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가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갑진년을 맞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희장 한국근우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가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갑진년을 맞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희장 한국근우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16일 신년인사회 갖고 향후 계획 발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제강점기 ‘무궁화 정신’으로 뭉쳐 항일구국운동의 선봉에 섰던 여성단체 ‘한국근우회’가 올해는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는 16일 서울 마포 거구장에서 노웅래 의원, 최승재 의원, 이용호 의원, 조정훈 의원을 비롯한 정치계 인사들과 전국 각지의 각계 각층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근우회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유공자 대상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 중인 공단과 전국 각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근우회가 협력관계를 맺어 쾌적한 환경개선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 ▲보훈공단 시설 이용 안내 등 정보공유 ▲기타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활동 모색 등이다. 보훈공단의 주거환경개선 ‘나라사랑 행복한 집’은 2009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899가구에 복권기금 389억원을 투입했다. 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480여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가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갑진년을 맞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희장 한국근우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및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건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가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갑진년을 맞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희장 한국근우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및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건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이날 한국근우회의 신년인사회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대한 묵념 등 개회식과 참석 인사 축사, 근우회장 기념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4선인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역사와 전통을 갖고 가는 근우회”라면서 “근우회의 새길을 함께 가겠다고 약속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호남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도 “독립운동을 지원한 근우회처럼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국민의힘에 왔다”면서 “근우회 회원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간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참석자들에게 노웅래 의원을 위해 박수를 보내달라면서 “국회 활동을 잘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최승재 의원은 “한국근우회의 통합 화합 정신에 대해 느끼는 바가 크다”면서 “소상공 오랫동안 해서 현장을 잘 안다. 장사하던 사람이 국회의원까지 됐고,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갈등 요소를 해결해야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다. 작은 가게가 큰 가게가 되지 않는 사회는 발전하지 않는 사회다”고 진단했다. 최 의원은 “국회 정치를 힘들게 했지만, 하다보니 사명감이 생겼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가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갑진년을 맞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희자 근우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가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갑진년을 맞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희자 근우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이 자리에는 국민의 힘 소속 조정훈 의원과 평택을 출마를 선언한 권혁부 예비후보도 참석했다. 종교계도 종파를 초월해 다양한 종단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희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나라와 겨레를 지키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용기, 결심, 헌신이 필요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 회장은 “한국근우회는 정치, 종교, 이념 등을 초월하고 차별하지 않는다”고 사회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가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갑진년을 맞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감사 훈장 수여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가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갑진년을 맞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감사 훈장 수여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이날 참석자들은 이 회장의 선창에 따라 행사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자리에 놓인 대한민국 국화 무궁화를 하나의 물결로 만들고 갈채를 보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 회장은 무궁화 주제가를 선창하고 “무궁화는 민족의 혼이요 얼이요 민족 정기를 말한다”면서 “근우회는 국가의 만년의 대계를 이끌어가는 무궁화를 지켜나가는 단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근우회는 임원들의 신년 인사와 더불어 홍보대사 6명 임명식, 감사훈장 수여식 등을 가졌다. 탈북자의 아코디언 음악 연주회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19년째 아름다운 사랑의 쌀 나눠주기 운동을 하는 한국 근우회는 이달 중 또 사랑의 쌀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가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갑진년을 맞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중앙운영위원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가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갑진년을 맞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중앙운영위원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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