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6일차 회의 내용 보도김여정 후보위원도 탈락에 주목조용원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상승전문가 “당 개편, 효율성 제고·세대교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했다. 집권 10년차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가 열린 셈인데, 총비서 추대로 그의 유일 영도 체제를 보다 공고히 했다는 관측이다.당초 당 직책 격상이 예상됐던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되려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빠져 관심이 쏠렸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조용원의 약진과 박봉주의 퇴진 등 세
33초짜리 폭파 영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7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오후에는 폭파 동영상을 방송으로 내보냈다.북한은 이날 조선중앙TV의 화면을 통해 전날 오후 2시 49분 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장면을 송출했다.북한이 공개한 영상은 33초 길이다. 화면을 보면 평소와 다름없이 조용한가 싶더니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 영상에서 폭발음도 확인할 수 있다. 폭발과 함께 터져 나온 연기가 건물 전체를 감싸더니 순식간에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바로 옆에 있는 건물은 개성공단 종합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15일 최근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북한은 실존적인 위협을 느끼고 있고 판을 바꾸기 위해 전면적으로 돌파해 나가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문 특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20주년 더불어민주당 기념행사’에서 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전쟁을 넘어서 평화로’를 주제로 토론하며 “북한이 군사적 행동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에 강력한 방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그는 “북한은 미국의 이중성에 우리가 동조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남과 북이 분단된 이후 현 문재인 정부만큼 북한에 대해 아량과 포용을 베푼 정권이 또 있을까? 우리가 보는 한 없었다. 가장 북한 당국을 이해하고 평화와 화합의 기조위에서 민족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다는 칭찬에 인색할 수 없는 정권임을 자부할 만하다. 반면 북한은 어떤가? 그 반대인 것 같다. 최근 북한의 태도가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내심을 잃지 않고 있는 우리 정부를 향해 욕설과 비난으로 일관하고 있다. 북한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은 12일 탈북민의 전단 살포에 대해 엄정대응 방침을 밝힌 청와대를
13일 밤 김여정 명의 담화 또 발표“대적행동 행사권 군 총참모부에 넘겨”정부 “남북 군사합의 반드시 준수해야”전문가 “북한, 도발 가능성 배제 못해”“북한의 행보, 그만큼 다급하다는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연일 대남 압박 수위를 높여가던 북한이 전날인 13일에는 군사적 행동까지 시사하고 나섰다. 지난 9일 남북 통신선을 전면 차단한 데 이어 후속 조치를 예고했던 터라 실제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 아울러 군사 행동에 나선다면 어떤 방법을 취할지도 관심이 쏠린다.◆김여정 “남한과 결별할
전날 김여정 담화에 대한 입장 밝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4일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까지 시사한 것에 대해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통일부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김여정 담화 관련 통일부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과 북은 모든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앞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전날(13일) 늦은 밤 담화에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
13일 밤 개인 명의의 담화 또 발표“대적행동 행사권, 군 총참모부에 넘겨”“인제 담화 아닌 연속적 행동으로 보복”[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연일 대남 압박 수위를 높여가던 북한이 13일 군사적 행동을 시사했다. 지난 9일 남북 통신선을 전면 차단한 데 이어 후속 조치를 예고했던 터라 실제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설지 우려되는 대목이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대적사업 연관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이어 김 제1부부장은 “곧 다음 단계
“靑대응,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제부터 후회스럽고 괴로울 것” 경고“남측은 핵 문제 논할 신분 전혀 안 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청와대까지 직접 나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북한은 오히려 ‘이미 늦었다’며 연일 대남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장금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전날(12일) 밤늦게 발표한 ‘북남관계는 이미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청와대가 대북전단 문제에 대해 “드디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냈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조
노동신문 “합동군사연습보다 더 위험”“최고존엄 문제는 한 치의 양보 없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또다시 문제 삼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13일 ‘도발자들을 징벌하는 무자비한 보복의 철추’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생명보다 더 귀중한 우리의 최고존엄에 도전해 나선 특대형도발자들을 능지처참할 의지로 온 나라가 들고 일어났다”고 전했다.신문은 “최고존엄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단 한 치의 양보도 타협도 모르는 것이 우리의 칼날 같은 기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천만 군민의 의지를 반영
장금철 통전부장 “더 이상은 마주 서고 싶지 않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통일전선부가 청와대의 대북전담 금지 조치와 관련해 남한 당국에 대한 믿음보다는 오히려 의혹이 간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장금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은 12일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 대응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며 “이제부터 흘러가는 시간들은 남조선 당국에 있어서 참으로 후회스럽고 괴로울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장 통전부장은 이날 ‘북남관계는 이미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이번 사태를 통하여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의 정부 다운사이징이 현실로 드러났다. 지난해 여름부터 김정은 위원장은 ‘작은 정부’를 주장하며 고위 간부 3분의 1 이상을 축소한다는 방침을 내리고 꾸준히 추진해 왔다. 방만한 정부도 문제지만 더 이상 고위간부들을 먹이고 대우해줄 여력이 상실됐기 때문이다.이번에 통일부가 밝힌 북한 정권 엘리트 교체에서 그 다운사이징의 속살이 대부분 드러났다. 대남·해외 공작 활동을 총괄하는 북한 정찰총국장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부대를 지휘하는 호위사령관이 모두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5월 1
통일부, ‘북한인물정보’ 발간현송월·장금철 등 23명 신규 수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대남·해외 공작 활동의 총책인 정찰총국장을 림광일(당 중앙위원 중장)로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통일부는 13일 발간한 ‘2020 북한 인물정보·기관별 인명록’에서 2019년 이후 북한 군부 주요 인사로 림광일 정찰총국장과 곽창식 호위사령관, 김정관 인민무력상, 그리고 위성일 제1부총참모장 등 4명을 새롭게 추가했다.그간 북한의 정찰총국장은 2016년 당시 정찰총국장이던 김영철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에 임명된 뒤 장길성(상장)이 맡아왔다.림광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장장 4일간의 북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가 끝났다. 이것은 전원회의라기보다 당 대회급이었다. 북한 노동당 대회도 평균 4일 간 진행된 게 그 역사다. 1961년에 소집된 노동당 제4차 대회가 1주일로 북한 노동당사의 최장 당 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1950년대 말까지 소련파와 연안파 등 모든 파벌을 정리한 김일성이 이른바 ‘승리자의 대회’로 자축한 것이 바로 4차 당대회였다. 그 당시 북한 사회주의는 전성기였다. 한 마디로 북한 경제는 아시아 국가 중 최고의 성장을 자부하고 있었다.그런데 오늘
정부 소식통 “상견례 차원”“남북 정상회담 논의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4월 장금철 신임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13일 복수의 정부소식통은 “서훈 원장이 장금철 부장과 4월 중순 이후 판문점 지역에서 만났다”며 “상견례 차원의 자리였다”고 밝혔다.당시 회동에서 서 원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북한 측 입장을 듣고, 북미 간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자리에서 양측은 남북관계에 관한 원론적 입장 정도만 공유했으며, 남북
美실무책임자 비건… 北 상대 주목北협상팀, 통전부에서 외무성 교체판문점회담 당시 최선희 모습 보여[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과 미국이 최근 판문점 깜짝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달 중순 비핵화 실무협상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북한의 협상팀에 관심이 쏠린다.미국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지휘 아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실무협상을 맡는다. 북한의 대미 협상 라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30일 판문점에서 1시간가량의 깜짝 정상회담을 했다. 당초 몇 분만 회동할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기적 같은 일은 일어났다. 미합중국의 대통령 트럼프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뜨거운 악수를 나누었다. 이 만남은 단지 두 정상의 상봉이 아니다. 남과 북이 6.25 전쟁 후 무려 96년 동안 대치해 온 전쟁의 휴전 상태를 평화의 시대로 전환시키는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이후 회담의 철로에서 탈선하였던 북미관계가 다기 본궤도에 올라서는 역사적 순간이기도 하다. 이제 미국과 북한은 다시 대화의 궤도에서 앞으로 달리며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를
“정보기관 언급사항 확인하기는 적절치 않아”“북한 매체 보도된바 없는 인물… 기록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5일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에서 장금철로 교체됐다는 국정원의 정보와 관련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내놨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보통은 공개석상에 등장하거나 회담에 나와야 확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통일부 당국자는 또 타 정보기관이 언급한 사항에 대해 통일부가 확인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앞서 전날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신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의 대미·대남 업무를 담당하는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장금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24일 국정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김영철 부위원장은 그간 북미정상회담 등 정상외교에 나서왔으나, 이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는 제외돼 교체설이 제기됐다.이 위원장은 그러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통전부장에서는 교체됐지만, 노동당 부위원장직과 정치국 위원 등의 직함을 그대로 갖고 있어 실각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