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허위면담보고서 의혹 9개월 수사하다 검찰에 재이첩“행정적 편의에 공수처법 25조 2항 의미 약화돼” 주장 나와오히려 명예훼손 사건도 넘겨받아 수사했어야 한다는 의견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중천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유출 의혹’을 받는 이규원 검사의 사건을 검찰로 다시 이첩하면서 공수처의 그간 태도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사건의 공수처 우선권을 강조해놓고는 그 권리를 포기했다는 것이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이 검사의 허위공문서 작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야가 저마다 4.7재보궐선거의 승리를 점쳤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6%로 전망했다. 4차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국가부채(광의) 규모가 지난해까지 1985조원까지 급증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태현이 9일 오전 검찰에 구속 송치될 때 얼굴을 공개하는 포토라인에 선다. 경찰이 한국토지투택공사(LH) 부동산
이규원·차규근 등 불법 출금 의혹 관련자들과 통화 파악성접대 의혹 핵심인물 윤중천 면담보고서 관여여부 주목‘보고서 윤석열 별장 관련 언급은 이규원 질문’ 의혹도4.7 재보궐 선거 이후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소환 전망[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사건에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이름이 연일 거론되며 이른바 ‘청와대 기획 사정’설이 자꾸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의혹을 받는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전날 이 비
이규원, 윤중천 보고서 작성서이광철 비서관 통화 등 주목곽상도 “버닝썬 덮으려 부각”[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조사 과정의 위법 여부를 살피는 검찰이 청와대의 ‘기획 사정’ 의혹에 대해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서울서부지검 등에서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활동하던 이규원 검사가 당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과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다. 이 비서관과 이 검사는 사법연수원 동기(36기)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통화
“현 정권이 피의자로 몰아붙여”[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등 8명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곽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대통령 딸 가족의 해외이주 의혹을 제기한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적인 고려에서 이루어진 김학의 사건 수사 지시 관련, 문재인 대통령 및 이규원 검사 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곽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 김학의 동영상 사건 수사를 막은 적이 없는데도, 현 정권이 혐의를 갖
“전형적인 ‘극장형 수사’”“정당한 재수사까지 폄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과정 위법성 논란 수사를 위해 ‘대규모 수사단’을 구성한데 대해 “여전히 검찰이 수사권을 스스로 자제하지 못하고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에 반하는 행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실로 국민의 검찰이 되기 바랍니다’란 제목의 글을 싣고 “검찰이 김 전 차관에 대한 ‘제 식구 감싸기’ 수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는커녕 검찰과거사위원회의 활동과 그에 따른 정당한 재수사
이용구·정한중·심재철·안진 등尹측, 사실상 징계위 불신임징계위원들, 신청 전부 기각심재철, 스스로 회피 뒤 빠져기일변경·등사 신청 등 거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낸 검사징계위원 기피 신청이 모두 기각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징계위는 이날 오후 내부 논의 끝에 윤 총장 측이 낸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앞서 윤 총장 측은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심재철 검찰국장, 외부 위원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와 안진 전남대 로스쿨 교수 등 4명에 대해 기피 신청했다.남은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이용구·정한중·심재철·안진 등 위원 4명 무더기 기피 신청오전 10시 35분쯤 시작 11시 40분쯤 정회… 한시간 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위한 검사징계위원회가 10일 열린 가운데 윤 총장 측이 제기한 징계위원 기피 신청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정회됐다. 위원들은 점심을 먹은 뒤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다.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 35분쯤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 심의에 들어갔다. 이후 한 시간 만인 오전 11시 40분쯤 정회하고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징계위가 열리자 윤 총장
수억원 뇌물수수 혐의 인정1심 “공소시효 만료” 무죄2심 “일부 뇌물 만료 안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별장 성접대’ 의혹과 함께 수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64, 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이 무죄를 선고 받았던 1심과는 달리 2심에선 일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항소심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된 박근혜 정부의 뒤를 이어 ‘부정부패가 없고 공정한 사회’를 약속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문재인 정부는 4대 비전과 12개의 세부 계획을 통해 총 784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정부의 공약 이행율은 13.9%에 그쳐 곳곳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둘로 나뉜 광화문과 서초동적폐 청산·조국 사태 갈등 격화청와대 국민청원도 이념 전쟁터“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윤중천 등에 뇌물수수 혐의1심선 대부분 혐의 무죄공소시효 만료 등이 이유성폭행 혐의는 기소 안 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13년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과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항소심이 17일 시작된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5분 김 전 차관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사건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한다.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2006년 9월부터 2008년 2월까지 1억 3000만원 상당의
1심과 같은 징역 5년 6개월성폭행 등 혐의 무죄도 동일공소시효 만료 인한 면소 판결법원 “피해자 상처엔 공감”“치유 도움 못 돼 안타까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다만 윤씨의 성범죄 혐의는 1심과 마찬가지로 처벌하지 않았다.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29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 위반(강간 등 치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윤씨 선고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희천씨술자리서 성추행 혐의로 기소1·2심, 윤지오 증언 신빙성 의문“윤씨 증언만으론 입증 불가”대법도 “원심 판단 잘못 없다”“범인 식별 절차에 문제 있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배우 고(故) 장자연씨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조선일보 기자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 받았다. 이 사건의 무죄가 최종 확정되면서 장씨 관련 성범죄 유죄 처벌은 한 건도 없게 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기자 조희천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9일 남구청서 포럼 열려… 진상조사 등 이뤄져야23일 효천역 광장에서 씻김굿 등 진혼 문화제도[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80년 5월 당시 계엄군 발포로 주민 다수가 숨진 송암동 및 효천역 학살사건을 재조명하는 포럼을 개최한다.18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2시 구청 7층 상황실에서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5월 단체 회원들과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남구 포럼’ 학술 행사가 펼쳐진다.이날 포럼은 한규무 광주대 교수와 5.1
통과법안, 원내수석 부대표 협의로 결정“21대 국회 원구성 관련 협의는 안 해”‘n번방 재발 방지법’ 등도 통과될 전망[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는 오는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기로 14일 전격 합의했다.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민주당 박성준‧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박 원내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본회의 날짜 얘기가 있었다”며 “통합당 내 사정도 있고 (임시국회) 회기를 신속하게
‘김학의 성접대’ 핵심인물 윤씨1심서 공소시효 이유로 면소검찰, 전문가 동원해 규명 의지김학의는 무혐의로 사건 종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았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뒤 1심에서 사기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윤중천씨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성폭행을 입증하겠다”고 나섰다.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사고 진상규명 여전히 미흡”추모행사서 책임자 처벌 요구[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철거민 등 6명이 사망한 ‘용산참사’가 20일로 11주기를 맞게 됐지만 진상 규명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시 철거민들을 진압했던 경찰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던 검찰의 사과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유족들은 또 다시 비통한 심정 가운데 설날을 맞게 됐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희생자들의 묘역이 있는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용산참사 11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에는 진상규명위 관
21년 옥살이 억울함 풀리나부산고법, 당사자 2명 재심[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찰 고문을 당하다 못해 결국 허위 자백으로 살인죄 누명을 쓰고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피해 당사자 2명에 대한 재심이 결정됐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문관)는 이날 강도살인 피의자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1년간 복역한 뒤 지난 2013년 모범수로 출소한 최인철(59), 장동익(62)씨에 대한 재심청구 재판에서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사건 발생 30년 만에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된
장순휘 정치학박사/문화안보연구원 이사그람시의 진지전 이론의 핵심은 혁명을 위해 유연하고 개방적이며 문화예술적이고 시민친화적으로 세력을 포섭하라는 것이다. 막스·레닌의 폭력혁명적 투쟁보다 이데올로기적 여건조성을 기반으로 은밀하게 ‘이데올로기적 헤게모니’를 장악해야한다는 소위 운동권의 행동지침을 주장했다. 선진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기동전은 부적합하고, 오히려 점진적이고 전면적인 진지전이 적합하다고 예견했다. 진지전은 일종의 정치적 참호전으로 국가 내 행정부, 입법부 및 교육계, 노동계, 법조계 및 종교계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전분야로 장기
한국당 “명백한 독소조항” 비판4+1 “법안 왜곡해 국민 호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는 25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마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수정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자유한국당은 심각한 독소조항들이 담겼다고 주장했고, 4+1 협의체는 법안을 왜곡해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한국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권성동·이철규·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수정안 중 ‘다른 수사기관이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수처 수사 대상(고위공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