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종교가 가야할 길챗GPT로 등장한 인공지능(AI)의 진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작 9개월 전에 세상에 나온 대화형 AI가 종교계까지 영향을 미치 면서 흥미롭다는 반응과 함께 일부 종교지도자들은 종교적 맥락에서 인공지능의 한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AI가 인간의 정신적 깊이를 대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심지어는 AI 신을 숭배하는 새로운 종교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보고되면서 세계적 석학자들도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종교계는 AI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본지는 AI시대에 종교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켈시우스 도서관은 광장의 서쪽에 있다. 처음에는 로마의 아시아 총독 티베리우스 셀시우스 포레마누스의 무덤으로 지었다. 중앙의 지하 묘지에는 겉을 잘 조각한 대리석 석관이 있다. 발코니로 구분된 2층 건물은 필사본과 양피 두루마리를 보관하는 도서관으로 사용됐다. 습기로부터 서적을 보호하기 위해 뒤편에 벽돌로 공기 순환 통로를 만들었다. 지하 묘지는 오른쪽 통로로 들어갈 수 있었다. 2층의 외관은 모두 하드리아누스 시기 건축 양식이다. 건물은 1층과 이어지는 큰 계단으로 형성된 기단 위에 놓여 있다. 기둥의 장식은
최근 본지가 ‘스마트AI포럼’을 주최했다. 이날 청중으로 참석한 한 스님은 AI 스님 출현에 현실적인 우려를 나타냈다.인공지능(AI) 스님, 목회자 소식은 수년 전부터 전해졌다. 2021년 ‘목회데이터연구소’가 AI 설교와 설법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에 응답자 가운데 개신교인의 65%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불자들은 41%가 찬성하고 35%만이 반대했다. 일반인들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53%는 과학 발전이 종교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21%만이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유일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체험신앙을 하는 개신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예수께서 성경에 비유로 감추어둔 천국 비밀이 풀렸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천국 비밀 비유와 실상 증거 세미나’를 본격 시작했다.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부터 오는 3월 28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 주 2회로 총 24회에 걸쳐 천국 비밀 비유와 실상 증거 세미나를 진행한다. ‘두가지 신’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노흥삼 신천지예수교회 요한 지파 강사는 ▲하나님과 사단의 존재 ▲사단이 출현한 이유 ▲두 신의 역사 분별법 ▲사단이 있는
헤라트 지역에 新 규정 발표현지 상인 영업 타격에 ‘울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지역의 옷가게에 마네킹의 머리 부위를 떼어내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슬람교의 유일신알라 외에 우상 숭배를 금하는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라 인간의 형상을 한 마네킹이 우상과 같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5일 독일 dpa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재집권 후 보수적인 이슬람 율법을 토대로 사회 체제를 구축 중인 탈레반은 이번엔 서부 헤라트 지역에서 ‘의류 상점에 진열된 마네킹
삼성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은 1987년 타계 한 달 전 ‘생로병사(生老病死)’와 하나님(신)의 존재에 관한 24가지 질문을 천주교 故 박희봉 신부에게 던졌다. 그러나 답변은 듣지 못했다. 이병철 생전 종교질문 24가지에 대해 24년만인 2011년 차동엽 신부가 중앙일보를 통해 답을 했다. 차 신부의 답변 바로 다음 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본지에 2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보내와 공개한바 있다. 본지는 이병철 종교질문에 대한 이만희 총회장 답변을 독자들 요청에 의해 재공개한다.故 삼성 이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에서는 최근 ‘코로나 여신’을 기리는 사원까지 등장했다.28일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 남부 도시 코임바토레에 있는 아디남 힌두교 사찰에서 최근 ‘코로나 여신’을 위한 사원을 만들었다. 이 여신을 숭배함으로써 코로나19의 확산을 줄일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2개의 여신상은 각각 나무와 돌로 만들어졌다. 사원의 승려들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매일같이 이 신상을 향해 제사를 지내고, 우유로 목욕을 시키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사원 관계자는 통신과의
부처님오신날 유명 사찰 앞에서 개신교인들이 찬송가를 부르며 행사를 방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시작될 무렵 조계사 일주문 앞에는 10여명이 몰려들어 찬송가를 부르며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러 왔다”고 소리쳤다. 또 이들의 팻말에는 ‘오직 예수’ ‘손으로 만든 불상도 다 우상’ 등 성구뿐 아니라 불교를 노골적으로 폄훼하는 내용도 있었다.기독교는 유일신 하나님을 믿고, 그 아들 예수를 메시아로 믿으며 성경을 경전으로 삼고 있다. 우상숭배 금지는 십계명 중 첫 계명이다. 실제 과거 우상숭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화합의 통치는 밝고 분명해야 한다. 때로는 군주 자신의 허물마저도 솔직히 드러내야 한다. 군주가 허물을 감추면 신하들도 거짓말을 한다. 요즈음 통치자들처럼 언론의 비판에 발끈하는 정도로는 화합은커녕 제대로 군주노릇도 하지 못했다. 화합을 위한 또 다른 요건은 관용이다. 제왕은 사냥을 할 때라도 몰이꾼을 삼면에 배치하고 다른 한 쪽은 비워둔다.도망갈 구멍을 만들어주는 관용이다. 승자의 관용은 화합을 위한 용단이다. 고대 로마인은 광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전성기 로마제국을 팍스 로마나라고 부른다. 로마 중심의 평화
‘강제개종’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우리사회에 이슈화 된 것은 2008년 진용식 목사가 '개종을 목적으로 정백향씨를 정신병원에 감금한 사건'으로 법원으로부터 철퇴를 맞으면서부터다. 당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으로 이단상담소장을 맡고 있었던 진 목사는 정씨의 종교를 포함해 기성교회에서 소위 ‘이단’으로 규정된 곳에 출석하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강제개종을 진행했고, 이후 강제개종 사례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초기 목사들이 직접 나서서 강제개종을 진행했지만 현재는 그 수법이 달라졌다. 먼저 강제개종 목사들은 표적이 되는 신
2020년 한해 숱한 화제를 낳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그는 40여년 유혈분쟁으로 12만여명이 숨진 ‘필리핀 민다나오’에 목숨 걸고 찾아가 민간 평화협정을 이룬 유엔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대표이기도 하다. 6.25참전용사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어준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는 해외에서 민간 외교를 통한 평화 구축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으로 세계가 인정한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를 실증자료와 함께 공개한다.[연재순서]
임준택 미술관 도슨트/성경명화 해설가/인문학강사 아스돗의 역병, 니콜라 푸생, 1630, 148*198cm, 루브르 박물관이스라엘이 부패함으로 전쟁에 패하게 되고, 홉니와 비느하스가 실로에서 가져왔던 언약궤는 블레셋에게 빼앗기게 됐다. ①블레셋 사람들은 전리품으로 빼앗은 금으로 만든 언약궤를 다곤 신을 모셔놓은 신전에 함께 놓았다. ②다음날 보니 다곤의 얼굴이 땅에 닿았고 머리와 손목이 끊어졌고 몸뚱이만 남게 됐다. 자세히 보면 머리와 손목이 땅 바닥에 떨어져있다. 다곤은 블레셋의 풍요의 신으로 반은 물고기의 모양, 반은 사람의 모
임준택 미술관 도슨트/성경명화 해설가/인문학강사 기드온의 미디안과의 전쟁, 니콜라 푸생, 1626년, Vatican 98*137㎝이스라엘 자손이 악을 행하므로 7년 동안 미디안의 간섭을 받게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고로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택하여 미디안을 칠 준비를 한다.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는 싸울 군사를 보내주었는데, 그 수가 3만 2000명 쯤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수가 너무 많다고 하여, 두려워 떠는 자를 돌아가게 하니 그 수가 2만 2000이었고, 1만 명만 남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가장 괘씸한 미신적 행위를 하는 자들’ ‘혐오스러운 자들.'고대 로마의 대표적인 사학자 타시투스(AD 56-117)는 예수 사후에 활동한 기독교인을 가리켜 이렇게 표현했다. 로마 역사가인 수에토니우스(AD69-122)는 ‘선동으로 끊임없이 소란을 일으키는 자들을 추방했다‘고 기독교인에 관해 기록했다. 로마 대화재의 원인이 네로 황제라는 소문이 돌자 로마 정권은 ‘선동을 끊임없이 일으키는’ 기독교인들을 ‘로마 화재의 주범’으로 누명을 씌워 대대적으로 숙청했다.로마의 저술가이자 비티니아(현재의 터
도를 넘어도 너무 넘었다.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정권 퇴진, 대통령 하야를 촉구한지가 어제오늘 일이 아닌지라 웬만한 막말엔 다들 그러려니 할 정도가 됐다. 그러나 목사라는 직업을 가진 그의 입에서 자신이 섬기는 신을 모독하는 발언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반인이라면 몰라도 기독교에서 유일신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금이라도 안다면 있을 수 없는 발언 수위다.최근 유튜브 채널인 ‘너알아TV’에 오른 ‘10월혁명 20일차-10월 22일 청와대앞 집회현장(저녁 예배)’ 영상을 보면 전 목사는 당일 저녁 청와대
싱할라족-무슬림 충돌에 계엄령까지 선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 대축일인 부활절에 참사를 당한 스리랑카에서 무슬림과 현지 민족 간 충돌이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가 나오고 해당 지역에 계엄령까지 선포됐다.최근 발생한 부활절 테러와 관련해 배후 세력으로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자처하고 나섬에 따라 이슬람에 대한 현지 반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슬람교와 타 종교간 종교갈등으로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6일(현지시간)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싱할라족과 무슬림 간 충돌이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가
IS미디어조직, 해당 영상 공개기독교 향해 ‘복수 공격’ 경고[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 우두머리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연쇄 폭발 테러’가 시리아 바구즈 전투의 복수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IS의 미디어 조직 알푸르칸은 29일(현지시간) 바그다디의 메시지라며 수염이 덥수룩한 남성이 앉은 채로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18분짜리 영상을 유포했다. 영상에서는 IS 지도자인 바그다디가 “십자군 앞에 놓인 복수의 일부분”이라며, 기독교를 상대로 ‘복수 공격’이 이어질
서울대 방원일 강사 ‘종교영화’ 분석[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상이 이 모양인데 하느님이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건가?”기존 종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신정론의 한계가 투영된 종교 영화에 대한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서울대학교 방원일 강사는 9일 배포된 한국종교문화연구소 뉴스레터 글에서 종교와 관련된 영화를 통해 신정론을 분석하고 신앙인들의 종교적 궁금증을 더했다. 신정론은 납득하기 힘든 일들을 겪을 때마다 서구 유일신 신앙을 하는 신도들이 던지는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질문에 대한 신학적 답변을 뜻한다. 방 강사는 “오래된 물음과 답
사우디에서 올해 전 세계 메르스 환자 98% 발생[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다음 주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인 핫지가 시작된다. 전 세계적으로 300만명이 넘는 무슬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르스 비상이 걸렸다.14일 질병관리본부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19∼24일)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방문객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매년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는 180여개국에서 300만명 이상이 모이는 만큼 감염병 발생 위험은 더욱 커진다.이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는 메르
미국·일본·UN “국가로 인정 할 수 없다” IS 사용 안해전 세계 언론, 의미 해석에 따라 자율적으로 명칭 사용국내 전문가 “발표 인용했을 뿐… 굳이 구분할 필요 없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에서는 IS로 쓰던데요. ISIS는 무슬림이 아닙니다. 그들은 세계를 지배하고 싶어 하는 시오니스트 조직이지요. 무슬림들이 나쁜 짓을 할 때는 이슬람교가 아닌 그 사람을 비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아이린, 여, 인도네시아).”전 세계의 적이며 그들이 믿는다고 주장하는 이슬람교 내에서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비난을 받는 조직이 있다. 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