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3.0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3.01.

이준석-안철수 회동 3일만

이번 주 첫만남 실무 시작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27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위한 실무 협상단 구성을 완료했다. 이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마친 지 3일 만이다. 이에 따라 근시일 내에 양당의 합당이 완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양당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 김철근 당대표실 정무실장, 노용호 당 총무국장으로 합당 실무 협상단 구성을 마쳤다. 국민의당은 최연숙 사무총장, 유주상 사무부총장, 노진웅 조직국장을 실무 협상단에 포함했다. 당초 협상단에는 국민의당 구혁모 최고위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 사무총장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

앞서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30여분 간 회동을 가진 뒤 실무 협상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합당에 대해 전체적인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양당 3인씩 실무 협상단을 구성해 실무 협상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취재진에게 전했다.

양당 실무 협상단은 이번 주 중 첫 만남을 가지고 합당을 위한 실무에 들어간다. 합당 시한을 별도로 정해두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 5월 10일 전까지는 합당해야 한다는데 양당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천지일보 2022.3.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천지일보 2022.3.21

양당은 부채 해소와 고용 승계와 같은 합당에 필요한 주요 현안들을 실무 논의를 통해 다룰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안 대표와의 회동 당일 “통합 공천관리위원회가 지선 공천을 심사할 것”이라며 “국민의당 공천 신청자들도 4월 9일로 예상되는 공직후보자역량강화평가(PPAT)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지방선거 공천에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실무 협상단에 이름을 올린 홍 부총장은 경기 김포 출신으로, 경기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다. 김 정무실장은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을 역임했다. 노 총무국장은 강원도당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미래한국당에서는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다.

최 사무총장은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 출신으로 21대 국회에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유 부총장은 법무법인 해냄 대표변호사로,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당 관련 법률 업무 전반의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노 조직국장은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당 핵심 실무진이다. 국민의당 창당 이전엔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에서 당직자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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