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개혁신당이 현역 의원 5명을 확보해 받았던 국고보조금 6억 6000만원과 관련해 “보조금 사기가 적발됐으면 토해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제도가 없으니까 반납 안 한다는 제도가 없지 않다. 성의 있고 진정성 있으면 할 수 있다”며 “당비 모아 6억 6000만원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급조된 정당이기 때문에 자진 해산할 경우 국고에 6억 6000만원이 반납되게 하는 방법도 있다. 해산하고 재창당할 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제3지대가 총선 최대 변수로 떠오르지만 빅텐트에 앞서 중텐트 구축에도 버거워 보이는 모습이다. 제3지대는 통합을 강조하며 본격 항해에 나섰지만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 등으로 마찰을 빚으면서 자연스레 총선 전망도 어두워지는 상황이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3지대 주요 인사들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 등은 서로의 출범식에 총출동하면서 힘을 실어주며 결속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총선을 앞두고 통합협의체를 가동해 비전 대화를 진행하기도 했다.또한 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위성정당을 창당해 비례의석수를 차지했던 4년 전 꼼수가 재현되려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와 위성정당과 관련한 당내 의견을 하나로 모은 후 실질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과 제3지대에서는 위성정당 꼼수 현실화에 반발하고 있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에 지지 선언했고 다른 야당과 공동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위성정당 꼼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했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의석수가 전국 정당 득표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으로 4.10 총선에 적용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이 현재의 ‘준연동형’ 유지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선 60여일 남은 선거 구도가 4년 전 총선 때와 비슷한 ‘비례영 위성정당 급조’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준연동형은 지역구 의석수가 전국 정당 득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 22대 총선이 약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선거구제 개편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나란히 선거구제 개편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선거제도의 기대를 품는 이들도 많았으나 그 이면은 여전히 복잡한 상황이다.정치인과 후보들의 셈법에 따라 저항이 만만치 않고 정당별로도 입장이 갈리고 있다. 또 수도권과 지방, 지역구·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따라 희망하는 선거제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이 나지 않고 있다.현 선거제는 비례대표제 도입(1963년),
이준석-안철수 회동 3일만이번 주 첫만남 실무 시작[천지일보=원민음 기자] 27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위한 실무 협상단 구성을 완료했다. 이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마친 지 3일 만이다. 이에 따라 근시일 내에 양당의 합당이 완료될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양당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 김철근 당대표실 정무실장, 노용호 당 총무국장으로 합당 실무 협상단 구성을 마쳤다. 국민의당은 최연숙 사무총장, 유주상 사무부총장, 노진웅 조직국장을 실무 협상단에 포함했다. 당초 협상단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된 사람은 환호할 것이고 떨어진 사람은 실망이 클 것이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지만 승패의 세계라는 특성은 벗어날 수 없다. 패자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이들이 왜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았는지 심사숙고하는 것은 승자의 책무라 할 것이다.패자가 내건 공약도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은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선거가 끝난 이 시점에 주목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대선 토론에서 제안하고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정치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여성본부에 여성 최초 검사장인 조희진 변호사가 본부장으로 공식 합류했다.국민의힘 선대위는 13일 “선대위 산하 기구인 여성본부 공동본부장으로 조 변호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여성본부 고문으로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임명됐으며, 부본부장의 경우 김이연 가정의학과 전문의, 윤경숙 부정식품감시단 단장,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교수가 맡는다.여성본부 정책기획 단장은 최금숙 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이 맡는다. 법률지원 단장에는 조현욱 변호사가, 지역 네트워크 강화단 단장에
여야 복잡하게 얽힌 대장동 의혹… 서로 ‘몸통’ 떠넘기는 상황검·경 수사핵심 ‘이재명 배임’과 ‘곽상도 등 정치법조계 뇌물’민간사업자에 4000억여원 돌아간 대장동 사업 과정이 핵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의혹이 정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수사의 초점이 어디로 맞춰질 것인가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온다. 의혹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할지,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챙긴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등을 겨눌지에 따라 대선정국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1일
4.7 보궐선거 방식 노리지만정당 간 분명한 체급차이에동등한 합당은 사실상 불가시간 지날수록 국힘이 유리[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과 합당 여부를 놓고 마지막 숙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미 합당의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에서 독자 대선 출마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과 합당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제3지대 플랫폼을 여는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헌 개정 작업이 진행될 거 같다”며 사실상 독자 출마를 위한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
뇌물 및 알선수재 혐의1심은 징역 10개월2심서 1년 6월로 늘어피선거권 5년간 박탈[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역 업체에서 수천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원유철 전 대표가 징역형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원 전 대표는 곧 수감된다. 징역형을 모두 마친 직후부터는 5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된다.원 전 대표는 2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임기를 마친 가운데 정부‧여당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고언을 드린다. 빨리 ‘내로남불’에서 벗어나 민심을 직시하라”고 비판했다.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않고 지금까지와 똑같이 이대로 가면 더 큰 민심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것은 부동산 정책 하나의 실패 때문이 아니다”라며 “이 정권의 폭정, 의회 민주주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 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다. 그만큼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강타하며 우리네 일상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추미애-윤석열 사태와 전세대란으로 문재인 정부를 향한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 거기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올해 남북관계는 살얼음판을 면치 못했다. 그 와중에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방탄소년단(BTS)은 K무비와 K팝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감당했다. 천지일보는 올해 국내 10대 뉴스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1. 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19 사태 ‘3차 대유행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된 박근혜 정부의 뒤를 이어 ‘부정부패가 없고 공정한 사회’를 약속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문재인 정부는 4대 비전과 12개의 세부 계획을 통해 총 784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정부의 공약 이행율은 13.9%에 그쳐 곳곳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17개 공약 중 완료는 3건에 불과공약 대부분은 지체 중인 상황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했지만거대양당, 위성정당 창당으로
“성실히 소명할 것”[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5일 최근 제기된 재산 허위 신고 의혹과 관련해 “총선 당시 재산 신고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이같이 적은 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이어 “3월 5일 밤 신문사에 사표를 내고 3월 9일 미래한국당 비례후보에 지원서를 넣었다. 비례후보 지원을 결정하고 혼자 서류를 준비했다”면서 “신고 대상 가족의 5년치 세금 납부 내역과 체납 내역, 전과 기록 등 정부 기관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국민의당과의 연대나 합당 등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선택에 따라 달려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통합당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저희들은 언제나 같이 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의견을 밝혔고 이제 선택은 안 대표나 국민의당에 달린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저희들은 지난번 미래한국당과 통합하는 과정에서 알았던 국민의당 입장을 볼 때 같이 할 수 있고 그 선택은 안 대표에게 달린 것으
의원 70% 지지로 순조로운 출발원구성 협상서 최초 위기 찾아와장외투쟁 주장에도 원내 투쟁 집중수해 피해 나자 호남으로 봉사활동‘기본소득’ 논의로 중도 민심도 잡아최근 여론조사서 민주당 지지율 넘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21대 총선에서 참패한 통합당을 이끌어야 하는 등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지만, 세 달여 만에 더불어민주당과 지지율 역전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의 취임 이후 통합당은 거대 여당에 맞서 안정적으로 당의 위기를 수습
부위원장에 신율 명지대 교수[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은 1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제21대 총선 백서 제작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정양석 전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임명됐다.통합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8차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아래와 같이 의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통합당에 따르면 특위 위원장은 정 전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신 교수가 임명됐다. 위원에는 통합당 김병욱 의원, 함경우 조직부총장, 이창수 전 대변인, 신계용 전 과천시장, 장동혁 법무법인 베스트로 변호
통합당 김예지, 1호 법안으로 발의[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에 장애 유형별 특성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미래통합당 김예지 의원은 지난 5일 1호 법안으로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가 장애의 유형, 정도 등을 적절히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현행법은 보건복지부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활동지원급여 신청을 받은 경우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 문항에 시각장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한국당 최승재 당선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