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음주 용산에서 만나자고 손을 내밀었다.그간 만남을 극구 거부했다가 4.10 총선 대패로 결국 백기를 든 셈인데, 거론되는 의제로 민생 추경, 채상병 특검법 등 두 사람 간 입장차가 확연한 사안인 만큼 협치의 계기가 되는 등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윤대통령, 이재명에 전격 만남 제안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했지만 윤 정부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출범 후 지난 2년간 국회 위임입법인 시행령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을 이번에도 거부한다면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며 특검법 수용을 재차 압박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 반성하고 있다면, 채 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변인은 “22대 총선을 통해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적 폭주를 멈추라고 선언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부터 각종 민생법안까지 거부권 행사를 남발해 온 윤 정권에 강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총선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연일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192석의 ‘반윤거야’ 탄생과 여당 내에서도 특검법 찬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윤 대통령의 거부권 사용에는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여당의 반성과 성찰, 국정 쇄신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수용에서 시작된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민주당은 총선 압승 이후 2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번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각각 175명(더불어민주연합 포함)과 12명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내며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사법리스크(형사재판)’가 여전히 얽혀 있어 정국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대장동 등 의혹 ▲위증교사 ▲선거법 사건으로 기소된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만 세 개 재판을 받는 중이고, 항소심에서 징역 2년형을 받은 조 대표는 대법원 판단만을 앞두고 있다.두 사람의 정치 인생이 사법부의 판단에 달려 있고, 특히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4.10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 이후 조국혁신당이‘'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면 윤석열 대통령 또는 친윤 국회의원들이 찬성하지 않을까 추측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에게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한동훈 특검법’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그리고 국민의힘 일부가 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법원을 생까고 있다”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사무총장 겸 총괄본부장인 장동혁 충남 보령·서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민주주의가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이재명 대표 재판 불출석 사태가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저는 얼마 전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 사태(해결)와 이종섭 호주대사 귀국을 요청했고 결국 그렇게 됐다”며 “정작 이재명 대표는 보란 듯이 법원에 출석도 하지 않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장,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와 이규원 검사가 11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겸 인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입당식에서 “영화와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왔던 문화인과 교육·저출생 전문가, 그리고 윤석열 검찰정권으로부터 피해를 받은 분들이 합류한다”며 “조국혁신당의 외연이 이분들과 함께 더 넓어질 것”이라고 이들을 환영했다.리아는 이 자리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이처럼 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이 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조국혁신당은 창당 6일 만에 원내 정당이 됐다.황 의원은 대전 중구 출마 혹은 비례대표 등 총선 관련 언급을 자제했지만, 제22대 국회 입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회견문을 통해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윤석열·한동훈 등 검찰주의자들의 검찰권 사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올해 초 재의 요구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대장동 50억 클럽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쌍특검은 지난해 말 국회 문턱을 넘고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국회로 공이 돌아왔으나 2달 동안 처리되지 않았다. 하지만 국회는 2월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실시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통해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28일 “야당은 불체포특권으로,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서로 방탄하는 방탄 사돈지간이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4월 총선에서 우리는 방탄 청산을 집중적으로 호소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이 재의결 된다”며 “대통령의 거부권은 헌법 제 53조에 규정된, 국가운영을 위한 신성한 권한이지만 그러한 권한을 가족 비리 방탄을 위해 사용한 것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당의 공천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해 단식농성 중인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26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다기보다는 자기 사람 심기나 특별한 다른 의도가 있지 않으면 이럴 수가 없다”고 밝혔다.노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 출연해 “옛날 계파 정치할 때도 이렇게 당원 당규를 무시하고 완전히 인위적으로 마음대로 하는 공천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새로운 사람을 물갈이하겠다고 한다면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를 해서 해야 했다”며 “이렇게 무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장 후회하는 일’로 “문재인 정부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일”을 꼽았다.23일 메디치미디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출연하는 ‘3초 내로 답하기’ 숏츠(짧은 영상)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사전에 질문지를 제공하지 않는 콘텐츠다. 메디치미디어는 조 전 장관의 책을 낸 출판사다.조 전 장관은 ‘가장 열받는 말’과 관련해 “왜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만들었지”라고 질문이라고 답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도 “당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당내 공천 ‘컷오프’ 결과에 반발해 ‘단식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과 만나 “개인적으로 억울하겠지만 당이 엄정하게 다룰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노 의원과 약 36분간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권혁기 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는 노 의원의 금품 수수 인정 부분 때문에 전체를 위해 전략 지정으로 권고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며 “노 의원이 당하는 수사는 정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오는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을 위한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국민의힘은 오는 17일까지 권역별로 면접을 진행한 후 공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면접은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들의 단체 면접으로 진행된다. 후보자들의 자기소개 1분을 포함해 질답 등 1명당 총 3분 가량의 면접이 실시된다.이날 면접은 경기 일부 지역, 전북, 인천 등 55개 가량의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첫 순서인 경기 평택을에서는 현역 의원인 유의동 정책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3일 “권력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그를 추정한 일부 정치 검사야말로 청산 대상 1순위”라며 “민주화 운동을 욕보이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직격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86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친일파의 독립운동 청산론과 똑같다는 자신의 발언을 반박한 한 위원장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저의 발언에 여당이 난데없이 막말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며 “한 위원장은 더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앞서 홍 원내대표는 ‘운동권 청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다음날인 13일에는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발표한다.조국 전 장관 측은 이날 알림 메시지를 통해 “오늘 김해 봉하마을 도착 예정 시각은 오늘 오후 2시~2시30분”이라면서 “내일 입장 표명 장소는 국립강제동원역사관”이라고 전했다.조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3일 고향 부산을 찾아 선산에 들려 선친께 인사한 후 오후 이번 총선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3일 부산 남구 국립강제동원역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공작’ 사건과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지시 혐의로 각각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올해 설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법무부는 설을 맞아 7일자로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980명을 특별사면한다고 6일 밝혔다.세월호 참사 유족을 불법사찰 해 실형을 선고받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현 국군방첩사령부) 전 간부들도 사면됐다. 이들은 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은 1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지금이라도 사령관으로서 명예로운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박 전 단장은 이날 오전 군검찰이 자신을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재판의 두 번째 공판 출석에 앞서 용산 국방부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2024년 새해를 맞이해 다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돌이켜보면 저를 둘러싼 모든 일들이, 고 채수근 상병의 시신 앞에서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에서 비롯됐다”며 “채수근 상병의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일 일명 ‘고발 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검사의 실형 판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을 자신의 정치적 욕망 충족을 위해 사유화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이 국민의힘과 결탁해 민주당 인사들과 비판적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사건의 피고인인 손 검사에 대해 법원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하나회와 같은 정치 검사들이 정치권과 결탁해 민주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사법 농단’ 재판 의혹 1심에서 무죄 선고받은 것에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실상 대법원의 수사 의뢰로 진행된 사건이었다”고 밝혔다.29일 한 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간 진행 상황에 대해 수사에 관여한 사람이 직을 떠난 상황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여러 가지 생각할 점이 있던 사안이고 나중에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였던 2018년 ‘사법농단’ 수사팀장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