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태산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47) 감독이 오재원(39) 사건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잉 감독은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야구계에 이런 일이 벌어져 정말 안타깝다. 나를 비롯한 야구계 선배들의 잘못이다. 후배들을 볼 면목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오재원은 현역 시절 두산 후배들을 협박해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을 대리 처방하는 불법 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KBO 사무국에 따르면, 오재원이 몸담았던 두산 구단은 소속 선수 8명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오재원에게 건넨 사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전 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현직 후배 야구 선수들이 대리 처방 받은 수면제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오재원은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 복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22일 KBO 사무국에 따르면, 오재원이 몸담았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은 소속 선수 8명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2주 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두산 구단은 “오재원의 문제가 불거진 3월 말께 자체 조사를 진행해 관련 사실을 파악했으며, 해당 선수들은 현재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범죄가 일반 성범죄보다 상대적으로 지인 관계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우월적 지위를 가진 지인에게서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조교수가 최근 학술지 경찰학연구에 2022~2023년 나온 주도형 약물 이용 성범죄 1심 판결문 41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인으로부터 범행을 당한 피해자가 35명으로 첫 만남(17명)인 경우보다 배 이상이었다.주도형 약물 이용 성범죄는 가해자가 적극적으로 피해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항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 영등포역 인근 숙박업소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인 7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여관에 투숙하며 함께 있던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3일 오후 여관 주인의 의해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외상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씨를 추적해 전날 오후 충북 충주에서 검거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에게 수면제를 먹였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세계 수면의 날’ 맞춰 문 열고 가동수면실증실 등 갖추고 수면산업 제품 표준화 등 기업 지원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전국 최초로 ‘수면산업 전주기 기업 지원 전문기관’의 문을 열었다.‘잠 못 이루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꿀잠’을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산업 생태계와 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견인한다.충남도는 15일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매년 3월 15일은 수면질환
[천지일보=이솜 기자] 사디 바라카(64)는 매일 무릎을 꿇고 흙을 파면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동묘지에 시신을 묻기 위해 노력한다. 가자지구 중심부에 있는 데이르 알 발라 묘지는 최근 몇 달 동안 끝없이 밀려드는 시신을 수용하기 위해 여러 차례 확장됐다.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미국 CNN 방송은 시신 묻을 공간도 부족하다는 한 장묘업자의 한탄을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바라카는 작년 10월 7일 개전 이후 약 1만 6880명을 매장했다. 그는 “한 번에 30~40명씩 집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에게 수면제,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처방한 의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의사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의사 지시에 따라 범행에 가담한 간호조무사 등 2명은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는 죄가 인정되지만 정황 등을 고려해 기소는 하지 않는 처분이다.이들 중 2명은 유씨에게 다른 사람 명의로 ‘스틸녹스’를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3명은 프로포폴 투약 내역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세 번째 공개 소환돼 19시간 밤샘 조사를 받은 지 사흘 만이다.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연예인으로서의 명예가 추락하고 공적 활동이 제약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서 주연을 맡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씨의 사망 소식을 주요 외신들도 비중있게 보도했다. 미국 CNN은 “이씨는 ‘기생충’에서 호평을 받았고 공상과학 스릴러 시리즈 ‘닥터 브레인’으로 국제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찬사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배우 이선균(48)이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날 오후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진 가운데 연예계 관계자들은 조용히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영정으로 생전 환히 웃는 고인의 사진이 세워진 가운데 주위로는 하얀 국화꽃이 빼곡했고, 빈소 근처에는 각계에서 보낸 근조 화환이 자리를 지켰다.3층 입구엔 영정 사진과 함께 상주를 안내하는 스크린이 띄워져 있었다. 상주인 아내인 배우 전혜진(47)을 비롯해 고인의 형제들의 이름이 차례로 나왔다.입관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 이달 초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관문에는 테이프로 ‘마지막 경고’라는 문구가 적혔는데 대기업 직원이자 가장인 40대 A씨가 경제적 문제를 겪어오다 가족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2013년 집을 담보로 1억 4300만원을 빌렸으나 이 돈을 갚지 못해 지난 해 집이 경매에 붙여졌고, 올해 9월 새 주인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집이 팔린 후에도 A씨가 나가길 거부하자 새 주인이 퇴거를 요청하며 이 같은 경고문을 붙인 것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37, 본명 엄홍식)이 첫 재판에서 대마 흡연 등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프로포폴을 9L 이상 투약 등은 과장됐거나 사실과 다르다며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1부(부장판사 박정길·박정제·지귀연)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작가인 지인 최모(32)씨의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유씨 쪽 변호인은 “대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 등을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가 첫 재판에 출석하며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박정길·박정제·지귀연)는 오전 10시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넘겨진 유씨에 대한 첫 번째 공판기일을 열었다.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유 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남은 재판 과정을 성실히 임하며 할 수 있는 설명들을
채널A ‘하트시그널3’출연자인 서민재가 마약 투약 이후 근황을 전했다.서민재는 1일 방송된 KBS 1TV ‘추적 60분’의 ‘마약을 끊지 못했던 이유’ 편에 출연했다.그는 “(마약으로) 제가 가진 걸 다 잃었다. 안정된 직업 그리고 명예라 보기 어렵지만 가졌던 이미지가 다 박살났고 가족들도 직업을 잃었다”고 털어놨다.서민재는 방송에 출연한 뒤 유명세를 얻으면서 우울증이 심해져 수면제에 의존하다 마약 투약까지 했다고 고백했다.그려면서 서민재는 “혼자 있어 잡생각도 들고 괴로운 것도 많고 우울한 게 생긴다. 시설에 입소해 있으면 더 쉽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아인(본명 엄홍식, 37)의 첫 재판이 다음달 12일로 연기됐다.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1부(부장판사 박정길)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과 미술작가 지인 최모씨(32)의 1차 공판기일을 당초 편성된 이달 14일에서 다음달 12일로 변경하도록 이날 명령했다.앞서 유아인의 변호인단은 지난 10일 재판부에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유아인의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인피니티 법률사무소, 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이 자신의 대마 흡연을 목격한 유튜버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해 공범으로 만들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2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유씨의 공소장에는 “유씨가 올해 1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숙소 내 야외 수영장에서 일행과 대마를 흡연했는데, 브이로그 동영상 촬영차 수영장을 찾은 유튜버 A씨가 이 장면을 목격하자 ‘너도 한번 이제 해볼 때가 되지 않았냐’ ‘깊이 들이마시라’며 대마를 강요했다”고 적었다.유씨 일행과 유튜버 A씨는 이튿날에도 같은 장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엄마 아빠는 지금도 널 그리며 기다리고 있단다. 어서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렴.’핼러윈데이 주말이자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3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유가족 이호수(가명, 남, 50대)씨가 붙인 포스트잇 속 글귀다.화창한 가을 날씨지만 이날 이태원의 분위기는 무겁기만 했다. 웃음소리보단 적막감이 맴돌았고, 60걸음이면 통과할 사고 현장은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라는 이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이 재판에 넘겨졌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이날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유씨는 지난 2020년부터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 목적의 수면마취를 빙자해 181회에 걸쳐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잠을 자지 못해 고통을 받아 병원에 진료를 받는 환자가 지난해 1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들 중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쉽사리 잠들지 못하거나 잠들더라도 중간에 자꾸 깨는 등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수면장애/비기질성 수면장애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1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연도별로 보면 2018년 91만 606명, 2019년 99만 8795명에 이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잠을 자고 싶어도 잠이 오지 않을 때의 고통은 겪어 본 사람만 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쉽사리 잠들지 못하거나 잠들더라도 중간에 자꾸 깨는 등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수면장애/비기질성 수면장애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잠 못 드는 사람은 2018년 91만 606명, 2019년 99만 8795명에 이어 2020년 103만 7279명으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이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유아인은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지난 5월25일 경찰 수사 당시 청구된 이들의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19일 만이다. 유씨의 지인 최모(32)씨도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 심사를 받는다.오전 9시34분께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도착한 유씨는 두 번째 영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