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해당 제도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경제정책 쟁점으로 떠오를지 이목이 쏠린다.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원금 추경 편성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고, 모든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복지정책이 선별복지를 지향하는 정부 기조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지난 2020년 4차례, 2021년과 2022년에 한 차례씩 추경을 편성했다. 그 결과 국가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2분기 기준 가계와 기업, 정부 부채를 모두 더한 우리나라 총부채 규모가 6천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부채 관리에 매달리고 있지만 가계부채 잔액은 이미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등 부채 관리엔 이미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이러한 가운데 내년 정부가 시행할 예정인 정책 금융 상품으로 인해 부채가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집값 상승 기대가 대출 수요를 높이는 와중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0년 신년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업무에 전력을 다하고, 끝나면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임기를 마치면 잊힌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임기 말인 2022년 3월 30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추대 법회에 참석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의 잊힌 사람이 되겠다는 말은 최근 그의 행보가 부각되면서 다시 회자된다. 우선 ‘문재인입니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공개했다. 개
OECD 회원국 평균 5.5%↓G7 모두 채무비율 감축코로나 이후 韓 3번째 높아尹, 초과세수에서 7.5조원 상환[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해 주요 7개국(G7) 모두 일반정부 채무 비율을 줄인 반면 한국은 재정적자를 줄이지 못해 여전히 늘어났다.1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G7, 선진 7개국은 한 나라도 빠짐없이 지난해 일반정부 채무비율을 줄였다. 일반정부 채무비율(general government debt of GDP)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와
秋 “소주성, 반시장 정책” 비판 공공에서 민간 주도 성장 전환 규제 완화 시장기능 회복 강조 尹정부 재정준칙 도입 가능성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내정된 가운데,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추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을 ‘반시장적’이라고 규정하는 등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공공 주도 성장’에서 ‘민간 주도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올해 국세수입 60조 증가초과세수 ‘표몰이’에 쓰자는 與공기업 부채는 집계서 빠져[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9월까지 세금이 작년보다 60조원 가까이 더 걷혔으나 나라살림 적자 역시 늘었다. 적자는 그보다 더 많은 75조에 육박했고, 국가채무 증가세도 계속됐다. 국가채무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47.1%로 세계 주요국 중에서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공기업 부채는 국가채무 비율에서 빠져있어 실질적인 국가채무 비율은 심각한 수준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초과세수가 19조원이나 된다며 이를 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 “민주당에게 언론 재갈법은 민생법안보다 훨씬 중요한 ‘문(文)생법안’”이라며 “언론 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가짜뉴스라고 딱지 붙여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권력비리 의혹 사건들을 철저히 감추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민생은 죽을 지경인데, 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 이길 궁리
확장재정에 국가부채 급증공기업 압박 정규직 채용↑인건비 크게 늘면서 부채도↑부실 위험에도 국가보증으로 계속 빚내공기업 부채, OECD 최고수준[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계속된 재정확장 정책으로 국가부채가 빠르게 급증할 뿐 아니라 공기업에서도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압박으로 인해 정규직 채용 등이 늘면서 공공기관 부채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나라 살림과 공공기관 살림 모두 빚이 점점 쌓여가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청년지원과 보건·복지·고용 예산에 아낌없이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내년 보건
문재인 정부 마지막해 슈퍼예산복지예산 사상 첫 200조 넘어3년째 확장재정, 나랏빚 쌓여국가부채 1천조원 결국 돌파[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마지막 해에 아낌없이 사상 최대의 슈퍼예산을 편성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을 올해 대비 8.3% 늘어난 604조원 규모로 편성했다. 사상 첫 600조 돌파며, 확장재정만 3년째다. 이에 국가채무도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드디어 돌파하게 됐다. 가계부채도 작년부터 빠르게 급증해 1800조원을 돌파했는데, 국가부채도 현 정부에서 최근 3년간 빠르게 급증해 나라와 국민 모두 자
적극적인 재정정책 기조청년대책에 20조↑ 투자[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당정이 내년 국가 예산 규모를 올해 지출 규모인 604조 7천억원보다 더 많이 편성하기로 했다. 다만, 여당이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비중을 두고 있는 터라, 나라빚이 1천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4일 국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 편성 및 추석민생대책’ 당정협의회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24일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방역 조치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미얀마 시위대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을 두고 또다시 충돌했다. 4.7 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를 막론하고 네거티브 선거 양상으로 번지면서 후보의 정책 검증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관련 대검찰청이 30일 전국 검찰청에 공직자 부동산 투기사범을 전원 구속수사 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
확장재정 기조 이어가기로[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나라빚이 1000조원을 육박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집권 마지막 해인 2022년 예산에서도 확정재정 기조를 이어가기로 하면서 국가부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와 경제적 타격에 대응을 위해 지출 기준 예산 500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2년 만에 이를 넘어 예산 600조원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 나라빚은 내년에만 100조원 넘게 불어나 누적 기준 1000조원대에 더욱 빠르게 다가갈 예정이다.이에 급속도로 불어나는 국채에 대한 관리 등 재정건전성 유
경제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 위기로 세계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으니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국내경기가 위축된 상황을 맞았다. 그 중에서도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서민들은 내수 침체, 고용한파, 양극화 등으로 일상생활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바 이같이 국민생활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일수록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경제정책 기대가 커지고 있으니 그 방법은 정부의 재정 투입이다.지금과 같은 코로나 시국에서는 국민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에서 어느 정도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가 비수도권은 밤 10시로 영업제한을 완화하고 수도권은 현행 밤 9시 영업제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이 밖에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野는 “김명수 사퇴하라”, 與는 “몰래 녹음이 탄핵감”☞(원문보기)야당은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압박을 가했고, 여당은 법관 탄핵의 정당성을 부각했다. 탄핵거래 진상조사단’을 꾸린
천지일보가 간추린 아침 이슈종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회가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소추를 의결했다. 법관 탄핵소추 의결은 헌정사 처음이다. 이와 관련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 부장판사와 대화에서 탄핵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해명이 거짓으로 밝혀지며 큰 파장이 일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 통화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3자 단일화에 합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가조사 결과 미진단 감염자의 존재가 확인됐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대구교회 관련 코로나 그후부터 1심 무
민주당, 4차재난금 선별·전국민 함께 준비홍남기 부총리 “받아들이기 어려워” 반기경제전문가 “표 얻기 위해 국가재정 낭비 안돼”[천지일보=김현진 기자]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맞춤형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준비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야당은 물론 기획재정부와도 마찰을 빚고 있다. 재원 마련이 관건인데 그대로 진행할 경우 또다시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국가부채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따라서 선거를 위해 국가재정을 낭비해선 안된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의견이다.지난 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가부채 빠른 속도로 증가2년 연속 약 100조 적자국채[천지일보=김현진 기자] 55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나라빚도 1000조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인 558조원의 내년 예산안을 처리했다. 국회가 예산안을 법정 시한 내 처리한 건 국회 선진화법이 도입된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여야 예산 합의 과정에서 3차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백신 예산 등을 추가하면서 올해도 ‘슈퍼예산’이 편성됐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국가부채가 증가해 재정건전성에 우려의 목
전문가들 “너무 느슨해… 건전한 재정까지 훼손할 우려”예외규정 폭넓게 적용, 정권 바뀔 때마다 기준 손볼 수 있도록 해 GDP 40% 마지노선 폐기경기둔화·경제위기 때는 예외기준 모호, 자의적 판단 여지-핵심내용-◆정부,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정부가 오는 2025년부터 한국형 재정준칙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가채무비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60% 이내, 통합재정수지는 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기로 한다는 게 주요골자다. ◆실효성 없는 ‘맹탕준칙’ 비판 커재정준칙 기준이 너무 느슨해 재정건전성에 도움이 되기 보단 오히려 국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여당 국회의원 중심으로 최근 기본소득법안이 발의되면서 국가부채가 늘어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반세기 만에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처리됐는데, 한 달 만에 다시 4차 추경이 통과됐다.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여당 국회의원 중심으로 기본소득법안 2개가 발의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에 회부됐다. 두 법안 모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국민 모두에게 개별적으로 아무런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금전 또는 지역화폐를 지급하자는 내용이다.1차 재난지원금 당시 지급대상 기준에 대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정부가 1일 역대 최대 규모의 확장재정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내년 총수입 증가율은 올해 본예산 상 추정치인(481조 8천억원) 대비 0.3% 느는 데 비해 총지출 증가율은 올해(512조 3천억원) 대비 8.5% 증가한다.총지출 증가율에서 총수입 증가율을 뺀 수치가 8.2%포인트로 역대 최대다.총지출 규모는 내년 555조 8천억원으로 총수입 483조원보다 많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세수가 극히 부진한 가운데 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나기 때문이다.정부는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