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갈수록 ‘총체적 난국’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에 대한 날선 평가인데 실제로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출범을 전후해 계기가 될 때마다 외쳤던 공정과 상식, 자유는 말뿐이었고 검찰을 동원한 전임 정부 등에 대한 생채기 내기에 주력한 가운데 여야 간 협치는 어느덧 사라졌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대변되는 경제도 파탄지경이다. 외교‧안보 분야의 행보 역시 우려된다. 최근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내놓은 ‘윤정부판 인도
동시다발적 북한 움직임에4월 태양절 전후 도발 수순‘새 대통령 길들이기’ 관측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과거 비핵화 협상에서 스스로 중단을 선언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최근 또다시 준비하는 동향과 함께 나아가 풍계리 핵시설 등의 복구 정황까지도 포착돼 한반도의 긴장감이 치솟고 있다.아울러 금강산 지구에서는 남측 시설물의 철거에 들어가는 등 북한의 이런 일련의 움직임이 동시다발적으로 숨가쁘게 진행돼 그 속내가 뭔지 관심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남측의 정권 교체 시기와 맞물려 있는 점 역시 주목되는 대목이다.◆한미
세계 7대 통신사 서면인터뷰“남북회담, 北원하는 방식 가능”“종전선언 한미 문안 일치 상태”“북미 정상회담, 시간문제일 뿐” 낙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임기를 다할 때까지 남북 정상회담이나 종전선언에 대한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다만 임기 막바지 대선 시계와 맞물려 있는 현실적 제약 속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동시에 내놨는데, 실제 임기 내 얼마나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일 정권 재창출이 된다 하더라도 강경 일변도의 북한의 올해 일련의 행보로 비춰볼 때, 당분간 한반도 긴장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논의[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포함한 7박 9일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첫 날인 29일(현지시간)은 문 대통령이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이번이 2번째로 이날 면담에서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하는 등 임기 말 남북대화 및 북미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한 다양한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이 중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공식
한미동맹 자체라는 분석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이 최근에도 ‘북한에 대한 적대시정책이 없다’며 ‘진정성’을 재확인하고 있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수십 년 동안 계속돼온 북한의 ‘적대시정책’ 주장은 실체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과 비핵화 담판을 벌였던 미국의 외교 당국자들은 북한 고위 관리들이 협상 때마다 ‘적대시정책’ 철회를 요구하면서도 정작 그 뜻을 물어보면 답변을 늘 회피했다고 회고했다.미국의 적대시정책을 해소해줄 테니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알려달라고 해도 어떤 명확한 답변
“北입장, 시급성, 효과 고려해 의제 검토 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5일 미국 정부가 ‘대북 구체적 제안을 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미가 대북정책 관여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각급에서 대북정책을 조율해왔고, 미국은 북한과 대화의 문은 열려 있고 언제 어디서든 만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오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또 “정부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북한
“북한 응답 기다리는 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북미협상 재개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과 아직도 만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도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고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또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답보 상태’에 있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는 않다”면서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들, 파트너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 미사일이 연일 한반도의 상공을 가르고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에 이어 반항공 미사일 등 그동안 북한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미사일들이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평화로운 하늘에 포물선을 그으며 날아다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장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이 연일 미사일 공격에 상처투성이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10월 초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매개로 대화 의지를 내비치자마자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무력시위를 재개한 것이다. 대화를 제의하면서 거듭된 도발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美연대 강화 겨냥한 맞대응 관측한미일 북핵대표 이은 연쇄 만남‘디지털화폐’ 구축 목적이란 의견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열 달만이고,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만이다.외교부는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양국 관계의 심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통일부·군 “통신연락선 일제히 불통”전문가 “북미협상 유리한 구도 구축”“대내외 상황으로 北도발 쉽지 않아”정부, 신중론… “예단 않고 예의 주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비난을 가한 10일 오후 남북 통신연락선이 다시 차단됐다. 지난달 27일 통신선이 복원된 지 2주만이다.한미가 사실상 연합훈련을 시작한 데 대해 불만을 터트린 셈인데, 향후 도발 가능성도 점쳐져 남북관계가 안갯속으로 접어드는 형국이다.◆‘이었다 끊었다’ 북한 노림수는북한의 통화 불응은 김 부부장이 앞서 연합훈련 실
통신선 복원… 관계개선 기대정상회담 관측엔 靑측 선 그어북미대화 재개에 文역할론 중요한미연합훈련‧코로나19 등 변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과 그에 따른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일단 남북 간 대화의 시동을 걸 수 있는 첫 단추가 끼워진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과 맞물려 남북관계 개선에 이어 북미대화 재개로 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은?남북 통신선 복원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 완화 그 자체가 남북관계에 긍정적이란 관측엔 큰
양측 “文대통령‧김정은 합의”전문가 “김정은 결단 친서 영향”정상회담 가능성엔 靑측 선 그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3개월여만에 전격적으로 통신연락선이 27일 복원된 데는 남북 정상의 꾸준한 친서 교환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그간 양측이 깊게 소통해왔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인데, 북한의 결단을 두고 북미협상 재개에 앞선 분위기 조성 차원이라는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 친서 소통을 통한 양측 간 신뢰가 바탕에 깔렸다는 분석이 중론이다.◆남북 “두 정상 친서 교환” 동시 발표남북 양측은 27일 동시에 남북 간 통신
미 북한 전문가들 공통적 견해“이제는 북한이 호응하고 나올 때”美접근법, ‘변화 없을 수 있다’는 관측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 이제부터 북미협상 재개 여부는 북한에 달려 있다는 미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지금은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기다려야 할 때지, 추가 유인책을 더 모색할 때는 아니라는 얘기다.◆“추가 대북 유인책 모색할 때 아냐”1994년 북 핵 1차 위기 당시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의 주역인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 핵 특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 간 싱가포르 합의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하루 만에 600명대인 666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 연장했다. 이외에도 이날 이슈를 모아봤다.◆문재인‧바이든, 나란히 94세 한국전 영웅 명예훈장 수여식 참석(원문보기)☞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94세
文·바이든 한미 공동성명 채택남북관계 ‘독자성’ 지지 관측도“쿼드 등 다자주의 중요성 인식”전문가 “北 협상장에 나올 가능성↓”[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 간 싱가포르 합의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두 정상이 이 같은 내용을 공동성명에 담아내면서 계승 의지를 공식화했는데,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의 일환인 만큼 북미협상 재개의 물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기존 북미·남북 합의 기
오바마 시절 대북정책 관여 인사 중용전문가 “북미협상 과정 순탄치 않을 듯”“대화의 문 열리겠지만 북미 간 이견 커”“미중 사이서 韓외교 난감 상황 처할 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의 출범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바이든 시대가 열리는 셈인데, 그가 펼쳐낼 한반도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특히 신행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 한반도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됐는데, 북핵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사들인지라 오랜 기간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북한과의 비핵화협상이 다시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바이든 외교라인, 한반도
좌장 박상병 정치평론가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조성렬 국가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톱다운 아닌 바텀업 방식 선호, 실제적 성과 나오기 어려워”“바이든, ‘이란식’ 대북접근법 선언… 북핵 긴 호흡으로 봐야”“다자주의적 접근 강조 속 北압박 강화 시 정부의 고민 지점”“북한, 여건 상 레드라인 넘지 않을 전망… 북중 관계도 문제” “김여정 ‘대미정책 총괄’ 北일관된 입장” vs “실권 주지 않을 것”“한미훈련은 동맹 간 합의… 어느 일방이 일방적 중단하지 못해”“정부, 내년 1월 北당 대회 주목하고 美의회 등과 접촉 노력 중요”[천지
조성렬 국가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비핵화 협상 실제 성과 나오기 어렵다”“당대회 결과 따라 도발 여부 판단 가능”“내년 3~4월까지 韓프로세스 재가동해야”“북한이 상황 깨서 문제 생기는 걸 막아야” 신경수 한미동맹 사무총장“톱다운이 아닌 바텀업 방식의 의사결정”“바이든, 북한과 대화 하려고 노력할 것”“북한, 레드라인은 넘지 않으리라 전망”“한미훈련은 어느 일방이 중단하지 못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바이든 행정부가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긴 호흡을 가져갈 것이란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 우리
공화당 하원 의원 중심으로 반발정부도 고심… “미측 이해시키는 과정”전문가 “미국은 남 얘기지만 한국은 현실”“정부, 북미협상 위해 신경써야 할 대목 더 늘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국회를 통과한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한미 간 외교 현안으로 번지는 분위기다.미국 공화당 소속 일부 의원이 문제제기를 하더니 대북전단법 검토를 위한 청문회를 연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물론 미 의회가 당사국의 ‘주권 사항’인 구체적 입법 문제와 관련해 청문회를 여는 것은 ‘지나치다’는 관측이 대체적이지만, 실제 청문
김진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남·북한 모두 바이든 행정부 외교정책에 관심“바이든 다자주의 강조, ‘동맹국 공조’ 중요시”“종전선언, 법적 효력 없어… 평화 구상 첫 관문”“북미협상, ‘이란식 해법’인 단계적 방식 될 듯”“방위비 합리적 타결, 전작권·코로나 영향 험로”“주한미군 감축, 불가피한 측면… 미중 갈등 변수”“바이든, 중국에 압박과 협력 선택적 행사할 수도”“北도발 쉽지 않을 것… 새로운 기회 날릴 수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바야흐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시대가 성큼 다가섰다. 내년 1월 출범을 앞두고 그가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