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3일 “공공기관장을 정무직과 전문직으로 분류하고 법제화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요즘은 정부여당의 가장 앞장에서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장들에게 ‘알아서 나가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합리적 권성동’은 어디가고 누가 뭐래든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비합리만 도드라진다”고 탄식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임기직 인사에게 사퇴 압박한 건 잘못이라고 고발한 게 국민의힘이었고 그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을 통제할 별도의 조직을 다시 설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권한이 커질 경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13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이상민 장관 지시로 구성된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는 최근 수차례 회의 끝에 행안부-경찰을 연결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위원들은 행안부 안의 비직제 조직인 치안정책관실을 공식 조직으로 격상하는 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논의에서는 경찰청장·국가수사본부장 등 경찰 고위직 인사를 추천하기 위한
국힘 “‘철저한 정치중립’? 허언”허은아 “텃밭 표심 챙기기 행보”靑 “군산, 아픈 손가락” 해명“文, 조선소 관심 계속 표현해”[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전북 군산을 방문했다. 이에 야권은 문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선거 개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선을 보름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여권의 ‘심장부’로 통하는 호남을 찾은 게 의도적이었다는 지적이다. 다만 여권은 문 대통령의 민생 행보일 뿐 선거와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국민의힘 황규환 선대본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와대가 야당에서 제기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탈당 요구에 대해 “책임정치를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당적을 가져야 한다”고 일축했다.이뿐 아니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선거 중립 우려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지가 분명하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대통령들이 임기 말에 탈당을 했던 것과 관련해 “잘못된 관행”이라며 “대통령에게 당적을 이탈하라는 것은 책임정치 관점에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앞서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지난 10일
정치개입을 엄금해온 국가정보원장이 고발사주 논란 한복판에 섰다.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박지원 원장이 보도시기를 저울질했다는 식으로 발언해 개입설이 증폭됐다. 문재인 정부는 과거 정권에서 반복돼 온 국정원의 정치개입 고리를 끊었다고 자부해왔다. 하지만 또다시 국정원의 정치개입 논란으로 대선을 앞둔 정국이 어수선해지고 있다.조씨는 “박 원장 개입설이 너무 황당한 주장이며 말꼬리 잡기식 억지”라고 해명했다. 박 원장도 언론과의 통화에서 “야당이 헛다리를 짚는 것”이라고 반박했다.하지만 논란은 줄지 않고 있다. 고발사주 제보자인 조씨는 지난
임성근, 첫 출석… “정치중립 위반 없었다”윤호중 “도저히 묵과 어려운 위법 재판관여”퇴직한 법관 탄핵 실익 여부 놓고 공방 치열임성근 측 “이미 퇴임해 법적 지위 변경”국회 측 “탄핵심판 실익은 헌법질서 수호”[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법관이 된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심판에서 임 전 부장판사가 “정치적 중립 위반이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탄핵 청구인 측은 재판관여로 사법독립 원칙이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미 법관 신분이 아닌 임 전 부장판사의 탄핵이 타당한지를
“형사소송법 등 위반 소지”“부산에 반부패부 신설해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검찰청이 법무부가 추진 중인 조직개편안에 대해 “여러 문제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대검은 8일 입장문을 내고 “7일 김오수 검찰총장 주재로 대검 부장회의를 개최해 조직개편안에 대해 논의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대검은 인권보호관 확대 배치, 인권보호부 신설, 수사협력 전담부서 설치 등 “검찰의 인권보호 및 사법통제 기능을 강화하려는 조직개편안의 취지와 방향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이번 조직개편안과 같이 일선청 형사부의
“검찰 인사는 따로 말할 기회 있을 것”[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임명장을 받은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해야 할 일을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김 총장은 1일 취임식을 위해 대검찰청을 찾은 자리에서 “다시 검사가 돼 감개무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치중립성 관련 질문엔 “검사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일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앞으로의 수사지휘 방향을 묻는 질문엔 “아직 보고 받지 않았지만, 하나씩 하나씩 검찰 구성원들을 믿으며 자율과 책임 원칙 하에 (일을) 해내겠다”
“尹, 가장 정치 중립적이다”“추미애 장관 즉각 해임해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에 선을 확실히 그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윤 총장의 직무 중립성 확보를 위한 조언의 취지이지 경계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주 원내대표는 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정치할 계획을 가지고 검찰총장 직무를 행사한다는 공격을 받으니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분명히 밝히는 게 좋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은 법에 있는 임기를
“직무정지, 사실상 해임”“언론사주, 우연히 만난 것”“감찰 개시 통보도 못 받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정국이 격랑에 휩싸였다. 검사들의 집단 반발에 검찰 외부 법조계에서도 직무정지를 재고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윤 총장은 직무정지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직무집행정지 명령에 대한 취소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윤 총장은 측은 직무 집행정지는 해임 수준의 중징계가 예상되고, 직무 집행의 계속
고검장, 검찰 내부망에 성명 올려“특정사건 문제 삼아 총장직 박탈”“신중함·절제 충족했는지 회의적”[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전국 고등검찰청 검사장(고검장)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와 징계 청구 명령 등에 대해 반발하는 성명을 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영수 대구고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최근 검찰 상황에 대한 일선 고검장들의 의견’이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장 고검장은 “검찰의 과거 업무에 대한 공과 과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시대의 변화에 걸맞게 검찰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두고 국민 피로도가 높아져 간다. 급기야 여권발 개각 명단에서도 오르내리고 있다. 사실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부터 세간의 이목과 눈총을 받아왔고, 법무부 장관이 된 이후 ‘검찰개혁’이란 미명으로 숱한 행위를 해왔다. 야당의 질타나 법조계의 충언들을 마다하면서 나름의 소신(?)을 지켜왔다고는 하나 권력층 일부와 여권, 친문 민주당원을 제외하고서는 많은 국민들은 추 장관의 일거수일투족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것이다.법무부 장관은 정부의 국무위원이기에 앞서 공무원이다. 특히 고위 공직자 신분이기에 처신에 신
“검찰총장 언행 정치중립 훼손”“일선 검사 노력 잘 알고 있어”“검사들도 개혁 길에 동참하길”[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추 장관은 이날 법무부 명의의 입장을 내고 “권력기관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그 어느 기관보다 엄중하게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청원에 담긴 국민들의 비판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검사들의 다양한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지난주에 발표된 법무부의 검찰 고위 간부인사를 두고 온갖 말들이 많다. 조직 내부는 물론이고 정치권, 일반여론까지 인사 결과를 두고 여러 평들을 하고 있다. 검찰총장 다음의 권좌라 일컫는 소위 ‘검찰 빅4’가 모두 호남출신자에게 돌아갔다거나 친(親)정권 인사들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고도 하고, 또 채널A 편파수사, 유재수 뭉개기 수사한 검사가 모두 승진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한다. 인사 내용이 어떻든 간 검사 고위 간부에 대해 법무부장관이 제청하고 최종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재가했으니 아웃사이더에선 뭐라고 할 수 없
결론은 원칙과 상식대로 정리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검찰총장이 지휘하지 말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전면 수용했다. 늦긴 했지만 그럼에도 ‘만시지탄’이다. 지난 3월 말 이 사건이 보도된 이후 거의 100일만의 결론이다. 그 사이 우리는 법무부와 검찰, 여당과 검찰, 검찰과 검찰, 그리고 여당과 야당이 끝없이 다투는 모습을 지켜봤다.정치권과 검찰이 치열하게 싸우는 사이, 검찰은 스스로도 제어하기 어려울 만큼의 ‘정치 집단’처럼 비화되고 말았다. 성급하게도 윤석열 총장이 야권의 대선주
한변 “文 정치중립 위반”백원우 변호인 공소장 비판“법적요건 못 갖춘 의견서”공소장 비공개 관련 추미애“공개, 나쁜 관행” 재강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파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수 성향 변호사단체는 “대통령의 연루가 확인될 경우 탄핵사유”라고 주장하고 나섰고, 해당 사건 피고들의 변호인단은 공소장이 검찰의 주관적 추측과 예단으로 ‘범벅’됐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 사건 공소장 비공개 결정과 관련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추 장관은 11일 오후 2시 법무
너무도 오랫동안 총력적 대결을 펼쳤던 ‘조국 사태’가 일단락되자 이번에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놓고 여야가 다시 소모적 대결을 펼치고 있다. 굳이 ‘소모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여야가 오랫동안 논의한 끝에 이미 패스트트랙에 올라탔을뿐더러 국민여론도 검찰개혁의 핵심 쟁점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찬반을 논의할 단계는 지났다는 뜻이다.그럼에도 지금 국회에서는 공수처 법안을 놓고 다시 지루한 힘겨루기를 벌이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공수처 설치에 대해 도저히 받을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오는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위법한 선거 관여 행위를 차단하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6월 12일까지 총 90일간 공직기강 특별감찰 활동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도지사,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등을 선출하는 선거로 정당 및 후보자간 과열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시정과제 추진에 전념해야 할 공직자들이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선거중립 위반, 기강해이 발생 등이 우려돼 사전 예방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는
선거중립 결의대회 뒤 공직선거법 교육 등 공명선거 실천 다짐[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둔 5일 공무원 선거엄정 중립을 결의했다.군은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중 정례조회에서 공무원 선거중립 결의대회를 갖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엄정한 정치적 중립과 공명선거 실천을 다짐했다.특히 공직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선거법 위반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 이장성 지도홍보계장이 강사로 나서 공직선거법 교육을 통해 선거기간에 공무원의 제한행위 등을 사례로 들며 공정하고 투명한
민간 암행어사 41명 투입 감찰 시행공무원 정치중립위반 선거개입 단속[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감사관을 단장으로 한 감찰단 운영에 들어간다.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경남도는 특별감찰단 4개 반, 36명과 시·군 감찰단이 합동으로 공무원의 선거개입을 철저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장 밀착형 정보 수집 제보를 통한 선거 비리 감찰을 위해 민간 암행어사(41명)를 적극적으로 활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