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해 첫 황사 유입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해 첫 황사 유입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7.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의정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추진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노조의 총파업 돌입 11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학원가에서 10만명이 넘는 학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이를 책임지고 있던 대상학원의 계열사 디지털대성 등 학원가에 과징금 철퇴가 내려졌다. 이외에도 2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서울 이수역사거리에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천지일보 2024.03.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서울 이수역사거리에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천지일보 2024.03.28.

◆여야 공식선거운동 스타트… “범죄세력 심판 vs 尹정권 심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운동이 28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야 지도부가 28일 서울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야권은 ‘정권심판론’을, 국민의힘은 ‘범죄세력 심판’을 들고나오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시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이날 자정부터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났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집단 사직서 제출을 시작한 2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집단 사직서 제출을 시작한 2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5.

◆예산논의 참여 제안에도 의정 갈등 여전… 교수들 ‘줄사직’☞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의정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가 대화 요청에 이어 예산 논의에 참여할 것에 대한 제안도 했지만, 전공의들과 교수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이들은 증원 철회 이전에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회의를 통해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에 따른 의료개혁 5대 핵심 재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도 예산의 재정투자 중점 분야에는 ‘필수의료 분야 육성 및 지역 거점병원의 공공성 확대’가 포함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전날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이날 오전까지 여진이 이어졌다. (출처: 도쿄 AP·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전날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이날 오전까지 여진이 이어졌다. (출처: 도쿄 AP·교도=연합뉴스)

◆日기시다 “북일 성과내는 관계 쌍방 합치”… 정상회담 추진 뜻 재차 밝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8일 “일조(일본과 북한)간 성과를 내는 관계를 실현하는 것은 쌍방의 이익에 합치한다”며 북일 정상회담 추진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과의 접촉을 거부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덧붙여 정상회담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 내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8일 서울 시내의 한 버스정류장에 파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노사 간 협상 타결에 따라 이날 오전 4시부터 진행한 파업을 11시간 만인 오후 3시 부로 전면 철회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파업에 대응한 비상수송대책 가동을 중단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정상 운영한다. ⓒ천지일보 2024.03.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8일 서울 시내의 한 버스정류장에 파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노사 간 협상 타결에 따라 이날 오전 4시부터 진행한 파업을 11시간 만인 오후 3시 부로 전면 철회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파업에 대응한 비상수송대책 가동을 중단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정상 운영한다. ⓒ천지일보 2024.03.28.

◆“퇴근길 버스 대란 없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극적 타결☞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28일 노조의 총파업 돌입 11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퇴근길 시내버스 운행은 정상화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 합의 및 파업 철회에 따라 오후 3시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을 정상 운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3차대전 위협 주체는 美? 러시아?… 지구촌 新냉전 가속☞

“현대 사회에서는 모든 게 가능하다. 한 발짝만 더 가면 본격적인 3차 세계대전이지만, 이에 관심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는 기술적으로 핵전쟁에 대비해 왔다.” 최근 대통령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4일(모스크바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집단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첨단무기를 보내거나 군대를 주둔시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와 러시아 사이의 긴장이 고조, 3차 세계대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얘기다.

 

27일(현지시간) 미군의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겨냥해 아프간 낭가하르주에서 실시한 공습에 불탄 차량. [아프간 아스바카뉴스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군의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겨냥해 아프간 낭가하르주에서 실시한 공습에 불탄 차량. [아프간 아스바카뉴스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국제in] IS ‘세 불리기’… 탈레반 정권 지원한 러에 보복☞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호라산(ISIS-K)이 러시아를 강타한 ‘모스크바 콘서트홀 총격·방화 테러’의 배후로 자처했다. 이런 가운데 이 세력이 원정 만행을 저지를 수 있던 이유로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후 ISIS-K의 세력 불리기가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러시아는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서방세력까지 연루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서울시교육청 제15시험지구 제7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서울시교육청 제15시험지구 제7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6.

◆학생 10만여명 개인정보 유출… 대성학원 등에 과징금 ‘철퇴’☞

학원가에서 10만명이 넘는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이를 책임지고 있던 대상학원의 계열사 디지털대성 등 학원가에 과징금 철퇴가 내려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온라인 학습 플랫폼 디지털대성과 하이컨시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8억 9300만원의 과징금과 13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모두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을 주요 고객층으로 두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종도=연합뉴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 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정부 회의 일정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들어서고 있다. 이 대사는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으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지 11일만에 귀국했다. 2024.3.21
(영종도=연합뉴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 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정부 회의 일정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들어서고 있다. 이 대사는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으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지 11일만에 귀국했다. 2024.3.21

◆[정치인사이드] 25일이랬는데 28일에야 열린 방산 공관장회의… ‘급조 논란’ 속 이종섭 귀국 일주일 만☞(원문보기)

해병대 채 상병 순직 관련 수사 외압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지난 21일 귀국한 이유로 내세운 방산 협력 주요 6개국 공관장회의가 당초 예고한 25일 아닌 28일 열렸다. 외교가 안팎에서 이 대사가 귀국한지 일주일 만이자 예고했던 당일보다 사흘 뒤에야 회의가 열리자 그간 회의를 급조했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는데 이를 자인한 꼴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휴스템코리아의 새로운 정책 내용 일부. (캡처: 유튜브) ⓒ천지일보 2024.03.07.
휴스템코리아의 새로운 정책 내용 일부. (캡처: 유튜브) ⓒ천지일보 2024.03.07.

◆[단독] ‘제2의 휴스템코리아’ GBC 피해자 대표, 다른 폰지사기 의혹 업체 투자 권유☞

‘제2의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라 불리는 GBC인터내셔널(삼익영농조합)에서 고위직에 있다가 피해자 대표 등으로 있으면서 또 다른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업체에 피해자를 끌어들인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 업체 또한 휴스템코리아나 삼익영농조합 같이 후순위 투자자 유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구조가 무너져 막차를 탄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27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진행되는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 내 휴머노이드 로봇 ‘메카(통신사 e&)’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1.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27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진행되는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 내 휴머노이드 로봇 ‘메카(통신사 e&)’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1.

◆[경제인사이드] “이제 ‘무인 식당’도 나오겠네”… AI·로봇 판치는 세상 ‘성큼’☞

인공지능(AI)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논문을 쓰거나 모르는 외국어를 번역하고 사람과 같이 서로 대화하는 모습은 이미 AI를 활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일상화된 모습이다. 최근에는 MWC에서도 인간과 유사한 표정을 짓는 AI 휴머노이드 ‘아메카’가 다시 한번 등장해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한때는 2000만원을 호가했던 서빙 로봇도 이젠 400만원이면 구할 수 있게 됐다. AI와 로봇이 판치는 세상 ‘성큼’ 다가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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