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은 2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 대만해협 평화·안정 등 현안을 논의했다.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외교 당국간 사전 조율을 거쳐 이날 전화 협의를 가졌다.이는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예기치 않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개방된 소통 채널을 유지하자는 작년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밝혔다.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이번 통화는 작년 11월15일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두 정상이 대면 회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는 물론 지난 1991년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역시 파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결단의 순간이 왔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남북은 지난 1991년 12월 31일 ‘핵무기의 시험, 제조, 생산, 접수, 보유, 저장, 배비, 사용하지 아니한다’는 내용의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 선언’에 합의했다”며 “30여년이 지난 지금 북한은 플루토늄
문대통령과 판데어벨렌 대통령 정상회담이후 쿠르츠 총리 회담에서도 관련 언급4차산업혁명·한반도비핵화에도 인식 공유[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대통령·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 모두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호평했다.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이날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에서 세계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한국 등 5개 지역 강국 국회의장들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안의 철저한 이행을 결의했다.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소재 구 상원의사당에서 열린 제5차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폐회했다.믹타는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가 참여하며 2015년부터 매년 국회의장 회의를 개최해왔다.한국이 의장국인 내년의 믹타 국회의장 회의는 국내에서 열린다.국회의장들은 자연재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화통위, 위원장 허원배 목사)가 10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취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서한에서 화통위는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주말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실무회담은 주요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북미 간 대화의 장은 열려 있으며 미국 정부가 한반도 전쟁 상황을 종식시킬 방안을 지혜롭게 모색해 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들은 “한반도 비핵화가
文 의장 “용서와 화해 통한 국민통합”황교안 “정치보복 없는 화합의 정치”[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 5당 대표를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거행된 추도식에 집결해 ‘DJ 정신’을 기렸다.18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의 추도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참석했다.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이 걸어온 길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의 연속”이라며 “‘나는
지난 28일, 29일 양일간에 걸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는 오사카 선언을 끝으로 폐막됐다. 미국의 반대로 보호무역주의와 지구온난화 이슈가 선언에 빠진 것은 미국의 일방주의에 G20의 위상이 약화됐음을 의미하는바 그만큼 입김이 세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정상회의 기간 중에도 한반도비핵화에 절대적 관심을 가졌고, 다음 일정인 한국방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DMZ(비무장지대)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가 언론과 정상들의 관심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청와대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진보단체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민주당 “북미대화 새 활력” vs 한국당 “노딜 회담”남북회담 추진 놓고 “당력 뒷받침” “서둘지 말아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놓으면서 4차 남북정상회담 등 후속대책에 대한 접근법도 결을 달리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한미회담을 통해 북미대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회의에서 “하노이회담 이후 후속대치 마련에 들어간 북미대화의 새로운 활력이 생겼다”며 “우리 정부가 제시한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
“북미, 비핵화 대한 인식 서로 달라”대북제재의 핵심은 민생분야 해석“북미 정상 더 큰 딜 할 수 있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하노이 ‘핵 담판’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북미 관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더욱 부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핵화를 바라보는 북미 양측의 시각차가 너무 커 절충점을 찾기 위해서는 문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주최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
완전한 비핵화 개념으로 ‘비핵무기지대(NWFZ)’ 제안[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을 유엔 등 국제사회가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위원장인 심재권 의원과 김한정·기동민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 의장에게 보내는 입장문을 공개했다.특위는 “종종 북미협상에서 ‘완전한 비핵화’라고 할 때 그 의미의 불확실성이 지적되곤 한다. 라틴아메리카(트라테롤코) 핵무기금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심재권, 기동민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회담 전 시간 없어 이후에도 논의 이어갈 듯”[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방미 후 귀국한 이해찬 대표가 15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북미정상회담 협상에 관해) 구체적으로 말씀은 못 드리지만 여러 사안에 대해 자기 판단은 이미 나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내 한반도 평화 관련 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북미회담이) 열흘 남짓 남았는데 비건 대표가 다음 주 초에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는 “지난 번 협상 때는 (북미 간) 입장을 설명하는 계기였는데 다음 주에
외교부 “다만 화상상봉 장비 대북제재 면제검토 시간 소요되는 상황”강경화, 22~25일 다보스포럼行… 폼페이오와 ‘방위비분담금’ 논의 전망[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반도비핵화·대북제재·남북협력 관련 실무협의체인 한미 워킹그룹의 화상회의 결과 “미국 측이 이산가족 화상상봉 문제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외교부는 17일 밝혔다.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노규덕 대변인은 이처럼 말하면서 “다만 화상상봉이나 영상편지 교환 등과 관련해서는 여러 장비들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 장비들에 대한 대북제재와 관련된 검토에 시간이 꽤 소
“최근 미 주요인사, 북미정상회담 관련 북미 소통 시사”“김정은 방중 이후 북미회담·서울답방·러시아방문 등 대비”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 강연 자료서 밝혀[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2차 북미정상회담 전격 발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날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초청 강연 관련 자료에서 강 장관은 “최근 미국 주요 인사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북미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장관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전격적인
원혜영 “올해 전반기, 비핵화 장기화 달렸다”안민석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 개최 추진”[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당내 한반도 평화 관련 5개 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분단 70년사가 종식되고 평화 공존 체제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되는 해가 되도록 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계획을 잘 세워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올해 3.1혁명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의미 있는 해”라며 “5개 위원회들이 활발히 활동해서 정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청와대는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관련 내년에는 정상 간 약속이 성사될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답방은 정상 간 합의이기 때문에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는 질문에 “큰 합의의 기본 틀을 무너뜨린 것은 아니다”며 “김 위원장 답방도 평양공동선언에는 ‘가까운 시일 내에’라고 했다”고 강조했다.◆靑 “김정은 위원장 답방 약속 지켜질 것”☞(원문보기)
2차 회의 예정… 26일 남북 철도착공식 제재면제 주목[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미 대화가 교착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번 주 방한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협력 사안을 논의한다.1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는 이번 주 후반쯤 서울을 방문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워킹그룹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한미워킹그룹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회의를 갖고 북한의 비핵화를 비롯해 남북관계와 대북제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톱다운 방식으로 무게 실어야”“현재 남북미 정상 간 신뢰 있어… 경제적 상응조치는 미봉책”[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핵·북한문제 관련 한미 실무그룹인 한미워킹그룹을 이끄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6일 “북한 비핵화는 북미 신뢰와 정상외교가 중요함을 과거 북핵 문제 관련 합의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이날 이도훈 본부장은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가 개최한 ‘한반도 비핵화 어떻게 이룰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비핵화를 이루는 데 경제적 상응조치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
지난달 NYT 북한 탄도미사일 지속개발 지적 보도에 대한 답변[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최근 미국 언론 등에서 논란이 된 북한의 핵 활동과 관련해 “현재 북한의 핵 활동이 완전히 중단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4일 밝혔다.이날 오전 조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지난달 방미 결과를 보고하며 “비핵화 과정에 결정적 장애가 될 정도로 우려할 만한 활동으로 평가하진 않는다”며 이처럼 말했다고 특위 간사인 김한정 의원이 밝혔다.앞서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북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