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 직접투자(FDI) 등에 힘입어 대(對)미국 수출이 당분간 호조를 이어가겠으나,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로 인한 미국 측 제재는 조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18일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구조 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BOK 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경기 개선과 대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2020년 이후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3%로 크게 높아졌다. 이후 올해 1분기
[천지일보=김누리·김정필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4억 달러(약 8조 9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의거, 반도체 보조금 64억 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에 맞춰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3조 5000억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시설을 확대한다. 오는 2030년까지 총 약 450억 달러(약 62조 3000억원)를 투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우리나라 올해 1분기 해외건설 수주에서 중동 지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이목이 집중된다.15일 해외건설협회의 ‘2024년 1분기 해외건설 수주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 183곳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63개국에서 171건의 수주를 따냈다. 1분기 누적 해외수주액은 55억 2천만 달러로 한화 약 7조 6452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보다 9.6% 줄어들었다.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1분기 수주가 기대됐던 사우디,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UAE 등의 사업이 2분기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오는 4월 1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국제 정세’를 주제로 ‘휴넷 CEO -비즈니스 리뷰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총 4개 세션 ▲박태균 서울대 교수의 ‘2024년 미국 대선’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의 ‘중국의 위기’ ▲조원경 UNIST 교수의 ‘중동 리스크, 빈 살만이 바꿔가는 사우디의 미래’ ▲오화석 배재대 교수의 ‘떠오르는 강대국 인도의 현실과 전망’이 진행된다.미국, 중국, 중동, 인도 등 주목해야 할 주요 국가들과 관련한 글로벌 이슈를 압축적으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대선 HN 사장이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3주기 제사를 치르기 위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3주기를 맞아 범(汎)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범현대가는 정 명예회장의 23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거주하던 곳이다.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16주기 추모행사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오후 5시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범현대가(家)가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3주기 제사를 치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사진 시계방향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지선 여사,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대선 HN 사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스턴에디션과 아트 브랜딩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업무협약식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 태오양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양호진 신세계면세점 전무와 손건일 상무를 비롯해 이스턴에디션의 임대선 대표, 양태오 대표, 홍혁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협업을 펼쳐 브랜드 간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이스턴에디션은 한국 본연의 미학과 전통 공예로부터의 영감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라이프스타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총선까지 2개월 남은 상황에서 ‘메가서울’ ‘그린벨트 완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등 부동산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24일 부동산 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울산에서 진행한 13번째 민생토론회를 통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절대농지 개발규제 완화 방침을 밝혔다.주요 골자는 ‘토지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비수도권에서 국책·공공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환경평가 1~2등급 지역이라고 해도 그린벨트 해제를 허용한다는 게 핵심이다.수도권에선 ‘메가서울’과 ‘GTX 연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일 “각자의 구성원 모두가 하기로 한 일은 반드시 이뤄내고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경영을 조직문화로 확고히 정착시키자”고 강조했다.조현준 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2024년 효성그룹 신년 하례식에서 “이제는 정말 시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현준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는지 환경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특히 불안정한 중국 경제의 정확한 상황 파악과 도약하는 인도 시장을 철저히 공부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부가 새해부터 소주에 대한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한 가운데 국내 편의점 점포들이 하이트진로 참이슬, 진로이즈백 등 소주 판매가를 200~300원씩 인하한다.2일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들은 주류사 출고가 인하를 반영해 이날부터 각 점포에서 통상 판매가를 병당 200~300원씩 내린다.대표적으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360㎖ 병 제품의 판매가는 21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9.5%), 진로이즈백 360㎖ 병 제품도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9%)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편의점업계가 오는 2024년 1월 2일부터 소주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는 새해 1월 2일부터 주류사 출고가 인하를 반영해 소주 판매 가격을 병당 200~300원씩 내린다.이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을 앞두고 주류 업체들이 올해가 넘어가기 전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소주 출고 가격을 내리면서부터다.하이트진로의 참이슬 360㎖ 병 제품 평균 판매가는 2100원에서 1900원으로 9.5%(200원), 참이슬 페트병 640㎖ 페트병 제품은 3600원에서 3300원으로 8.3%(300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주류 업체들의 출고가 인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라산소주와 대선소주 등 지역 소주의 출고 가격이 낮아진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산은 오는 26일 출고분부터 제주지역 물가 안정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자사 제품의 출고가를 내린다.이에 ‘한라산 오리지널(360㎖)’ 출고가는 1227원, ‘한라산 순한(360㎖)’은 1116원으로 기존 출고가 대비 10.6% 낮아진다.한라산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책에 적극 협조해 민생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고 이번 출고가 인하를 통해 연말 성수기 자영업자와 소비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새로’ 등 자사의 소주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1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 인상 계획을 며칠 안에 공지할 예정이다. 다만 클라우드 등 맥주 제품 가격은 올리지 않는다.이번 가격 인상에서 맥주가 제외되는 것은 정부가 고공행진하는 식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업에 가격 인상 자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테스크포스(TF)를 꾸려 품목별 가격 관리에 나서는 등의 상황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출고가 인상은 통상 공지 시점에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연간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섰다.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상품성이 개선된 모델과 기존 차량의 친환경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선택폭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산 중형 SUV(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 KG모빌리티 토레스(토레스 EVX 포함), 제네시스 GV70,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한국GM 이쿼녹스 등 6개 차종) 판매 대수는 20만 2945대로 집계됐다. 월평균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내용이 담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국회에 계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리모델링 및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사업 중단 기간도 늘어나면서다. 이들 단지는 용적률 상향·안전진단 면제 특례 등을 기대하며 특별법 통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7일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안 통과 촉구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제출했다.협의회는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체계 아래서는 광역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금융권 안팎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최근 성명을 내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공약인 ‘DSR 규제 완화’의 일환”이라며 “은행들의 잘못은 이렇게 말 바꿀 줄 모른 채 정부 기조를 따른 것인데, 얼마나 배신감을 느끼겠느냐”고 지적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은행권을 향해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 우려를 조금이라도 이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낙하산 인사’와 관련해 “역대 정부에서 쭉 일어났던 문제들”이라며 “사돈 남말하듯이 얘기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원 장관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장에서 이같이 답했다.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이날 원 장관에게 “윤 정부의 낙하산 인사, 이권 카르텔 만들기에 국토부가 선봉대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며 “새 정부가 시작되면서 낙하산 인사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국회에 관련된 돈을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재판을 받고 계신 사람이 국토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상장 중소기업 실적이 나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반기 이후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내년쯤 적자를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19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2023년 2분기 상장 중소규모 기업 실적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1천억원 미만인 비금융 상장 중소규모 기업 675개사의 지난 2분기 합산 매출액은 9조 2천억원, 영업손익은 814억원 적자로 집계됐다.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36억원, 영업손익은 1억 2천만원 적자였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0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국전력이 18일 오전 11시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동철 전(前) 국회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사장으로 선임된 김동철 전 국회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김 전 의원이 사장으로 임명되면 한전 출범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김 전 의원은 1995년에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4선(17~20대)을 지냈다. 그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