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아온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31일 손 검사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단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서 고발장 작성·검토를 비롯해 고발장 내용의 바탕이 된 수사 정보 생성·수집에 관여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고발장이 당시 검찰을 공격하던 여권 인사 등을 피고발인으로 삼았던 만큼 피고인에게 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대구고검 검사장(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021년 9월 언론 보도로 첫 의혹 제기가 이뤄진 지 2년 2개월 만에 1심 재판이 마무리된 것이다. 손 검사장은 “고발을 사주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선고는 내년 1월 12일 열릴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손 검사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관한 결심 공판에서 공수처는 징역 5년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공수처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손 검사장에게 총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공수처는 손 검사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나머지 혐의로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는 공직선거법상 분리선고 규정에 따른 것이다.고발 사주 의혹은 총선을 앞둔 2020년 4월 검찰이 범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라고 당시 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국민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퇴직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4세로 늦추는 연금 개혁을 우여곡절 끝에 성사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내상을 감내해야 했다.프랑스 헌법위원회가 연금 개혁법안에 담긴 정년 연장 등 대부분 조항이 헌법에 합치한다고 판단하고 나서 마크롱 대통령이 불과 몇 시간 뒤 서명한 이 법안은 15일(현지시간) 관보에 실려 효력이 발생했다.이로써 마크롱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면서 내세웠던 핵심 공약을 당선 1년여만에 이뤄냈으나, 마냥 환호할 수만은 없는 씁쓸한 승리로 귀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정년 연장을 골
교통·정유·교육 부문 노조 참여…거리엔 100만명 집결 예상 하원 상임위 연금개혁법안 상정…야당 수정안 7천개 제출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200여개 도시에서 31일(현지시간)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 반대 시위가 열린다.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 단체들은 퇴직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상향하려는 정부의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12년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한 노조가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파업을 하고 반대 시위에 참여한 것은 지난 1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반대시위 때 112만명이 거리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법원이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지난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할 때 법을 어겼다고 판단한 가운데 압수수색을 진행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참여권의 범위를 넓힌 새로운 선례로서 의미를 갖는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8일 대법원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는 압수·수색 시 형사소송법상 적법절차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공수처가 법원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재항고를 기각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9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서 검사·수사관들이 잇달아 사직하며 구성원들 사이에선 수뇌부인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중앙일보는 최근 공수처 수사1부에서 이승규 검사와 김일로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둘 다 개인적인 사유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이 검사는 지난 5월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등을 수사해왔다. 두 명의 사표가 수리되면 수사1부는 이대환 부장검사 외에 평검사가 2명만 남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 검사의 사의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이고, 김 검사의 사의는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개월이 됐는데 무력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그간 튀르키예의 중재로 몇 차례 평화협상이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겠다는 결의에 차 있고 미국과 영국 등 나토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굴복하지 않도록 무기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지원은 전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 하며 서방에 대해 지원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쟁이 가까운 장래에
‘고발사주’ 수사 결과 발표 수사 착수 이후 8개월 만 손준성 불구속 기소하기로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 “김웅·손준성 공모관계 인정” 김건희 여사도 검찰 이첩 윤당선인 한번도 조사 안 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수사 대상이 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손 전 청잭관에게 자료를 받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공모혐의를 인정하고 검찰에 이첩했다. 고발을 사주한 주체로 의심받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해 정치권을 강타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결과가 오늘(4일) 발표된다. 앞서 지난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를 본격화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공수처가 어떤 판단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고발사주 의혹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 지난달 19일 공수처 자문기구인 공소심의위원회가 ‘불기소’ 권고를 내린 후 김진욱 공수처장의 최종 판단만 남은 상태였다. 발표에는 주임 검사로서 수사를 지휘해온 여운국 공수처 차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전직 여야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317명이 24일 “좌파, 주사파 정권을 물리쳐야 한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했다.전직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우리는 헌법을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하여 온몸을 던져 헌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후보 지지 선언에는 강창희,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 김무성, 김문수, 박찬종, 이인제, 김한길, 금태섭 전 의원 등 보수진영 원로들과 범여권 출신 인사들이
김혜경, 공무원 사적 유용 의혹논란에 “국민께 죄송하다” 사과국힘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해”“손바닥으로 하늘은 못 가릴 것”尹 부인 김건희씨 등판도 관심사이양수 “등판 계획, 아직은 없다”비공개 활동 위주로 등판할 전망[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황제 의전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배우자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는 모양새다. 특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등판도 예고된 상태라 양측의 배우자 논란은 본격화될 전망이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혜경씨 황제 의전 논란이 연이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재차 선을 그으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안 후보의 결합은 상상 가능한 범주”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2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범여권과 안 후보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결합은 상상 가능한 범주”라며 “안 후보가 또 다시 차선 변경을 해 민주당 쪽으로 가신다면 놀랍지도 않고 별로 기대도 없지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이어 역대 대선에선 선거일 40일 전 무렵 단일화가 이뤄졌다고 강조했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황제 의전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한동훈 검사장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며 날을 세웠다.송 대표는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히려 이것보다 김건희 씨가 검찰총장 부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전 검사장에게 지난 검언유착 당시 4개월 동안 9번 전화, 352차례 카톡을 주고받은 것 자체가 더 문제”라고 답했다.그는 “개인 신분을 떠나, 검찰총장의 부인이 검사장을 자신의 부하처럼 명령하고 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는 2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무속 논란’을 두고 종일 공방을 벌였다. 이는 지난 22일 김씨가 무속 신앙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듯한 녹취록 발언을 추가로 공개한 MBC 보도에 따른 것이다.더불어민주당 김진욱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윤 후보 내외의 무속인 친분 의혹을 언급하며 “김씨와 주술인들과의 관계를 묻는 보도가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MBC 보도를 지목해 “김씨가 윤 후보 부부와 주술인들과의 관계를 생생하게 증언했고, 심지어 ‘웬만한 무당 내가 봐준다’며
‘유쾌한 반란’ 통해 개혁 강조“승자 독식 구조 바꾼다” 선언“단일화? 절대 없다, 제길 갈 것”‘차별화된 비전’ 통해 포부 밝혀[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저는 공직 34년하고 대학총장 2년을 포함해 한 번도 구설수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적이 없습니다. 이에 반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모두 이런 저런 각종 논란이 논란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습니다. 법조인 출신으로서 법 앞에 스스로 떳떳하다는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는 이같이 말하며 자신만의 차별성과 강점으
“상대가 더 나쁜 후보” 비판포퓰리즘성 메시지 역시 문제[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내년 3월 9일에 치러질 20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정책과 공약 경쟁은 실종되고 검증을 빌미로 가족까지 건드리는 네거티브만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거세지고 있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은 서로를 향해 ‘우리 후보보다 상대방이 더 나쁜 후보’라는 식의 네거티브 선거전만 펼치고 있다. 특히 후보 본인 의혹은 물론 부인과 자녀, 장모, 형제, 조카까지 건드리면서 ‘가족 리스크’ 공세
文 부정평가 56.8% 기록40‧50대 긍정 평가 높아40대 제외하고 국힘 우세[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반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2%, 부정평가는 56.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긍정 평가(33.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4일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사주와 관련해 “지시 내린 바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고발장을 작성해 텔레그램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진 손준성 검사에게 “(제가) 지시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윤 후보는 이날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손준성 검사) 본인이 일탈을 했는지 알 수도 없고, (본인이) 손 검사에 지시를 할 이유도 없고 한 사실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고발 내용을 보면 지난해 2월 뉴스타파에서 경찰청 내사보고서를 그대로 인용보도하고, 다른 언론들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범여권 통합문제와 관련해 “국가 사범, 파렴치범이라서 탈당하거나 제명된 사람들이 아니고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민주개혁 진영의 일원이라면 과거에 어떤 일 있었는지 따지거나 가리지 말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이 전 경기지사는 26일 전남 신안군에서 매타버스(매주타는 버스) 행사를 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정대철,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 등 구민주계·동교동계에 복당 의사를 타진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람들을 범주별로 나눠 무슨 계, 무슨 진영으로 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