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는 4월의 어느 날, 정읍 김명관 고택에도 봄이 아늑하게 찾아왔다.아흔아홉 칸의 집으로 알려진 김명관 고택은 국가민속문화재 26호로 지난 1784년 정조 8년에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한옥 주택이다.청하산을 병풍 삼아 앞으로는 동진강 상류의 맑은 물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풍수지리 조건을 갖추고 있다.행랑채와 사랑채, 안행랑채, 안채, 별당 등 중후하면서도 소박한 멋을 뽐내는 김명관 고택.고풍스러운 전통 한옥의 툇마루에 앉아 바라보는 봄의 풍경은 한편의 그림을 보는 듯 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홍익인간 이념에 기반한 교육정책으로 미래 세대를 육성해 나가면 (우리나라는) ‘격암유록’의 예언에 따라 통일 대한민국을 이루고 지금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세계 문명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정용 신암중학교 교장은 지난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교장은 중고등학생 시절 부모 모두를 여의고 어릴 적부터 ‘인생무상’을 느끼면서도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했고,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교육부장관상을 2회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도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격암유록’의 저자인 최정용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 겸 신암중학교 교장이 6일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최정용 교장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격암유록 원문을 토대로, 기존 출간된 격암유록 관련 책들에는 나와 있지 않은 내용들을 분석해 책에 담았다. 이 책에는 서울의 봄(전두환 등장, 부마사태, 김종필 축출, 삼청교육대, 군정착란), 코로나 등에 대한 예언과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밝은 미래에 대한 예언까지 원문과 함께 담겼다.최 교장은 격암유록을 남긴 격암
[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경기 광명시가 신중년 제2의 인생 설계를 돕기 위해 조성한 인생+(플러스)센터를 4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는 신중년층의 생애 상담, 경력개발, 취업 지원, 사회공헌 활동, 커뮤니티 활동 등 제2의 인생 재설계를 통해 사회참여를 강화하고 지원하는 허브 기관이다.신중년층 시민들에게 광명형 혁신 프로그램을 제공해 제2의 인생 성장 모델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신중년층 생애 영역에 대한 상담과 정보 제공, 취업특화교육, 경력개발교육, 사회공헌형 일자리 발굴과 사회참여 지원, 커뮤니티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땅이야 땅. 우리 손주들이 밟고 살아가야 할 땅이라고!”영화 ‘파묘’에서 지관(地官) 김상덕(최민식 분)이 외치는 대사다. 오래된 묘지를 파헤치며 겪는 사건을 담은 오컬트 영화 ‘파묘’가 올해 첫 천만 영화 등극을 앞둔 가운데 우리 선조들이 중시했던 ‘명당 찾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명당에 모신 조상 덕에 가문이 번성하고 후손이 복을 누린다고 믿었으며, 이에 관련한 다양한 기록을 옛 문헌에 담아 놓았다.◆풍수지리 중시한 선조들예로부터 선조들은 ‘풍수(風水)’를 중요시했다. 풍수는 음양오행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새해를 ‘청룡’의 해라고 한다. 청룡은 우리 민속에서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이었다.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와 더불어 사방을 지키는 사신(四神)의 하나다. 고구려 강서대묘 벽화에 그려진 청룡도는 매우 역동적이다.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한 오늘날에도 좋은 땅을 논할 때는 ‘좌청룡 우백호’를 찾는 이들이 많다.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미신이 아니고 과학이라고 주장한다.옛사람들은 바다에 수신인 용왕이 산다고 생각했다. 신라인들은 동해 울산 앞바다에 표류한 처용 일행을 용왕의 아들이라고 기록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보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五臺山史庫)’이 오는 11월 타향살이를 끝내고 원소장처인 오대산 월정사로 돌아간다. 1913년 일제에 강제 반출된 후 천신만고 끝에 국내에 돌아왔지만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현재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돼 있었다.◆실록과 오대산사고본26일 문화재청과 월정사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 강원도 평창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식을 통해 오대산사고본이 전시된다. 조선왕조실록은 역사를 왕대별로 기록한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이다. 조선 태조부터 조선 철종 까지 25대 472년간(139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날이 갈수록 가을 색이 짙어지는 요즘이다. 전남 여수에는 가을 낭만이 가득한 곳이 많다. 그중 오동도는 여수 10경 중 하나이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돼 호젓한 가을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오동도는 섬 모양이 오동잎을 닮았다 해 오동도라 불린다. 오동도 전설 중 하나인 왕을 상징하는 영물 봉황이 무리 지어 살았다고도 한다. ◆오동열매 먹기 위해 살았다는 봉황 설화고려 말 신돈은 왕을 상징하는 영물 봉황이 오동 열매를 먹기 위해 오동도에 무리 지어 살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풍수지
글·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태릉은 중종의 제2계비 문정왕후의 능이다. 태릉은 여느 왕후의 무덤과 달리 웅장할 뿐만 아니라 왕후의 무덤임에도 중국의 황제처럼 ‘태릉(泰陵)’의 묘호를 가졌다. 문정왕후는 봉은사 주지 보우와 의논해 장경왕후의 곁에 있던 남편 중종의 무덤을 지금의 자리로 옮기고 자신이 그 곁에 묻히고자 했다. 그러나 아들 명종은 왕후를 태릉에 묻었다. 문정왕후는 중종, 인종, 명종 대를 거치며 27년간의 왕비와 8년의 수렴청정, 21년의 대비의 역할을 하며 권력의 중심에 서 있었다. 왕후는 전임 단경왕후나 장경왕후와 달리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 탁 트인 풍광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산행하며 마음을 달랠 최고의 장소가 있다.바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이다. 지리산은 하늘이 남원에 내린 보물이다. 그곳에 해발 1172m 고갯길 정령치가 있다.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지리산의 천혜 자연환경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남원시는 지난 2019년도부터 정령치 순환버스를 운행 중이다.굳이 피로를 쌓아가며 자가운전으로 여행하는 대신 남원시에서 운행하는 ‘정령치 1000원 순환버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의 향일암은 남해안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다. ‘절벽에 세워져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向日庵)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BTS) 리더 랩몬(RM)의 불언 불상 인증샷으로 더 유명해졌다. 해마다 일출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향일암에 오른다. 경사각이 40도에 가까운 돌계단을 오르다 보면 돌계단 좌우로 초록의 나무 잎사귀들이 반긴다. 본지 기자가 최근 찾은 향일암은 녹음과 어우러져 산사의 고즈넉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만행 길 나선 원효대사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22일 풍수지리가로 알려진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국민의힘은 백 교수를 통해 관련 견해를 들은 것이며 민주당에서도 해당 인물을 대선 경선 후보 기간에 만난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교수라는 개인이 대통령 관저를 둘러보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현 상황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촉구했다.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백 교수는 풍수지리학계 최고 권위자”라며 “청와대이전TF는 백 교수의 풍수지리학적 견해를 참고차 들은
글ㆍ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 서오릉의 ‘창릉’은 예종(이황, 조선 제8대 왕, 1450~1469)과 안순왕후가 묻힌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 같은 능역에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각자 봉분을 둠)’이다. 형 덕종의 ‘경릉’이 세자의 무덤이었던 반면, 창릉은 서오릉 최초의 재위했던 왕의 능이다. 조선 왕릉에서 유일하게 형제가 이웃하고 있다. 예종은 형 의경세자(추존 덕종)가 20살에 죽자 뒤를 이어 세자와 왕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불과 1년 2개월 만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 예종의 첫 부인 장순왕후는 17세에 아들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광주이씨 집성촌의 생활 모습이 잘 담겨 있는 칠곡 매원마을(漆谷 梅院마을)’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소재의 ‘칠곡 매원마을’은 17세기 광주이씨(廣州李氏) 석담(石潭) 이윤우(李潤雨, 1569~1634)가 아들 이도장(李道長, 1603~1644)을 데리고 함께 이거(移居)한 곳이다. 이후 이도장의 차남 이원록(李元祿, 1629~1688)이 뿌리를 내려 그 후손들이 지금까지 살고있는 영남지방의 대표적인 동족(同族)마을 중 한 곳이다.마을은 주변 자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모 묘소가 훼손된 사건이 문중의 ‘기(氣) 보충’ 의식 때문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대표와 같은 경주이씨 문중 인사들이 정치적 난관에 부딪힌 이 대표를 돕기 위해 이 같은 의식을 행했다는 것이다.전남 강진군에서 고려청자를 연구 하는 이모(85)씨는 6일 “지난해 6월 1일 지방선거 3일 전인 5월 29일 문중 인사들과 함께 경북 봉화군의 이 대표 부모 묘소에서 기 보충작업을 했다”고 뉴시스에 밝혔다. 그는 2004년 전남도로부터 청자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도공을 양성하고 있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선문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커피자격증 ▲골프 ▲부동산 실전 투자 ▲미술 과정 ▲외국어 과정 등 57개의 일반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봄학기는 자격증 과정, 교양/취미 과정, 외국어 과정 등 다양한 목적의 다채로운 강좌가 열린다. 특히 ‘커피 바리스타 과정’은 강의를 진행하는 선문대 커피실습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빅데이터와 경매를 활용한 부동산 실전투자’ 강좌와 체계적인 레슨을 진행하는 ‘골프’ 강좌들의 인기가 높다. 자격증 과정에는 ▲커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그의 저서를 통해 인류 역사를 한마디로 ‘도전과 응전’이라 정의했다. 이는 어쩌면 토인비의 생각을 넘어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걸어온 자연발생적 현상이라고도 봐진다. 다시 말해 개인과 사회와 국가와 지역과 인류가 살고 또 살아남기 위한 수단이며 처절한 몸부림의 연속이며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수단과 몸부림이 작게는 다툼이며 크게는 패권 싸움이며 오늘날 동서 냉전을 넘어 신냉전 시대까지 이어져 왔다면 무리한 진단은 아닐 것 같다. 이와 같은 인류사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지정학적 측면에서부터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에는 역사·문화자원과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생태보전의 가치가 높은 8곳, ‘북구 8경’이 있다. 북구는 무등산, 국립5.18민주묘지,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충효동 왕버들과 호수생태원, 원효사, 풍암정과 환벽당, 말바우시장, 기아챔피언스 필드를 ‘북구 8경’으로 선정해 지역 대표 관광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최근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여부를 판가름할 현장 심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웅장한 자연은 물론 볼거리와 명소가 있는 광주 북구를 거닐어보자. ◆ 호남에서 가장 높은 ‘무등산’
[천지일보 구미=강하현 기자] 구미시는 도립공원인 금오산과 천생산, 태조산 등이 도시를 병풍처럼 싸안고 있고, 낙동강이 도심 중앙을 흐르는 도시다. 구미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정신문학의 산실이다. 낙동강 주변으로 가야시대 고분군과 유적이 발굴되고 있어 역사적으로 고대문화가 발달했던 지역으로 보인다. 신라시대 한반도에서는 처음으로 불교가 전해진 곳이고, 해동 최초의 가람인 도리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에는 성리학을 꽃피운 지역으로 야은 길재, 강호 김숙자, 점필재 김종직 등 학자와 사육신 하위지, 생육신 이맹전,한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건강한 100세, 아름다운 백세를 향한 평생교육의 요람 서울호서아카데미는 평생교육시대를 맞아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호서 아카데미과정을 4년째 운영 중이며 해마다 과정도 증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오는 7월 개강하는 서울호서아카데미는 명리상담지도사, 미즈·미스터패션모델, 생활풍수, 댄스스포츠, 경제야놀자, 가야금, 부동산경공매, 미즈·미스터트롯, 경기민요지도자과정, 유튜브크리에이터 등 10개 과정으로 개설했으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한다.아카데미 과정은 12주 과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