회장 김기복)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의 태권도장 긴급 진단 및 대책’의 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에서는 정부(문체부) 및 관련단체(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의 정책적
서울 휘발유 ℓ당 1600원 돌파“유류비만 하루 평균 18만원”건설경기침체·물가인상 지적도[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순수 기름값으로 수입의 35~40%가 빠져나갑니다. 덤프트럭만 아니라 모든 화물트럭은 기름값 상승에 직격탄을 맞아요. 제1순위로 소비되는 것이 기름이니까요. 기름값 올라가면 힘든 게 당연하죠….”유류세 인하 폭 축소 이튿날에 접어든 8일 서울 용산구 한 건설현장에서 만난 덤프트럭 기사 노대건(가명, 57, 남)씨는 기름값 인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4년째 덤프트럭 기사로 일하고 있다는 노씨를 비롯해 차량운전자들은
10명 중 9명 ‘음식물 반입금지’ 차량환경개선에 “도움 된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해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가 81.24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만족도가 낮은 공항버스에 대해서는 요금 인하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2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8년도 서울버스 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내버스는 전년보다 0.22점 오른 81.24점, 마을버스는 1.25점 오른 80.94점을 기록했다. 공항버스는 85.19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유일하게 전년보다 0.14점 떨어졌다.시내버스는 2006년도 버스 만족도 조사
30일부터 선착순 모집2021년까지 25만대 목표[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가 유류비를 아끼면서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2018년 승용차마일리지’의 신규 회원 차량을 오는 30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시는 오는 2021년까지 총 25만대 회원차량 모집을 목표로 매년 신규회원차량 5만대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신규 회원 가입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12인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 소유자다.지난해 4월부터 도입·시행 중인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는 마일리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주행거리를 줄여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을
“택시발전법과 최저임금 인상, 택시노동자를 위한 제도 아냐”[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택시회사에서 택시기사들에게 과도한 사납금을 요구하는 등의 부당행위에 대해 택시기사들이 정부의 근로감독을 촉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은 29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동성운수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를 비롯한 노동관계법 위반 전반에 관한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노동시간특례업종에서 택시를 제외하는 근로기준법 58조, 59조 개정과 고용노동부의 행정해
“사납금만 매일 12~16만원”“‘택시발전법’이 부추긴 꼴”노조 “사납금 올릴 수밖에”[천지일보=김빛이나·남승우 기자] “하루 종일 벌어도 12~16만원씩 매일 회사에 사납금으로 내고 나면 한 달 수입 중 절반 이상은 회사가 가져가는 꼴이죠. 노조가 있으면 뭘 합니까. 오히려 노조가 회사를 대변할 뿐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1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서부에서 만난 택시기사 구창모(59, 남, 서울시 양천구 목동)씨는 걱정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전북 전주시청 앞 택시운전사 고공 농성으로 택시 사납금 문제가 다시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이만득)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회장 김선규)가 함께하는 국내 사회공헌사업 ‘민들레카’에서 오는 11월 사회복지가족을 대상으로 최대 3박 4일까지 여행경비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민들레카 전국 권역사무소(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춘천)에서 차량 출·입고가 가능한 사회복지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여행 동반인 자격기준은 없으나 신청은 사회복지분야 기관 종사자의 재직증명서를 함께 첨부해야 하며 사연과 여행 경로, 여행 내용을 함께 기재해야 한다.민들레카 홈페이지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국세청이 배기랑 1000㏄ 미만의 경형(승용·승합)차 소유자 가운데 유류세 환급대상인 52만명에게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9일 밝혔다. 경형자동차 유류세 환급제도란 경차 보급을 확대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서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8년도에 한시적으로 도입, 매 2년씩 갱신돼 운영되고 있는 제도다. 단 한 가구가 배기량 1000cc 미만의 경차 1대만 소유한 경우에 적용된다.해당 가구가 환급용 유류구매카드로 결제하면 휘발유·경유는 ℓ당 250원, LPG부탄은 ㎏당 275원을 깎아줘 연간 10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이 비위를 저지르다 적발되는 등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은 적십자 감사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광주전남혈액원 직원들이 작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헌혈버스의 주유비를 부풀리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편취액은 약 130만 원으로, 비위를 저지른 5명 중 3명이 해임됐고 2명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또한 지난 6월~7월 적십자사가 전국 헌혈버스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직원 2명이 음주운전으로 면허를 취소 당했고, 면허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이 이달부터 ‘타이어 효율등급제도’ 대상을 기존 승용차용에서 소형트럭용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타이어 효율등급제도’는 타이어 제품의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제동력을 측정하고, 이를 등급화해 제품에 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에너지효율이 높은 냉장고를 선택하듯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이번 제도의 확대시행은 올해 1일부터 생산되는 소형트럭용 타이어부터 적용된다. 공단 관계자는 “5등급에서 1등급 타이어로 교체 시 연간 약 14만 원의 유류비 절감 효과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