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기독법률가회 등 22개 개신교 단체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에 “여성목사 안수를 정면 돌파하라”고 촉구했다. 기윤실 등 이들 단체는 ‘예장합동 총회의 동역사 명칭 부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예장합동 여성사역자특별위원회TF팀은 제4차 전체 회의를 통해 ‘동역사’ 명칭 부여 방안을 내놓았다”며 “해당 방안은 지난해 108회 총회 당시 총회가 제안한 강도권 부여를 이틀 만에 철회하며 생긴 모순을 무마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예장합동 총회가 시대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가 교회를 방문했을 경우 참석했다고 알려도 될까. 후보자가 자신이 다니던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에 가서 헌금을 해도 될까. 교회 안에서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선거법 위반일까. 아닐까.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법 위반 고소 고발전이 잇따르는 가운데 종교계도 선거법 위반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개신교 시민단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공동대표 정병오·조성돈·조주희)이 ‘공직선거법 준수 캠페인’을 제안, 예배·헌금·기부·말(발언)·통신·명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 방침에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최종 복귀 시한이 다가온 가운데, 종교계가 전공의들의 조속한 병원 복귀를 촉구하고 정부와 의료계 간 협의 및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최근 의과대 정원 증원 계획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환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게 하거나 볼모로 잡는 일은 결코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이 주교는 “현재의 의료대란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은 정부와 의료계 인사뿐만 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안에 있다보니까 교회만큼 이중적인 곳을 찾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교인)을 ‘숫자’로 대하고 ‘헌금’을 ‘현금’으로 대하는 모습들을 마주할 때 어려움이 느껴진다.” (높은뜻광성교회 청년부 윤진영 목사)“신앙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활동을 할 때 하나님께서 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자신의 생각대로 하는 게 아닐까. 해석하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받아들이고 맞춰가는 과정에서 진짜 하나님 뜻대로 하는 게 무엇일까 궁금증이 있었다.” (서기정 시대전환 여성위원장)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화의집에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속 늘 발생하던 기독교발(發) 집단감염은 대중의 공분을 샀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은 온데 간데 없이 감염 위험에도 대면 예배를 고집하는 일부 교회 등 종교가 사회적 모범을 보이지는 못할망정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꼴이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회 내 일부 집단의 일탈로 개신교를 향한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해졌고 이에 따라 사회적 신뢰도도 추락했다. “주변에서는 ‘우리가 사람들에게 신뢰받기 위해 신앙생활 하냐’고 질문하는데 신뢰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교의 영역을 180도 바꾸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전 세계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종교의 영역은 사회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특히 개신교의 현실은 더욱 암울하다. 많은 교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도 감소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앞으로 대형교단의 존립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주요 교단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주일 예배 약화, 설교 중심 신앙, 대사회적 신뢰도 추락 등이 코로나의 ‘상흔’으로 남아 계속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이 작업 도중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며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총망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빵공장 사망’ SPC “3년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무릇 부당한 이득을 탐하는 자의 길은 다 이러하니, 재물이 목숨을 빼앗는다.(잠언 1:19)’ 대법원 판결에도 명도집행에 저항해오다 결국 재개발 철거 보상금으로 500여억원을 받게 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개신교계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개신교 시민단체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는 8일 성명을 내고 “법의 절차와 요구를 무시하면서 기어이 교회가 요구한 수준의 보상금을 받게 된 것은 교회라는 이름으로 행해서는 안되는 불법과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라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전광훈 목사를 멘토로 세워라! 세워라!” (사랑제일교회 조나단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또다시 대규모 정치 집회를 개최하며현 정권을 향해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직접적으로 윤 대통령을 거론하는 등 자신의 영향력을 한껏 과시했다. 15일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개신교인 등 전 목사 지지자 2만여명이 일시에 몰려들면서 많은 인파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날 단에 오른 전 목사의 발언 하나에 교인들은 “아멘!” “할렐루야!”로 칭송하며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탈진실 현상’ 기독 매체 방향“‘기독교 시민성’ 바탕으로다양한 소통 이끌어내야”[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종교’라는 특수성을 갖는 기독교 미디어가 매체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다른 의견을 배제하고 방영하는 일이 허용될까. 이에 대해 기독교 미디어는 시민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김상덕 명지대 객원교수는 24일 ‘한국사회의 시민성과 기독교윤리’를 주제로 온라인 ZOOM에서 개최한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기독교윤리연구소 월례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포럼은 미디어에 대
8가지 사회 전 분야 개혁 정책“질의서 대선후보들에게 전달”1월까지 받은 답변 발표 예정[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진보 성향의 기독시민단체연대가 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교육·노동·생태환경·이주난민 등 8가지 분야에 해당하는 107개 정책을 대선후보들에게 제안했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법률가회(CLF), 교계 단체·전문가 등 7개 단체로 이뤄진 ‘100대 공약제안 기독시민단체연대(대선공약기독연대)’는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 전 분야를 개혁하기 위한 정책들에
‘대선 정국, 한국 기독교’ 주제 원로 등 개신교인 대화모임“개신교인, 특정 정치세력 결탁대통령 후보 전위대로 맹활약” “기득권 세력 이용해 성장도모정치와 밀월관계 끊어내고성찰 통해 본질로 돌아와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제20대 대선 정국이 가까이 오면서 일부 종교 인사들이 특정 대선후보를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등 정치편향적 행위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단체 성명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 발표한 것이나 지난 8월 목회자 1000여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는
모니터링단 12월부터 모집기윤실 “불법선거운동 감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0년 3월에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교회가 지켜야 할 선거법은 무엇일까.개신교 시민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20대 대선공명선거센터 출범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공명선거 모니터링단’을 조직해 교회 내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7년 기윤실에서 실시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보면 공정선거를 위한 감시활동을 요청하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고, 2020년 같은 조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불교 신자가 사리 숭배가 아닌 해탈 추구에 정진하듯이 그리스도인에게는 냄새나는 유골의 세습 대신 구원과 평화의 새 시대를 추구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다.”옥성득 UCLA 한국기독교학 교수는 최근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좋은나무에 이같이 주장했다.옥 교수는 “순교자들의 신앙을 따라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도록 권하는 것은 좋지만 유골 자체를 신성시하는 것은 비성서적”이라고 말했다.앞서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의 유해가 230여년만에 발견돼 화제가 됐다. 조사 결과 참수형과 능지처참으로 처형
“교회 시설·재정 투여해 도와야하나님 빛 비추는 일이 될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단체가 긴급한 상황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에 교회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23일 ‘아프가니스탄 난민, 긴급한 상황에 있는 사람부터 적극적인 수용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그동안 한국은 외국 난민을 수용하는 일에 방어적인 태도를 취해왔다”며 “외국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경험과 준비가 부족하지만, 국제적인 큰 재난 앞에서 한국은 이제 국제적인 위상에 걸맞
이웃종교의 시선으로 바라본코로나19 사태 속 한국교회 “청년 신자 감소? 붕괴 시초”“종단과 교회 서로 무관심”“종교 안에서 하나못된다면 세상으로부터 신뢰 잃을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의 모든 문제점은 제도나 사람에 대해 복종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한다. 주님만을 섬긴다면 이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우리는 늘 문제가 생길 때마다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 아닌 시대를 뒤로 돌아가 과거로 회귀하고 초기 교회 공동체 모습으로 가는 것, 곧 회개의 길로 가야한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최근 ‘외부 시선으로 바라
교회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본코로나19 사태 속 한국교회“개신교, 사회 주류종교로서위기상황 책임져야 할 위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만나 상황이 나빠졌다.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선교단체 인터콥 등 일부 개신교의 독단적 행태는 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켰고 개신교가 갖고 있던 단점들을 더욱 부각시켰다.여전히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 등 공동체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국내 종교시설 가운데 개신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는 타종교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반정부 집회와 반정부 기조에서 비롯된 방역 비협조 등 최근 한국교회는 ‘극우 정치집단화’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 목사에게 동조하는 목사들과 신도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 규정하며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반대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도 ‘종교 탄압’이라 불만을 표출하며 보란 듯이 대면 예배를 강행해 사회로부터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각종 극우적 성향의 정치 논리들을 ‘하나님의 뜻’이라 믿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4월 장로회신학대학교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주요 집단별 개신교 인식 조사’에서는 목회자와 개신교인의 인식이 비개신교인과 일반언론인의 인식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이 나타났다. 조사에선 ‘전체적으로 교회는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라는 질문에 대해 목회자의 79.7%, 개신교인의 58.6%가 긍정적인 답을 한 반면 비개신교인은 12.0% 일반 언론인은 24.5%만 긍정적인 답을 했다. ‘교회는 사회가 교회에 요구하는 목소리를 잘 이해하고 있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목회자의 66.3%와 개신교인
코로나19 맞은 위기의 한국개신교대재난 앞에서 교회가 보일 모습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봄부터 꼬박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그동안 한국사회 내에서 가지고 있던 신망과 목소리 그 자리가 송두리째 흔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등이 주도한 광화문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와 사랑제일교회의 대면 예배 강행부터 선교단체 인터콥이 경북 상주 BTS열방센터에서 주최한 대규모 집회까지 다수 목회자와 교인들이 정부 방역 지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