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종교편향·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에서 사과 발언을 위한 자리가 무산되자 취재진 앞에서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종교편향·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에서 사과 발언을 위한 자리가 무산되자 취재진 앞에서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1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황제 의전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한동훈 검사장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며 날을 세웠다.

송 대표는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히려 이것보다 김건희 씨가 검찰총장 부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전 검사장에게 지난 검언유착 당시 4개월 동안 9번 전화, 352차례 카톡을 주고받은 것 자체가 더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개인 신분을 떠나, 검찰총장의 부인이 검사장을 자신의 부하처럼 명령하고 지시하는 관계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이나 선대위 차원에서 김 씨의 의전 논란에 대한 사실 조사를 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그 문제에 대해선 본인들이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열린 이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간 양자토론이 향후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김 후보는 윤석열 후보나 최재형 후보처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정하고 스스로 인간의 도리를 져버린 모습과 다르다”며 “기본적으로 이 정부에 대해 책임과 애정을 갖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는 자세를 갖고 있어 상호 간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만난 것에 대해선 “특정 편의 선거 운동 개념이 아니라 위기상황에 빠진 나라의 발전을 위해 좋은 충고와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드렸다”며 “그에 대한 긍정적인 답이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언급한 이른바 ‘범여권 연대’에 대해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김동연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단일화하자는 의미냐는 말에는 “정파나 소속에 관계없이 유능한 인재를 뽑아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원칙”이라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추진되던 양자 토론이 대장동 관련 자료 반입 여부를 둘러싸고 평행선을 달리다 불발된 데 대해서는 “이 후보는 국정감사 기간 생중계를 통해 대장동 문제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며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윤 후보의 부인 김씨, 장모의 부동산 투기와 주가조작 사건 등의 혐의에 대해 집중 토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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