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측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경의선·동해선 도로의 가로등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남한을 더 이상 통일을 지향하는 동족 관계가 아닌 별개의 국가로 선언한 데 이은 집요한 통일 지우기 일환으로 남북 관계가 단절이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물리적 조치로 풀이된다.18일 동아일보는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북한이 동해선 도로의 가로등 수십 개를 철거하는 모습이 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는 경의선 도로도 철거됐다고 전했다.가로등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를 한꺼번에 철거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이만희 영천·청도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후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이만희 후보는 이날 신망정사거리, 서문육거리, 금호장 등을 순회하며 시민들과 스킨십을 가지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이만희 후보는 “영천시민과 청도군민의 성원 덕분에 지난 8년 동안 오직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시·군민님의 지지를 바탕으로 총선에서 압승해 지역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만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 전날인 27일에는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됐던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마지막 5일차에 북한 김정은은 “이제는 현실을 인정하고 남조선 것들과의 관계를 보다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주적(主敵)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해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의 기회만을 노리는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특히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무단 가동하는 개성공단 시설이 크게 늘어 30여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의 설비를 계속해서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통일부는 위성사진 정보 등을 토대로 북한이 개성공단 내 30여개 기업의 시설을 무단 가동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통일부가 지난 5월 무단 가동 시설이 10여곳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반년 새 큰 폭 증가한 것이다.북한은 2020년 6월 폭파한
북한이 23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이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한 남측의 9.19 군사합의 일부 조항 효력 정지에 반발하며 사실상 합의 파기를 선언한 것이다.북한 국방성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현 정세를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몰아간 저들의 무책임하고 엄중한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취했던 군사적 조치들을
[천지일보=서영화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지난 14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방시대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지방시대위원회는 매년 지역 균형발전사업 추진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있다.공단은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 ▲금융인재 육성 ▲금융도시 기반 강화 등 지역발전 및 금융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조성을 위해 세계 1위·2위 수탁은행인 SSBT·BNY M
[천지일보=서영화 기자] 국민연금은 위탁운용사인 블랙스톤이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내년 초 개소한다고 밝혔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8일 오전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조나단 그레이(Jonathan Gray)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면담했다.이 자리에서 블랙스톤은 국민연금공단 본사가 위치한 전라북도 전주에 내년 초 연락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을 밝혔다.블랙스톤의 전주 연락사무소는 국민연금과의 소통을 원활케 하고 국내 시장의 비즈니스 활동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로써 블랙스톤은 서울에 위치한 한국법인 본사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지난 4월 이후 남북 간 통신·연락선 중단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간 연락 중단 상황이 210일째 지속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또 “남북 간 합의대로 우리는 매일 두 차례 정기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북한은 응답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도 전했다.이어 “지난달 29일 동해 NLL 인근에 표류한 북한 선박 구조 사례서 보듯이 연락 채널은 선박 조난, 재난·재해 등에 따른 통보와 협의에 필수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표류하다가 29일 우리 해군에 발견돼 구조 요청을 했던 북한 선박을 당일 밤늦게 북측이 인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연합뉴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전날 늦은 밤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방향을 잃고 표류하던 자국 선박을 끌고 갔다고 전했다.앞서 해군 초계기는 전날 오후 2시 16분께 동해상에서 공중을 향해 흰색 물체를 흔들며 구조 요청을 보내던 10m 길이의 소형 배를 발견했다.해군이 고무보트로 접근하자 조난 선박의 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9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북한 선박이 표류하다가 우리 군에 포착됐다. 우리 군은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 해상초계기는 이날 오후 2시 16분께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하고 경비함을 급파했다”고 밝혔다.합참은 “경비함이 표류 중인 미상 선박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시각으로 포착했다”며 “이에 근접해 북한 선박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북한 선박은 10여m 길이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27일 충북 음성군 일원에서 국방부·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산불진화자원을 총동원한 ‘2023년 산불합동진화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은 건조한 날씨에 등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산에 설치된 송전선로와 방송국 중계탑 등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가정했다.산림청은 국가중요시설인 고압 송전선로와 방송·통신 중계소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헬기 13대 ▲산불진화 차량 34대 ▲지상진화인력 300명을 동원했다.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에서는 산불확산예측 프로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여야가 11일 통일부 대상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체결한 9.19 남군사합의의 실효성을 두고 정면충돌했다.국민의힘은 9.19 합의가 대북 감시·정찰을 약화한다며 효력 정지 필요성을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접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 완화 효과 등 여전히 유효하다며 반박했다.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9.19 군사합의는 접경 지역의 우발적 오판에 의한 충돌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방화벽"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가 효력을 정지하거나 파기하면 북한 도발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신중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을 무단 가동하더니 최근에는 그 규모를 확대한 정황이 포착됐다.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9일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의 지난 4일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개성공단 내 42곳 건물 인근에서 버스와 승합차, 트럭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지난 4월 공단 내 21곳의 건물과 공터 등에서 차량이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건데 차량은 주차장이나 공터에 한두 대씩 정차한 상태였으며 지붕 일부가 하얀 파란색 버스가 가장 많았다.VOA는 해당 버스가 과거 북한 근로자의 출퇴근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의 위탁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전주 연락사무소를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프랭클린템플턴은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전북테크비즈센터 입점을 기념해 8일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정운천·김성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사무소 개소를 축하했으며, 프랭클린템플턴 측에서는 APAC 공동대표인 타릭 아흐마드와 매튜 해리슨·김태희 프랭클린템플턴투자자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타릭 아흐마드 대표는 “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민족 간에 분단을 겪고 있는 지역은, 물론 세계 도처를 살펴보면 더 있다. 그러나 이념이 중심이 된 냉전이 시작되고 그 가운데 분단이 되고, 냉전이 해체됐지만 분단이 계속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대비되는 대표적인 나라가 서독과 동독인데 마침내 통일을 이루고 통일 독일이 됐으며 그 후 국가 통합을 비교적 순조로이 이뤄가고 경제적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독일이 참으로 부럽지 않을 수 없다.우리가 서독과 동독이 통일된 과정을 잘 살펴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21일 흥덕ICT밸리에서 열린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한국지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미주 한인 기업인에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는 미주 한인 경제단체 중 최대 규모로 150만명의 한인상공인과 30만 미주 한인기업의 권익을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다. 한국지회는 오는 10월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의 한국 연락사무소 역할을 하면서 행사 성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이날 행사에는 김형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사용이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가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개성공단 시설을 무단 가동하는 동향이 계속 관찰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북한이 3년 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데 대해 전날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금강산 시설 철거와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관련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4일 3년전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4백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 차원에서 북한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연락사무소 폭파로 우리 측 청사와 종합지원센터 건물에 발생한 국유재산 손해액 447억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피해가 발생하거나 그 사실을 인지한 때로부터 3년이 지나면 사라지는 만큼 오는 16일 이전에 손해배상청국 소송을 제기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0.29 참사(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여부 선고가 이르면 다음달 내려진다. 정부가 한중관계를 뒤흔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회동 발언 논란 이후 중국 측의 수습 조치를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2년여만에 최소폭으로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본지는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이상민 탄핵 심판’ 변론 이달말 마무리… 이르면 7월 선고(원문보기)☞1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 사무소 폭파에 대해 소멸시효 만료를 막는 법적 조치에 나선다.통일부 당국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법적 대응 계획과 관련해 정부의 법적 대응은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시효가 완료되는 것을 차단하는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지 3년이 되는 16일이 되기 전에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피해가 발생하거나 그 사실을 인지한 때로부터 3년이 지나면 소멸한다.앞서 북한은 지난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