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10년이 지났지만 ‘왜 세월호가 침몰했는가?’에 대한 답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 구하지 못했는가?’라는 물음에도 답할 수 없다. 답이 없으니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처벌도 지지부진했다.2014년 4월 16일 참사가 발생했던 같은 해 11월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을 근거로 이듬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했다. 하지만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의 반대로 수사나 기소가 불가능했던 특조위는 1년 만에 성과 없이 사라졌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2017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신에게 퇴거를 요구하는 모텔 업주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중형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3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1일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후 4시쯤 충남 서천군 서면 한 모텔에서 비용을 내지 않고 객실을 이용하려다 이를 저지하던 업주 B(69)씨를 폭행했다.A씨는 B씨를 바닥에 쓰러뜨려 소화기와 흉기, 둔기 등을 200차례 넘게 휘둘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당시 양극성 정동장애와 조증을 앓고 있었던 A씨는 객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전남·제주 의회가 5.18진상조사위원회(진조위)의 종합보고서 초안을 즉시 공개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기관은 1980년에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4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의 역사는 1988년 국회 ‘5.18민주화운동 진상조사특별위원회’청문회를 시작으로 1995년 전두환 등 기소, 1997년 전두환․노태우의 무기징역 확정, 1997년 김영삼 전 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다단계 사기 사건 피해자들이 1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를 향해 “MBI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수임료로 받은 범죄수익 22억원은 휴스템코리아 피해자들에게 반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금융피해자연대(MBI피해자연합, KIKO공동대책 위원회, KOK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연합, IDS홀딩스 피해자연합)는 이날 ‘직무유기 검사, 범죄수익 수수 변호사 이종근은 변명을 멈추어라!’는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MBI 다단계 사기사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을 발표하자 정치권에선 대체로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조국혁신당을 향한 ‘견제’와 ‘연대’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5월에 2천명 증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의대 증원을 재확인하면서 정부와 의사 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다. KT에 이어 SK텔레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부산에서 과외 아르바이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게 2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판사 이재욱)은 이날 살인 및 사체손괴,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자신과 아무 관련 없는 20대 여성 피해자를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하고 유기하는 가학성, 잔혹성을 보여 다른 범죄에 비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해자는 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낮 흉기 난동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내고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조선(34)이 항소심 첫 재판에서 1심에서 선고된 무기징역형이 무거워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2차 공판에서는 피해자 측 유족에서 증인신문을 할 계획이다.20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김재호)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조선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조선은 녹색 수의를 입고 짧은 머리를 한 채 붉게 상기된 얼굴로 입정했다. 그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허리를 숙이고 의자 하단을 꼭 붙잡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조씨 측 변호인은 “양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캄보디아 공항에서 한인 남녀 2명이 한국으로 마약 2㎏을 운반하려다 현지 당국에 붙잡혔다. 인근 국가인 베트남에서는 마약사범에게 사형이 내려지지만, 캄보디아에서는 80g 이상의 불법 마약류를 취급하다가 적발되면 종신형이 선고된다.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세관은 3일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마약 2㎏을 허리춤에 찬 채 한국행 ZA215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남녀 2명을 검거했다.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된 체포 당시 사진을 보면 이들이 몸에 흰색 가루가 든 전대를 두르고 있다. 당국의 간
캄보디아 공항에서 한인 2명이 한국으로 마약을 운반하려다가 당국에 체포됐다고 일간 크메르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프놈펜 국제공항 세관국은 전날 한국행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한인 남성과 여성을 붙잡았다.이들은 허리에 2㎏ 상당의 케타민과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 든 팩을 두르고 있었다.당국은 사법 처리 및 조사를 위해 한인들을 마약국에 넘겼다.캄보디아는 마약 범죄자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다. 다만 80g이 넘는 불법 마약류를 취급하다가 적발돼 혐의가 인정되면 무기징역이 선고된다.(하노이=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부산에서 과외 아르바이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2-3 형사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살인 및 사체손괴,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사형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녹취록에는 정유정이 구치소에서 가족과 접견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에는 그가 “억지로라도 성의를 보이려고 반성문을 적어야겠다”라고 말하거나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판사 출신 이수진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연일 폭로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24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열거할 수 없는 막말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극단 선택을 했구나”라고 밝혔다. ‘개딸’로 불리며 그동안 이 대표 지지에 앞장서 왔다는 이 의원이 탈당 선언 후 이제는 그들의 일탈된 행태를 토로한 것이다.그는 “이 대표 지지자들은 ‘너를 공천 안한거 보니 시스템 공천이 맞구나’ ‘어디서 똥뿌리냐’ ‘다시는 정치하지 마라’ 등 더 이상 열거할 수 없는
지난해 6월 독일 유명 관광지인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1세 미국인의 재판이 시작됐다.20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출신인 피고인 트로이 B.는 전날 독일 켐프텐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그는 지난해 6월14일 오후 2시께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멋진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겠다"며 아시아계 미국인 관광객 2명을 등산로로 유인한 뒤 A씨를 목조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독일 남부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 유예 법안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제안한 절충안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에 여권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유예안을 거부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끝내 민생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정부가 의사가 부족한 지방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장학금·수련비용·거주비용을 지원받은 의사가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는 ‘지역필수의사제’를 추진한다. 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백화점 등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23)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인간의 생명이 침해된 후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살인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타인의 생명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분당 흉기난동’최원종 1심 무기징역 선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대낮에 처음 보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조승우·방윤섭·김현순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미수, 절도, 사기 및 모욕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을 명령했다. 다만 모욕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결했다.재판부는 “범행 과정에서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1심 무기징역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주먹을 휘두르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30)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윤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전자장치를 달라고 명령했다. 또 피고인에 대한 신상정보를 10년간 공개 및 고지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 동안 취업을 제한하기로
[속보] 法, ‘신림 등산로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 선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가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는 도중 2차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행 스토킹처벌법에 대한 강화·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변보호 조치 증가에 재신고 사례도 함께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최근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옛 여자친구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30)씨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A씨는 지난 7월 전 연인 B(30대, 여)씨의 주거지인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