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진해구 장천동 옛 진해화학 터 내에 성토된 폐석고가 계속 발견돼 민원이 제기되자 토지 지주인 ㈜부영주택에 내년 1월 9일까지 부지 내 폐석고 전량처리를 명령하고 미이행 시 고발 등 사법조치를 통보하는 강력행정처리에 나섰다.부영주택은 지난 2011년 최초에 폐석고 136만 2000톤 배출을 신고한 후 11년간 처리를 미뤄오다가 2022년 초 처리를 완료했다.하지만 같은 해 폐석고 22만 5000톤이 다시 발견돼 인접 아파트를 비롯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그해 12월 배출 처리했으나, 10만
5% 이내 임대료 동참 100% 임박2개 단지 3월까지 참여할 것 기대[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공동주택 어린이집 임대료 안정위해 노력한 결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충남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에 의하면 공동주택의 어린이집 임대료는 보육료 수입의 5% 이내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강제규정이 아니다보니 실제로는 5%를 넘는 경우가 다반사다.지난 2018년 1월 기준 천안지역 95개 단지 중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곳이 52곳에 달했다. 이에 천안시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2019년 36
국민의힘 “사회주의적인 법안” 비판[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1가구 1주택 보유·거주’를 명시하는 법안을 발의해 사유재산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1가구 1주택 보유·거주를 명시하는 내용의 주거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개정안은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무주택자 및 실거주자 주택 우선 공급, 주택의 투기목적 활용 금지로 요약되는 주거 정의 3원칙을 명시했다.진 의원은 “우리나라 전국 주택수가 20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해 주택보급률이 7
9월부터 500가구 이상 신축아파트 설치 의무화[천지일보=이수정 기자] 0∼5세 영유아를 둔 부모가 가장 원하는 육아지원정책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7일 보건복지부(복지부)의 ‘2018년 전국보육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6월 0∼5세 영유아가 있는 2533가구를 대상으로 ‘정부에 바라는 가장 중요한 육아 지원정책(1순위)’을 조사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5.9%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라고 답했다.그 다음으로는 보육교육기관의 서비스 질 향상(17.5%), 보육·교육비 지원 단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북미 협상의 성공을 위해서도 북·미, 남·북관계의 병행 발전은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입법부 차원에서도 여건을 만들어 가면서, 국회방북단을 추진할 생각이다. 지난 8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러한 구상을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다음은 문희상 국회의장 인사말 전문.반갑습니다. 국회의장 문희상입니다. ‘벌써 1년’이라는 노래 제목도 있지요. 글자 그대로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7월 18일 언론인 여러분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던 기억이 납니
“재산권·직업의 자유 침해한 것”[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형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한 교육부령이 헌법상 맞지 않는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원아가 200명 이상인 사립유치원장 340여명은 지난달 24일 사립유치원도 에듀파인을 쓰도록 규정한 교육부령인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53조 3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해당 조항에 따라 현재 에듀파인 사용이 필수인 원아가 200명 이상인 사립유치원 568곳 원장의 약 60%가 헌법소원 청구인의 이름으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라는 게 있다. 사용자는 근로자가 파업기간 중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인바, 그 근거는 근로기준법(제2조 제1항 4호)상 근로계약관계이다. 현재 파업이나 다름없는 국회의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해 의원세비를 지급한다면, 또 성과급이 적용되는 경우라면 상당액의 국민혈세가 낭비되지 않았을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1월·2월·5월에는 임시국회가 정상 가동되지 않았고, 3차례 열린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 실적은 135건에 불과하다. 그런 실정이니 국회의 난장판과 장기 폐문(?)을 경험한 국민들이 정치에 불신을 가지고
7일 국회 본회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통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앞으로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국·공립어린이집이 의무 설치·운영된다.7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영유아보호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설 때 주택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우선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강제규정이 아니어서 선언적 의미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왔다.보건복지부의 보육통계에 따르면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 2016년 12월말 기준 2859개였는데 이는 전체 어린이집 4만 1084개의 7%에 불
“불법 집회 책임 물을 것”[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김천시청이 기간제 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에 대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충섭 김천시장이 “도를 넘은 민주노총의 집단행동과 불법적인 집회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에서 8월부터 지금까지 김천시 통합관제센터 기간제 근로자의 무기계약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며 “시청 정문에 천막농성과 직원의 출퇴근 시간에 계속된 시위로 시정 운영에 차질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집단행동과 불법적인 집회를 중단해야 한다. 불법
총 251억원 투입, 연면적 3685㎡ 3개 연구동 규모국제해사기구IMO 등 글로벌규제 맞춰 성능평가수행[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25일 철판가공·용접을 비롯한 조선산업 부가기치 창출의 3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도장·표면처리분야 시험센터’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국제해사기구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선박항로·교통규칙·항만시설 등을 국제적으로 통일하는 유엔전문기구)의 도장표면처리 관련 강제규정에 따라 원유운반선, 선박평형수탱크, 해양플랜트, 선체부식, 극지
낭충봉아부패병 5농가 21봉군 발생[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최근 토종벌 농가에서 발생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과 관련해 양봉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25일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양평, 하남, 김포, 성남 등 도내 토종벌 양봉농가 5곳 21개 벌통에서 낭충봉아부패병 발생이 확인됐다.특히 이동양봉이 본격화되는 5~6월에 서양벌 농가에까지 전파 확산의 우려가 높아 철저한 방역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낭충봉아부패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게 되는 등 치사율이 매우 높아 속칭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최광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14일 “20%대에 머무르고 있는 대구지역 주택 기초소방시설 설치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최 의원은 대구소방안전본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일반주택 기초소방시설 의무설치 유예기간이 만료된 현재 대구지역 주택의 기초소방시설 설치율이 25.2%로 전국평균에 못 미치고 있다”며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 의무에 대해 모르는 시민이 많다”고 지적했다.최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시 화재발생 건수 중 주택에서의 화재가 25.8%에 이르며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률
헌재 판결까지 대통령 직무 정지… 형사소송법 절차 따라 심판대통령 직접 변론 여부 주목… 강제규정 없어 출석 불응할 듯재판관 7명 이상 출석, 6명 찬성시 탄핵 결정… 사법처리 별도[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1차 고비였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까지의 긴 여정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99표 중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 처리된 탄핵소추안은 입법부를 떠나 헌법재판소로 넘어가게 된다. 국회법 제134조에 따르면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유럽 국가들이 난민 유입과 테러 위협 대응을 위해 체계적인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국경 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다.유럽연합(EU) 내무장관들은 25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EU 내무·법무장관 회의에서 EU 외부 국경을 통과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체계적인 검문검색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이에 따라 육상이나 해상, 공중으로 EU 역내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근거한 통제를 받아야 한다. 여권 소지 등 서류심사가 끝나야 입국이 허용되며,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들어올 수
SK·신세계·동부 등 내사단계 기업으로 불똥 튀나 “기업 투자 위축 우려… 경제활성화에 도움 안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포스코를 필두로 한 검찰발 대기업 사정이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을 나타내면서 재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 포스코건설을 시작으로 동부, 신세계 등 대기업들이 현재 검찰의 수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부정부패 척결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박근혜정부 집권 3년 차를 맞아 과거 전면전식의 특수수사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주요 대기업 여러 곳에 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고용노동부가 ‘성차별적 면접’에 대응하는 방법을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홈페이지에서 해당 내용을 삭제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는 14일 ‘성차별적 면접 장려하는 고용노동부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고용노동부 ‘워크넷’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에 대해 삭제를 요청했다.발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워크넷’ 취업도우미-면접요령에 여성지원자의 모범답변으로 제시된 내용이다.‘커피나 복사 같은 잔심부름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결혼 후 아기가 태어나면 어떻게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불거진 내분과 관련,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게 모두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결정했다.문책경고를 받으면 3년간 임원 및 준법감시인 선임자격이 제한된다. 다만 당장 물러나야 한다는 강제규정은 없다.앞서 금감원은 두 사람에 대해 감독소홀 등의 이유로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으나, 지난달 21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는 ‘주의적 경고’인 경징계를 결정했다. 그러나 최 원장은 제재심 결정을 거부하고 중징계로 수위를 높였다. 제재심 결정에 대해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7월 29일 공정하고 안전한 청렴 도시 조성을 위해 수원시 공직자 행동강령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개정되는 공직자 행동강령의 주요 내용은 ▲공직자가 사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회피해야 할 직무대상자를 자신 또는 자신의 직계비속과 금전 관계가 있는 사람 ▲4촌 이내의 친족으로 한정하던 것을 학연, 지연, 종교 등 지속적인 친분 관계에 있어 공정한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사람 ▲퇴직공무원으로서 퇴직 전 5년간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사람 등으로 바뀌었다.또 공
정라곤(논설위원, 시인) 지난 4.24재보선에 당선된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 등원했지만 4월 임시의회 회기 동안 본회의에 참석했을 뿐 상임위원회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16개 상임위 가운데 아직 어느 상임위에도 배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회찬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결원이 된 정무위원회로 가야 하지만 안 의원 개인적 사업과 관련된 그 상임위원회엔 갈 수 없는 형편이다.국회법(제48조 제6항)에 따르면, 임시회의의 경우에는 회기 중 상임위원회에 배정될 수 없다. 이 조항은 소속 정당이 주요 현안 발생 시마다 정략적으로 상
채플 미패스자 F학점·재수강 이수시 졸업 종자연 “학칙이 ‘종교자유’보다 우선 안돼” 전주대 “타 종립학교 비교해 큰 차이 없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신교재단 전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대학생이 강제성을 띤 ‘채플’ 수업을 폐지해 달라는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대학생은 지난달 29일 다음 아고라에 ‘교과부·인권위 관계자에게 바랍니다-전주대학교의 개신교 강제수업 폐지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며칠 만에 404명이 서명하는 등 채플폐지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는 다음 아고라와 네이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