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제가 만일 와콘에 맨 처음 들어갔더라면 어땠을까? 코인의 99.99프로는 사기죠. 초창기 진입으로 역이용해서 혜택 얻어들 가세요.”수천억대 피해액을 낳은 것으로 추정되는 폰지사기 의혹 업체인 ‘와콘’의 회원 커뮤니티 관리자가 “사기로 인정한다”면서도 새로운 불법 다단계 의혹 업체를 20일 소개했다. 그간 자신을 투자자라고 소개해 오던 단톡방 방장 A씨는 와콘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은 지우고 공지 전달 등 와콘 측 내용을 전달하다가 더 이상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듯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코인 다단계 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아빠를 찾는 아이에게 ‘하늘에서 아빠가 내려 봐 줄 거다’는 말 밖에는 해 줄 수 없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지난 3월 19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김경모(43)씨의 어머니가 “아빠가 하늘나라에 갔어라고 말하니 8살의 아이가 ‘그럼, 언제 만날 수 있냐’고 묻는다. 그래서 나중에 천국에 가면 만날 수 있다고 말해줬다”면서도 이같이 말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전했다.1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7일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발생한 뇌출혈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의정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추진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노조의 총파업 돌입 11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학원가에서 10만명이 넘는 학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이를 책임지고 있던 대상학원의 계열사 디지털대성 등 학원가에 과징금 철퇴가 내려졌다. 이외에도 2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여야 공식선거운동 스타트… “범죄세력 심판 vs 尹정권 심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내용의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6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17분경 한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 ‘서울 광진구에 출마한 고민정 의원을 흉기로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서울 광진경찰서와 공조해 고 의원에 대한 안전 조치를 취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경찰 관계자는 “IP 추적 등 채팅 작성자를 특정하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정부가 의료 공백을 위해 공보의와 군의관 등을 투입했지만 공백을 완전히 메꾸기에는 역부족해 보인다. 16일 전국 의대에 따르면 각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직에 뜻을 모으고, 사직에 찬성한다는 교수들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도 이어졌다.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20대 초반 청년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미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이화여대 이승진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 수료생과 정익중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3.1절 기념식 뒷배경의 ‘자위대’ 글씨가 도마 위에 오르더니 이번에는 행정안전부가 3.1운동의 틀린 사실을 자체 공식 SNS 계정에 올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이 이틀이나 지나간 2일 전국 주요 병원에선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공의 공백 사태가 지속되면서 의료 현장에선 환자들의 피해와 남은 의료진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의사 단체가 오는 3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긴장감도 흐른다. 이외에도 본지는 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회사를 찾아가지 왜 교회 와서 난리야” “이 사람들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있는 거예요.” - 워너비그룹 관계자 및 교회 측 사람들.“피해 금액 돌려주세요.” “돈 돌려줬으면 여기까지 안 오지.” -워너비그룹 피해자들지난 12일 오전 10시 35분쯤 세종시 소재 S교회. 찬송 소리가 흘러나오는 교회 입구 앞에선 워너비그룹에 투자했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과 이들을 막는 워너비그룹 관계자 및 교회 측 사람들과의 충돌이 일어났다.S교회는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이 목사로 시무하는 교회다. 피해자 및 그 가족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봅시다. 우리의 억울함도 대한민국 사회가 알아야 하고 피 같은 우리 돈도 찾아야 해요.”‘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 피해자들이 모인 단톡방에 A씨가 15일 올린 글이다. A씨는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 겸 목사가 재직 중인 세종시 소재 S교회 교인이자 워너비그룹의 상급자이다. A씨는 전날 예배 설교 시간에 “전 목사는 고소당한 게 너무 억울한지 본인 고소당했다는 얘기와 자기는 돈이 없다는 말만 했다”고 전했다. 이때 A씨는 앞서 단톡방에 올라온 회사 회계 내역서를 떠올리면서 “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학교폭력을 경험한 초·중·고등학생들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순신 변호사 자녀 논란과 드라마 ‘더 글로리’ 인기로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교육부는 전북교육청을 제외하고 16개 시도교육청과 올해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4주간 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전체 384만명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율은 82.6%를 기록했다.조사내용은 지난해 2학기부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사)한국재능기부협회(이사장 최세규)는 7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극동방송, (사)세계문화교류협회의 후원으로 ‘제34차 2023년 하반기 재능나눔공헌대상/창조혁신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심소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양슬기 국악인과 노희섭 (사)인씨엠예술란 단장의 사전공연으로 시작됐다.최세규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꽃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말이 있는데 재능기부의 향기는 이 세상 끝까지 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56번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대법원장 공백이 장기화한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가 대법원장 후보자 추천에 나서며 추천자에 대한 빠른 인준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김영훈 변협회장은 11일 변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께서 선택 대상 중 변협이 추천한 대법원장 후보들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주시고, 만일 그 중에서 후보가 정해진다면 동의권자인 국회 역시 최단기간 내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켜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에 나선 이유에 대해 김 회장은 “대법원장 공백이 장기화할 경우, 지금 상시화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오는 2학기부터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의 즉시분리 기간이 3일에서 최장 7일로 늘어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원회에서 전학 조치가 결정된 가해 학생은 다른 징계가 남았더라도 즉시 전학을 가야 한다.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 개정안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12일부터 시행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가해·피해학생 즉시분리 기간을 최장 7일까지 늘린다. 기존 3일의 경우 즉시분리 기간이 금요일에 시작될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울컥하네요.”25일 오후 6시 24분께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누리호의 발사 순간을 열중해서 지켜보던 이정재(21, 남)씨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충남대학교에서 천문우주학을 전공한다는 이씨는 “이번 발사가 잘 성공할 거라고 믿고 있다”며 “여러모로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누리호는 이날 세 번째로 우주를 향해 도약했다. 누리호는 전날 PLC 장치 통신 오류로 발사가 연기됐다. 문제해결을 마친 누리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하늘로 힘차게 날아올랐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의료재단이 3일 전라남도 나주시를 찾아 고령 농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5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한방 의료봉사에는 강남·광주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나주시 반남면에 위치한 마한농협에 임시진료소를 열고 문진 및 건강상담과 함께 침치료, 한방 파스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척추·관절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고령 농민들의 건강을 돌봤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는 25일 광복회가 회장선거를 진행하는 가운데 3명의 후보가 출마선언을 마쳤다. 후보등록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광복회는 김원웅 전 회장이 횡령 혐의 등으로 지난해 2월 중도 사퇴하면서 내홍을 겪었다.◆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광복회 손 볼 때 돼”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인사는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다. 전 국가정보원장이기도 하다. 지난달 25일 이 이사장은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이종찬 이사장 광복회장 출마 추천 위원회’ 주관으로 출마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국빈 방문에서 이른바 ‘K-콘텐츠’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4년간 25억달러(약 3조 3000억원)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대북 확장억제 강화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당장 한미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별도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임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양국 정상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국가수사본부장 직에서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오늘(31일) 열리는 관련 청문회에 불출석하면서 학교폭력 근절대책 발표에 차질을 빚게 됐다.31일 교육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주최로 ‘정순신 변호사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가 열린다.청문회 증인으로는 정 변호사를 비롯해 정 변호사 아들이 다녔거나 현재 다니고 있는 입학한 서울대 입학본부장, 민족사관고·반포고 교장, 정 변호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전학 취소 행정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로 공석이 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55)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됐다.26일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우종수 내정자에 대한 검증이 진행돼 인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27일 발표한다.우 내정자는 일선 수사부서 경험을 두루 갖춘 수사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한 지 한 달여 만에 후임 국가수사본부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학교폭력 전력에도 서울대에 진학한 반면, 피해 학생들은 제대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의 피해학생 중 1명은 어렵게 학업을 이어가다 졸업했으나 제때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고, 나머지 1명은 고교 자퇴 후 해외로 떠났다.2일 강원 유명 자립형 사립고와 정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관련 판결문 등에 따르면 피해 학생인 동급생 A씨는 2020년 2월 해당 자사고를 졸업했지만, 이듬해인 2021년 3월까지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학교폭력 전력에도 서울대에 입학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정시 전형에도 학교 폭력 이력을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발표하는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 대입 정시 모집에도 학폭 이력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교육부는 오는 3일 입학처장들과 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를 불러 긴급회의를 열고 대입 전형 당사자인 대학들과 우선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학폭 조치사항을) 정시에도 반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