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 갱신계약 비중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는 떨어지고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면서 다른 집을 찾지 못한 세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셋값이 오르면서 보증금을 늘리는 ‘증액 갱신’ 비중도 커졌다.2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부터 이달 17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3만 6247건 중 갱신계약은 1만 2604건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중 갱신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7%에서 올해 35%로 8%p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1분기 전세 보증금 사고액이 1조 4천억원을 돌파하면서 올해 연간 사고액 규모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4조 3천억원)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올해 1분기 사고 액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어났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 규모는 6593건, 1조 4354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7973억원)보다 80.0%(6381억원↑) 늘어난 액수다. 월별로는 1월 2927억원, 2월 6489억원, 3월 4938억원이다.올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개혁신당 허은아 영등포 갑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향해 “대파 값으로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집값 폭등으로 서민의 내 집 마련 꿈 박탈한 이재명과 조국, 대파 값 말할 자격 있냐”고 직격했다.허 후보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와 조 대표가 고물가를 지적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보여주기식 민심 행보를 지적하는 것을 보니 ‘숯이 검정을 나무란다’ ‘뒷간 기둥이 방앗간 기둥 보고 더럽다고 한다’는 옛말이 떠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정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국가통계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4일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자들을 대거 불구속 기소했다. 감사원이 지난해 9월 15일 문재인 정부 인사 22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지 6개월 만이다. 검찰은 이들이 125차례에 걸쳐 통계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대전지검은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수현·김상조 전 실장과 김 전 장관 등 대통령비서실과 국토부 관계자 7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이 두 달 연속 회복세를 보이면서 강남 등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거래가도 상승하는 양상이다. 1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이후 신생아 특례대출이 이어졌고,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전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도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다만 이달 들어선 인기 선도 지역의 매수 문의가 줄고 있고, 매물도 늘어 ‘반짝 상승세’가 주춤해질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0일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을 선도하고 있는 송파구 잠실 일대 주요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주택 공급이 줄고 있지만 인구 감소로 수요가 더 크게 줄어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치솟은 집값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됐고 최근 공사비와 대출이자까지 늘면서 주택 매입 수요가 극도로 위축됐다는 이유에서다. 통상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면 수요가 상대적으로 커져 가격이 상승한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최영상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금융강좌에서 “올해 서울 주택가격은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정책 대응에 따라 일부 지역의 경우 일시적으로 상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지난달 2%대로 떨어지며 둔화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다시 3%대로 올랐다. 또 둔화세를 보였던 생활물가지수의 상승 폭도 넉 달 만에 다시 확대됐다. 과일값이 치솟은 상황에서 최근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물가 상승률 3%대의 상황’을 엄중하다고 판단, 2%대로 안착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정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이 1년 새 35% 이상 줄어들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매입보다 전세를 택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이에 전세 가격도 10개월째 오르고 있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전세대출이 제외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전셋값이 출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3만1828건으로 1년 전(4만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빌라) 전세거래 중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고금리와 전세사기의 여파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2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빌라 전세 거래 중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은 2022년 1분기 70%에서 지난해 4분기 28%로 42%p 급감했다.통상 전세가율이 80% 이상이면 임대인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국민의힘 인천 동‧미추홀을 지역구 후보로 확정된 윤상현 국회의원이 서민 주거 부담완화를 위해 22대 총선 공약으로 ‘관리비 세액공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인천 동·미추홀에서 4·10 총선 단수 추천을 받은 윤상현 의원은 임차주택의 월세액뿐만 아니라 관리비도 세액공제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조세특례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를 22대 총선에서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개정안은 현행 월세 세액공제를 받는 대상자와 동일하게 임차주택 관리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상승하면서 전세가율(매매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 이상인 ‘깡통주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거래 5건 중 1건은 깡통주택 의심거래라는 통계가 나오면서다. 특히 전북과 충북, 경북, 경남 등 지방은 아파트 2채 중 1채가 깡통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19일 부동산리서치 업체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아파트 임대차 계약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실거래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 이상으로 ‘깡통전세’가 의심되는 거래비중은 지난해 2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세값이 오르는 반면 매매가격이 떨어진 탓에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6.8%로 작년 2월(66.9%)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전국 아파트 중위 전세가율도 작년 2월(67.0%) 이후 가장 높은 66.9%다.2018년 1월 75.2%로 2012년 조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던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작년 8월 66.1%까지 떨어졌다.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전셋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9월부터 부동산시장의 하락장이 본격화한 가운데 올해에도 침체 분위기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고물가와 전쟁 등 영향으로 금리가 낮아지기 어렵고, 공사비도 큰 폭으로 올랐다는 이유에서다.특히 134조원을 웃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주택 공급시장에 변수로 떠오른 만큼 정부의 모니터링과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전날 서울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과 공동으로 ‘부동산 시장 현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1분기 은행 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대환대출이 시행됨에 따라 은행 간 대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다.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의 경우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됐다.이들 업권은 올해 1분기 기업과 가계의 신용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저신용과 저소득층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및 부동산 관련 대출의 신용위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은 23일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국내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가 5를 기록했다고
문 정부 출범2년에 “집값 안정”정부와 민간 통계 차 최대 5배국가통계 조작, 국민 속인 범죄원민음 정치부 기자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잇따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집값을 잡겠다는 부동산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어찌 된 일인지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그야말로 ‘미친 집값’이라는 표현도 과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동안 강남, 마용성(마포, 용산, 성남)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은 최소 2배에서 3배 가까이 뛰었다. 전세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라, 강남에 14평 아파트 전세가 10억원에 이르는 지경이 됐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대
가속화하는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우리 사회에 적신호가 울린 지 한참이다. 전문가들은 저출산이 심화되는 원인도 분석했다.곁다리 지원 정책보다 출산 가능 가정의 안정적 생계 보장을 위한 직접적인 정책이 시급하다. 정부와 정치계는 탁상공론은 지양하고 시급한 대책 마련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에 돌입해야 한다.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은 국공립 사립을 통틀어 전년 대비 10.3%가 급감했다. 저출생 현상 심화로 학생수 감소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로라면 수년 내 20만명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 2022년 우리나라 출산율이 0.7명을 기록한 가운데 첫 자녀 출산에 ‘집값’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 번째는 사교육비다. 또한 미래 출산율은 전년도 출산율, 집값,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순으로 영향력이 컸다.3일 국토연구원은 지난 2009∼2022년 출산율과 주택 및 전셋값, 사교육비, 경제성장률, 실업률, 1인당 소득증감률,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등을 활용한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그 결과 출산율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주택가격(매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전세계약 갱신 예정인 수도권 ‘빌라(연립·다세대)’ 66%가 동일 보증금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 가입 요건 전세가율(담보인정비율)이 100%에서 90%로 강화됐기 때문이다.아울러 오는 3월 발표 예정인 공동주택가격이 전년보다 10% 하락할 경우,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갱신 계약은 77%에 달할 전망이다.2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빌라 전월세 실거래가와 주택 공시가격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체결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고 있지만 신규 계약 시 집주인이 세입자에 돌려줘야 하는 보증금 액수는 커지고 있다. 전셋값 상승폭이 2년 새 하락폭보다 적고, 2년 전 전셋값 상승폭이 지나치게 높은 영향으로 풀이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전셋값이 오르고 있고, 전세금 반환 대출도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의 서울 아파트 전세 보증금은 평균 5억 7891만원으로, 2년 전인 2021년 4분기(6억 7070만원)보다 7179만원 낮았다. 집주인이 2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올해 2월 이후 9개월 만에 평당(약 3.3㎡) 2300만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전세 매물까지 줄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내년에도 고금리가 계속되는 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10일 KB부동산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은 2308만 5천원이다. 지난 10월(2288만 3천원)보다 0.88%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당 23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