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文 부정평가 56.8% 기록

40‧50대 긍정 평가 높아

40대 제외하고 국힘 우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반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2%, 부정평가는 56.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긍정 평가(33.2%) 보다 상승한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긍정 39.2%, 부정 59.0%, 여성은 긍정 43.2%, 부정 54.7%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대의 긍정 평가 비율도 타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구체적으로 만 18세~20대는 긍정 34.9%, 부정 61.8%, 30대는 긍정 37.9%, 부정 60.0%, 40대는 긍정 49.5%, 부정 49.7%, 50대는 긍정 47.5%, 부정 51.9%, 60대 이상은 긍정 37.2%, 부정 60.0%였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서울은 긍정 36.6%, 부정 61.7%, 경기‧인천은 긍정평가 40.5%, 부정평가 58.2%, 대전‧세종‧충청‧강원은 긍정 44.0%, 부정 54.4%, 광주‧전라‧제주는 긍정 57.7%, 부정 39.4%, 대구‧경북은 긍정 30.9%, 부정 62.0%,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40.6%, 부정 59.4%였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3%, 민주당 31.2%로 집계됐다. 양당의 격차는 11.8%로 오차 범위 밖이다. 이어 정의당(5%), 국민의당(3.2%), 열린민주당(2.2%), 기타 정당(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앞섰으며,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앞섰다. 다만, 광주‧전라‧제주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4.2%로 높게 나타난 편이다. 또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0.5%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지역에서 국민의당이 2%를 넘지 못하는 지지를 받으면서 범여권 진영인 열린민주당에도 뒤지는 지역도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6%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 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당 지지율.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정당 지지율.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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