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뉴시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7박9일간의 유럽 순방을 위해 로마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해 머피 교황청 특별영접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1.10.28.
[로마=뉴시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 7박9일간의 유럽 순방을 위해 로마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해 머피 교황청 특별영접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1.10.28.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논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포함한 7박 9일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첫 날인 29일(현지시간)은 문 대통령이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이번이 2번째로 이날 면담에서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하는 등 임기 말 남북대화 및 북미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한 다양한 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이 중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공식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방북 의사를 밝혔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 등을 위해 이탈리아, 영국, 헝가리 순방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1.10.28 (출처: 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 등을 위해 이탈리아, 영국, 헝가리 순방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1.10.28 (출처: 연합뉴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번 면담에서 다시 한번 교황에게 방북을 요청할 것이라는 데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대해 교황의 방북으로 교착 상태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다시 진전시키겠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례적으로 이번 교황청 방문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수행하기로 한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교황을 면담할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다만 교화의 방북이 성사가 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방역 비상체제를 유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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