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한다고 주유엔 미국대표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네이트 에번스 미국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계정에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한일 양국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그 너머를 무대로 한 양자 및 3자 간 협력 증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한다고 적었다.특히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순방 기간 한일 정부 고위 당국자와 만나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활동이 이달말로 끝나게 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핵심요약최근 러시아에서 한국인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러시아 언론을 통해 나오며 의문이 쏟아진다. 실마리에는 한국과 러시아의 외교 관계의 변화가 있다.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그 관계가 바뀌면 반응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러, 그간 탈북 문제 인도적 처리북한 항의에도 막후서 협조해와 우크라 전쟁 후 한러 관계 악화탈북자 처리 방침도 변경한 듯 간첩 혐의 대북 첩보활동 추측갈등 커지는 한러 관계 우려돼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체류 중인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가 2개월 전에 러시아 당국에 의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사실이 지난 1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낯선 땅에서 이방인이라는 감정을 담은 두 캐릭터의 먹먹함을 전하는 영화가 찾아온다.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희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와 최성은이 함께했다.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하지만 새롭게 각색하면서 ‘마리’라는 캐릭터가 새롭게 창조됐다.김희진 감독은 “처음에
16일 신년인사회 갖고 향후 계획 발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제강점기 ‘무궁화 정신’으로 뭉쳐 항일구국운동의 선봉에 섰던 여성단체 ‘한국근우회’가 올해는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는 16일 서울 마포 거구장에서 노웅래 의원, 최승재 의원, 이용호 의원, 조정훈 의원을 비롯한 정치계 인사들과 전국 각지의 각계 각층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앞서 지난 12일 한국근우회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 업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고금리‧고물가로 소상공인의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자금 2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고금리 상황을 고려해 2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유지하고,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2024년도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경영안정자금, 창업, 명절, 버팀목, 희망두드림 등 4개 부문의 특별자금으로 구성된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경영안정 자금 1350억원이 공급된다. 창업부문에는 100억원이 투입
내년 1월 유엔 회원국들로부터 인권 상황을 검증받는 중국에 자국 내 탈북자들의 참혹한 인권 현실을 인정하고 인도주의적 조처를 하라는 유엔난민기구(UNHCR)의 권고 의견이 전달됐다.25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 따르면 UNHCR은 중국이 내년 1월 23일 밟게 될 국가별 정례 인권검토(UPR) 절차를 앞두고 중국의 인권 현안을 다룬 의견서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UNHCR은 "중국이 불법적으로 탈북한 것으로 간주하는 이들에게 가해진 처우의 심각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탈북자 가운데 국제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만리장성을 훌쩍 넘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전반전에 터진 손흥민의 2골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싱가포르와 1차전(5-0 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C조 1위를 유지하며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가능성을 키웠다.한국은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최근 4연승을 포함해 22승 13무 2패로 앞서나갔다. 중국은
원민음 정치부 기자최근 중국이 자국 내 구금 시설에 가둬 놓았던 탈북자 수백명을 기습 북송했다. 해당 보도 이후 중국의 야만적 탈북자 북송을 막기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 북한이 다시 문을 열면서 2000명 넘는 탈북민이 북송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최근 우리 정부도 이런 조짐을 감지하고 탈북자 전면 수용 의사를 중국에 전달했지만 북송을 막지 못했다. 북송되는 탈북자 중 상당수는 신체적 약자인 여성이다. 여성들은 북송 직후 극심한 성적 학대와 고문 등에 시달린다. 이 과정에서 죽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과 중국 대북특별대표가 30일(현지시간) 온라인 화상회담을 갖고 북러 무기거래와 탈북민 북송 문제 등을 논의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중국 정부의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화상회담에서 “점점 더 불안정을 초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동, 북한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최근 중국의 북한 국적자 송환 보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김 특별대표는 최근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이 세계적인 비확산을 저해하고, 러시아 스스로 지지한 다수의 유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리나라가 사회 각 분야에서 자유권을 잘 보호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유엔의 심의가 마무리됐다. 심의 결과는 내달 초 나올 예정이다.21일(현지시간) 유엔 자유권 규약 위원회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는 법무부와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공동으로 대표단을 꾸려 지난 19~20일 자유권 규약 위원회의 심의를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우리나라는 지난 1990년 유엔 시민·정치적 권리규약(자유권 규약, International Covenant on Civil an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9일 만성적 식량난 속에서도 “북한이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 반입이 연간 최소 수억원에서 최대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최근 신의주 육로를 개방하면서 화물열차, 차량을 통해 사치품을 들여오는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코로나 시기 국경 봉쇄로 사치품 반입 규모가 일시 위축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회복되는 양상으로 보인다고도 했다.이어 사치품 구입 품목은 평양의 서기실 지휘 아래 통치자금 관리조직인 ‘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땅굴이 북한의 기술 전수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태를 통해 북한 땅굴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북한에선 땅굴도 대남 침투를 위한 작전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 다만 실전에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1970∼1980년대 간첩이나 특수부대원의 남파(南派)를 위해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땅굴을 파 왔다.◆지금까지 네차례 발견된 北땅굴미국 국무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971년 9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대규모 군사 장비 제공 등 북한·러시아의 군사 협력과 관련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안정과 안보를 위협한다며 비판에 나섰다.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군사 장비와 군수품을 제공했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러한 무기 반입은 위험하고 불안정하고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을 장기화해 인명 피해를 크게 늘릴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6년 만에 부활한 미국의 북한인권특사, 줄리 터너 특사가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국무부는 터너 특사가 이날 취임 선서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터너 특사는 첫 해외 일정으로 오는 16~18일에 서울을 방문한다.그는 방한 기간 정부 관계자, 시민사회 단체, 탈북자, 언론인 등을 만나 북한 인권 증진 및 이산가족 상봉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터너 특사가 취임하면서 지난 2017년 1월 로버트 킹 전 특사 퇴임 이후 6년여간 지속됐
중국에 있는 탈북 여성은 대다수가 자녀를 두고 있지만 반인권적인 북송 조치로 자녀와 강제분리되거나 당국의 삼엄한 감시 속에 취약한 인권 현실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3국에서 자녀를 잃어버린 탈북 여성들을 돕는 단체인 통일맘연합회는 22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 E빌딩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부대행사 ‘북한의 인권’ 포럼에서 중국 내 탈북 여성 221명의 인권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2020년부터 3년간 이뤄진 이번 조사에 따르면 탈북 여성 221명 중 87%는 자녀가 있다고 응답했다.79%는 중국에 평균 1.4
처음으로 공개된 북한 인권보고서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청소년들이 아편을 사용하고 한국 영상물을 봤다는 이유로 처형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임신 6개월인 한 여성은 손가락으로 김일성의 초상화를 가리키는 동영상 속 장면이 문제가 돼 공개 처형됐다고 한다.정치범수용소에선 처형과 강제노동이 이뤄지고 있고 국군포로·납북자·이산가족은 감시와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금시설에서의 인권유린은 물론 당사자 동의 없는 생체실험까지 자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가 지난주 북한이탈주민 508명이 증언한 인권침해 사례를 근거로 발행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4일 ‘방사능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중 핵공격 무인기 수중폭발 시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상공 600m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시험을 진행했다고도 했다.최근 투발수단뿐 아니라 지상과 공중에 이어 수중에 이르기까지 핵 탑재 플랫폼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인데,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오지만 남측을 겨냥한 핵‧미사일 위협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우리 군의 탐지·방어망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건 이 때문인데, 북한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 탈북자가 북한 인권 문제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식 회의를 놓고 강하게 항의한 중국 러시아 등의 태도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탈북자 이서현씨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비공식 협의 회의에 참석해 북한을 감싼 중국 등을 향해 직격했다.언젠가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가 중국을 향하지 않으리라고 얼마나 보장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또 “북한의 인권 개선은 여러 모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중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이날 바로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본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유엔 인권이사회(UNHRC)에 제출할 예정인 보고서에서 북한의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인권유린이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살몬 보고관은 보고서의 절반 넘게 여성 인권에 대한 내용으로 다뤘다.그는 보고서에서 “탈북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국가가 여성들의 외모, 옷, 미용, 화장 방식을 통제한다. (중략) 여성에 대한 폭력은 심각한 범죄로 취급되지 않으며, 성폭력과 성추행으로 인한 피해자들은 오히려 낙인이 찍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한 달 사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를 거쳐 한국으로 오려 했던 탈북민 20여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5일 한국의 선교단체와 복수의 탈북 중개인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한 달 사이 적어도 네 차례에 걸쳐 20여명이 중국 남부 지역과 동부 산둥성에서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또 선교단체와 중개인을 인용해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동하는 비용도 기존 100만~200만원에서 최소 1500만원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고 언급했다.VOA는 비용 폭등의 원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