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13일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2.13. (출처: 뉴시스)
13일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2.13.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정부가 의료 공백을 위해 공보의와 군의관 등을 투입했지만 공백을 완전히 메꾸기에는 역부족해 보인다. 16일 전국 의대에 따르면 각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직에 뜻을 모으고, 사직에 찬성한다는 교수들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도 이어졌다.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20대 초반 청년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미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이화여대 이승진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 수료생과 정익중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연구팀이 월드비전 주관으로 한 ‘2022년 한국 미래세대 꿈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전국 6개 권역 소재 만 19∼23세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미래 계획이 있는지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외에도 1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의대교수들 대부분 ‘사직’ 동의… 대학별 76~97% 찬성☞(원문보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정부가 의료 공백을 위해 공보의와 군의관 등을 투입했지만 공백을 완전히 메꾸기에는 역부족해 보인다. 16일 전국 의대에 따르면 각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직에 뜻을 모으고, 사직에 찬성한다는 교수들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도 이어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을 언급하는 등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열린 ‘의-정 대립 속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시민행진의 날’ 집회에서 공공의료 확충, 공공의사 양성, 의료공공성 강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을 언급하는 등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열린 ‘의-정 대립 속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시민행진의 날’ 집회에서 공공의료 확충, 공공의사 양성, 의료공공성 강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6.

◆“‘공공의료 확충’ 없는 의료개혁은 가짜”… 서울 도심서 의-정 규탄 집회☞

“지금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지금의 의정 대립이 의대 증원 찬반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출구 없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노총,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의정 대립 속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시민행진의 날’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이재명, 하남·용인·광주 수도권 후보 지원… ‘尹정권 심판’ 역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경기도 하남 등 수도권을 돌며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의 신장시장을 방문해 하남갑에 출마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하남을에 출마한 김용만 후보와 득표 활동을 벌였다.

◆의대 교수들 사직 완료되면 병원 떠난다… “사태 빨리 해결위한 것”☞

전국 20개 의과대학에 속한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다.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HJ 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전국의대교수 비대위 2차 총회에 20개 의대 비대위원장이 참여해 그중 16개 대학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고, 나머지 4개 대학은 의견을 수집하는 중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저출산 (PG) 사진합성·일러스트 (춫처: 연합뉴스)
저출산 (PG) 사진합성·일러스트 (춫처: 연합뉴스)

◆저출산 심화하는데… “20대 초 청년 절반 결혼·출산 포기”☞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20대 초반 청년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미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이화여대 이승진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 수료생과 정익중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연구팀이 월드비전 주관으로 한 ‘2022년 한국 미래세대 꿈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전국 6개 권역 소재 만 19∼23세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미래 계획이 있는지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학생 ‘통일 필요’ 응답 첫 50% 미만… ‘불필요’ 39%”☞

학생 10명 중 4명은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통일이 필요하다는 학생 비율도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교육부와 함께 전국 초·중·고 756개교 학생 7만 3991명과 교사·관리자 6469명을 대상으로 ‘2023년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서울 아파트값 다시 오르나… 1월 실거래가지수 상승 전환☞

작년 4분기에 하락세를 보이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해 들어 다시 상승 전환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45% 올라 작년 9월(0.94%) 이후 처음으로 지수가 올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간판에 박힌 이동통신 3사의 로고. ⓒ천지일보 2023.05.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간판에 박힌 이동통신 3사의 로고. ⓒ천지일보 2023.05.11.

◆통신 3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첫날 최대 13만원 지급☞

오늘(16일)부터 휴대전화 번호이동 시 최대 13만원의 전환지원금이 지급된다. 정부가 책정한 전환지원금은 최대 50만원까지지만, 이날 KT는 최대 13만원, SK텔레콤 최대 12만원, LG유플러스가 최대 10만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 멈춰… 2주간 하락세 전망☞

1월 5째주부터 이어지던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했다. 국내 경유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0.1원 상승한 1693.2원, 경유는 전주보다 0.4원 하락한 1539.7원으로 집계됐다.

◆김정은, 딸 김주애와 ‘민생’ ‘안보’ 챙기는 모습 연출(종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평양 인근 채소 온실농장 준공·조업식과 공수부대 훈련을 돌아보며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15일) 강동 종합온실 준공식에 참석했으며,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인들이 15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반군이 장악한 이들리브에서 민주화시위 13주년 기념 집회를 벌이고 있다. 2011년 3월 15일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이후 정부의 잔혹한 진압이 이어지며 내전이 촉발됐다. (출처: 연합뉴스)
시리아인들이 15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반군이 장악한 이들리브에서 민주화시위 13주년 기념 집회를 벌이고 있다. 2011년 3월 15일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이후 정부의 잔혹한 진압이 이어지며 내전이 촉발됐다. (출처: 연합뉴스)

◆“전쟁 목격한 세대만 존재”… 내전 13년 맞은 시리아☞

시리아 내전이 15일(현지시간)로 13년을 맞은 가운데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지하디스트 통치자를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날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시위대 수백명이 이들리브 시내에서 HTS의 우두머리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와 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미 굶고 있었는데… 가자지구 무슬림의 ‘슬픈 라마단’☞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전날, 후세인 오다(37)와 그의 가족 7명은 무슬림이 일출부터 일몰까지 금식하기 전에 먹는 식사 ‘사하리’를 먹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그들 앞에 놓인 식탁에는 요거트, 치즈와 빵이 전부였다. 가자지구 남부 라파로 피난 온 이 컴퓨터 엔지니어는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체중이 약 29.5㎏(65파운드) 빠졌다고 미 매체 NBC 밝혔다. 전쟁 중인 약 6개월간 금식을 강요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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