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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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에서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이 작업 도중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며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총망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빵공장 사망’ SPC “3년간 1000억 투자… 안전관리 강화 나서”☞(원문보기)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이 작업 도중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에서 허 회장은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드리고 국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사고가 발생한 SPL뿐 아니라 저와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대국민 사과’ 발표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서욱·김용 오늘 하루 새 구속심사… 문재인·이재명 수사 운명의 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앞서 문재인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낸 서욱 전 장관의 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진행되고 있어서 이날 하루새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관련 수사가 기로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김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공) 기획본부장과 성남도공 전략사업실장을 지낸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지난해 4~8월 남욱 변호사에게 4회에 걸쳐 8억 47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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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직권남용 및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22.10.21

◆이재명 ‘대장동 특검’ 제안 “대통령 의혹 등 총망라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며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총망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당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및 화천대유에 관한 실체규명은 물론, 비리세력의 종잣돈을 지켜준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부정수사의혹 및 허위사실 공표 의혹, 대통령 부친의 집을 김만배 누나가 구입한 경위, 화천대유 자금흐름 진술이 갑자기 변경되는 과정에서 제기된 조작수사와 허위진술교사 의혹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 물류창고 신축공사장서 8명 추락… 2명 사망☞

경기 안성시 한 저온물류 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께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에 있는 KY로지스 저온물류 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건물 일부가 붕괴하면서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동규 ‘검찰 회유’ 의혹 “최소한 뭐에 회유되지는 않는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석방 하루만인 21일 검찰 회유와 압박 의혹에 대해 “최소한 뭐에 회유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공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난 뒤 오후 7시께 재판을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진술을 바꾼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엔 “진술을 바꾼 적이 없다”고 답했다. ‘검찰에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적은 없다는 뜻이냐’라는 질문에는 “그런 관련된 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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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의 '키맨'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경찰 ‘카카오 먹통’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압수수색☞

경찰이 카카오 ‘먹통 사태’를 유발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21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경부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소재 SK C&C 데이터센터 판교캠퍼스 사무실 등 2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수사팀에서는 추후 확보된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화재원인 등을 신속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독과점’ 논란 카카오, 1년 반 동안 광고로 2조 6천억 벌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카카오톡이 2조 6천억원에 육박하는 광고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를 가릴 것 없이 거의 모든 업종이 카카오톡 광고를 이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출시 당시인 10년 전 카카오톡이 ‘광고 및 유료화는 없다’는 의미의 공지를 올린 것으로 드러나 카카오톡의 무차별적인 광고 사업 확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압도적 점유율을 기반으로 광고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 극대화에 골몰하는 동안 인프라 안정성 점검과 투자는 뒷전으로 미뤄 이번 ‘먹통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는 시각에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카카오 톡비즈 매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까지 카카오가 카카오 플랫폼 광고를 통해 얻은 매출은 2조 55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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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2.10.19

◆신규확진 2만 4751명, 전주보다 1천여명↑… 위중증 23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소세가 주춤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4751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만 5431명)보다 680명 줄었으나, 1주일 전인 지난 14일(2만 3574명)보다 1177명 증가했다. 일주일 전 대비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 감소하다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내 총 확진자는 2524만 4255명(해외유입 6만 912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만 4751명 중 2만 4691명은 지역사회에서, 6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尹 지지율, 5주째 20%대… 부정평가는 65%☞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째 20%대에 머물러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2%p 상승했다.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4%),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경험·자질 부족/무능함(각 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독단적/일방적(6%) 등이 꼽혔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국방/안보(13%), 전반적으로 잘한다(7%), 전 정권 극복(6%) 등이 주로 언급됐다.

◆“사랑제일교회 500억 보상, 한국교회 이미지 더 추락할 것”☞

수백명의 신도들을 동원해 법원의 강제 집행에 저항하며 끝내 지역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105억원에 달하는 대토 부지와 무려 500억대의 보상금을 수령하게 된 사랑제일교회 담임이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향한 교계 내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기윤실 좋은사회운동본부장 이상민 변호사는 20일 기윤실 좋은나무에 기고한 ‘사랑제일교회보상금 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랑제일교회가 500억원의 보상금을 받아낼 수 있었던 이유는 교회의 물리력에 있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격히 추락한 한국교회의 이미지가 사랑제일교회 보상금 사건으로 인해 더욱 추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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