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심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파리협정은 각국이 힘을 합쳐 변하는 기후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골자인데, 결국 모든 나라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변화는 기회를 불러오는 법. 파리협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선도하는 국가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후변화는 전 세계에 심각해지는 산불, 폭우, 한파와 폭염 등 각종 재해를 안겨다 주고 있고, 그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를 만들어 내는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은 배출한 대기 중에 어느 정도 머무는 것과 달리 우리가 배출하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병학 농심 사장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라면, 과자류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3시 과자류를 생산하는 농심 아산공장을 방문하여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여건 속에서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식품기업을 격려하고 기업의 현장 애로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농심은 현장 간담회에서 육류성분이 함유된 라면의 유럽연합(EU) 수출 가능
유럽연합(EU)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곡물을 겨냥해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EU 27개국으로 수입되는 러시아·벨라루스산 곡물, 유지종자와 관련 파생상품에 대해 t당 95유로 또는 수입 가격 기준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수입금지 조처인 셈이다.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높은 관세로 관련 수입품의 수익성이 없도록 하고 침략자의 수익을 줄여 EU 시장으로의 수입을 사실상 금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과 면담했다.이번 면담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 취임 인사차 만들어진 자리로 최태원 회장과 참석자들은 경제계 현안 및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과제를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최 회장과 안 장관을 비롯해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최우석 산업부 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면담에서 안 장관은 “올해 제일 큰 목표는 수출을 제대로 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의해 수출기업에 지원해 주던 수출물류비가 올해부터 폐지됨에 따라, 이를 대체하는 다양한 사업지원을 통해 우리 임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고 9일 밝혔다.임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우수임산물 수출업체 맞춤형(패키지) 지원사업·수출통합조직 육성사업 등을 신규로 추진하고 수출 시설·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글로벌특화시설 사업은 단년도 사업에서 2개년도 사업으로 조정된다.‘우수임산물 수출업체 맞춤형(패키지) 지원사업’은 기업이 지원 한도 내에서 ▲상품개발 ▲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이 EU(유럽연합)와 같은 단일 시장 형태의 경제협력체로 발전한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한일 경제연합체’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 회장은 4일(현지시간) 학술원이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개최한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해 최근 도쿄포럼에서 언급한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을 보다 구체화했다.최 회장은 ‘한일 관계의 새 시대, 그리고 한미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 지구가 거대한 어린이 묘지로 변했다’고 했을 때 여러분은 충격을 받지 않았나요?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유혈 쿠데타에 이어 돈바스에서 자국민을 상대로 벌어진 키이우 정권의 전쟁은 충격적이지 않나요?”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모스크바 현지시간) 인도가 주최한 화상 주요 20개국(G20) 특별정상회담에 참석,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위기와 효과적인 지구촌 지배구조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열거하며 한 말이다.외교 안보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러시아와 미국의 지
다자간 무역체제 중요성 재확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이 참가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나 센터 세션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발언에서 “아시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확고하다”며 “아시아 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변함이 없으며,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아시아태평양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은 페루다.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골든 게이트’ 선언이 채택됐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8회 경남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5개 부문에 걸쳐 8명이 수상했다고 밝혔다.경남도 주최 ‘경상남도 농업인의 날’ 행사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시장개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농어업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모범 경영인을 선정해 시상해 왔다.진주시는 지난 1992년 제1회 경남 자랑스런 농업인 발굴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5명의 우수 농업인을 발굴했다. 올해도 경남도 전체 수상자 48명 중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경남도지사 표창과 함께 자랑스런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일 “고위험·고성장 첨단기술 분야의 고통을 참을 수 있는 인내 자본 형성을 위해 ‘국가투자지주회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최태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대한상의·한은 공동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민간 투자가 안 되는 부분을 국가지주회사가 투자하고, 투자된 것을 민간에 위탁 운영시키는 ‘리버스 BTL(역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형태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태원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자체가 무역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의 견고한 동맹 중 하나인 폴란드가 곡물 분쟁으로 인한 외교적 갈등이 확대되면서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20일(현지시간)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대신 보다 현대적인 무기로 자국군을 재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BBC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곡물 수입을 둘러싼 두 나라 간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지 하루 만이다. 폴란드가 군사 지원을 끊기로 하면서 가용한 모든 자산을 부어 밀고 당기는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관한 회원국간 이견에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동선언 합의가 이뤄졌다.G20 의장국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틀 일정의 G20 정상회의 첫날인 9일(현지시간) 회원국들이 실무협상을 통해 합의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고 인도 매체 등이 보도했다.모디 총리는 이날 오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의 가족' 주제로 열린 두번째 세션 도중 짧은 TV 성명을 통해 "모든 (회원국) 팀들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우리는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모디 총리는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지역농식품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본격화 한다.시는 지역 농산물뿐만 아니라 농가공품까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캐나다 토론토 한인마켓에 상설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2024년 인천농식품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시는 2022년 10월, 인천시·강화군·갤러리아 KFT(캐나다 토론토 유통물류업체)와 3자간 지역 농산물 캐나다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강화섬쌀 총 80톤을 캐나다에 수출했다.수출된 강화섬 쌀이 토론토 현지 마켓에서 교민들과 현지인들에게 반응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시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지 7일로 2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이를 두고 미국과 중국 등 각국으로부터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6일(현지시간) 각국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처리 절차와 방류 계획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 기준을 비롯한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며 “일본은 과학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그러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중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에 대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7000억원 규모 회사채의 상환 기한 연장 승인을 받았다. 벨기에가 우크라 전쟁 이후 러시아 동결자산 이자로 벌어들인 소득이 우크라 지원금을 한참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초로 달 남극을 탐사 중인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의 탐사로봇 프라기안이 지난달 23일 착륙 이후 지금까지 약 100m를 이동하며 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현재 시행되는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 조치를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식약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매일 수백t의 오염수가 유출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포함 8개현 수산물 및 15개현 27개 농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해오고 있다.이러한 우리나라의 수입규제 조치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계획하에 시행하는 이번 오염수 방류와 별개 사안으로 한국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한일 분쟁에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제 저성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중국 경제에 대해 “세계를 위협하는 째깍거리는 시한폭탄과 같다”며 수위 높은 직격탄을 날렸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열린 자신의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중국은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은퇴 연령 인구가 노동 연령 인구를 앞지르는 등 곤경에 처했다. 특히 중국은 실업률이 높다”며 “이 탓에 많은 문제가 생겼는데, 좋은 징조가 아니다. 나쁜
중국 정부가 미국의 대(對)중국 첨단산업 투자 제한 조치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미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규칙 위반 사항들을 정리한 85쪽짜리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글로벌 산업·공급망 교란자"라고 비난하며 맞불을 놨다.중국 상무부는 11일 중문판과 영문판으로 각각 발표한 '미국의 WTO 의무 이행 상황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비관세 장벽과 자동차·반도체·청정에너지·핵심 광물 등 분야의 산업 보조금과 농업 보조금, 지식재산권 침해와 수출 통제·경제 제재 사례 등을 소개했다.중국은 미국의 투자 제한 조치 직후 전날 외교부와 상무부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로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국민 불안과 우려, 수산업계의 근심이 커지자 정부는 연일 오염수 방류와 상관없이 일본 수산물 수입 허용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정부 여당의 일부 정치인들은 방류수 안전성을 강조하느라 노량진 수산물시장에서 수조물 먹방쇼까지 펼치기도 했다. 과연 그럴까?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이후 2013년 8월 방사능 오염수 300여t이 아무도 모르게 바다에 유출됐다는 사실이 ‘발각’됐다. 원전 사고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