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총 금관 등 총 600여점 전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황금문화를 꽃피운 신라가 남긴 문화재가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이 오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관 70주년 기념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선도적 테마 행사이기도 하다. 전시에는 금관총(金冠塚) 금관 등 국가지정문화재 22건 30점을 포함한 600여점의 다양한 신라 문화재를 선보인다. 특히 국보 제83호 금동반가사유상이 경주에서 최초로 전시(2주간)된다. 전시는 지금까지 이뤄진 조사연구 성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신나는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재청이 한국의재발견(대표 김근성), 우리문화숨결(대표 오정택)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궁청소년문화학교’를 연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고궁에서 시행 중인 활용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198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실시되는 26년 전통의 대표적 청소년 대상 궁궐 프로그램이다. 2015년도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오는 28일부터 4주 동안 고궁별로 정해진 요일에 주 1회씩(오전 9:30~11:30) 총 4회 운영한다. 화요일은 창덕궁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경복궁 흥복전 권역이 옛 모습을 되찾는다. 흥복전(興福殿)은 1867년(고종 4년) 경복궁 중건 시 건립됐다. 1885∼1889년까지 외국공사와 영사, 대신들의 접견 장소로 이용됐다. 1890년 신정왕후(익종 비)가 승하했던 건물로, 1917년 화재로 소실된 창덕궁을 중건하기 위해 철거됐다. 문화재청은 흥복전 권역에 대한 고증과 발굴조사를 마치고 오는 8월부터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한 복원공사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경복궁 흥복전 권역 복원에는 2018년까지 3년간 총 208억원이
백제 축조기술·도량형 적용백제와 적극적인 문화교류‘난제’ 대가야사 연구에 도움[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백제 축조기술을 적용한 가야 최초의 대형 지하 저장시설인 목곽고(木槨庫)가 고령 주산성에서 발견, 그동안 묘제에 한정됐던 대가야사 연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그동안 대가야의 역사는 문헌자료 부족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고령 주산성에서 대형 저장시설이 발견되면서 6세기 중엽 전후 대가야의 정치적 상황, 백제·신라와의 대외적 관계와 문화교류의 측면을 어느 정도 복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국내·외 전자책 상거래 시장 통해 한국 문화 수요 창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완벽한 조각 예술로 평가받고 있는 ‘통일신라조각’을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국외에 알리고자 발간된 ‘통일신라조각(Sculptures of Unified Silla) 영문도록’이 전자책(e-book)으로도 발간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4일 “통일신라조각 영문도록을 지난 8일 전자책으로 발간했다”며 “이번 전자책 발간은 인쇄물 형태의 영문도록을 국외 주요 박물관·미술관 및 학술기관에 무상 배포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한국 문화 콘텐츠를 필
낡은 보트선착장 세트에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배우들의 맛깔스런 연기로 지루할 틈 없어 대사 통해 메시지 전달, 가족의 의미 되새겨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참 가슴 따뜻한 공연이야”라는 말은 연극 ‘가을 반딧불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2013년 초연에 이어 한층 더 탄탄한 구성으로 돌아온 연극 ‘가을 반딧불이(작 정의신, 역 명진숙, 연출 김제훈)’가 지난 4일부터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 무대에 오르고 있다. ‘가을 반딧불이’는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동시에 주목받은 연출 겸 작가 정의신의 작품이
도자기·청동숟가락·청동그릇 등 50여점 출토[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안산 대부도 고려시대 고선박 ‘대부도 2호선’에 대한 발굴조사가 최근 완료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지난 6월 초 대부도 2호선에 대한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선박의 훼손방지를 위한 긴급보호조치와 현장조사 등을 시행했다.방아머리 해수욕장 인근의 조간대(潮間帶, 밀물 때의 해안선과 썰물 때의 해안선 사이 부분)에 위치한 대부도 2호선은 밀물 때는 바닷물 속에 잠기고 썰물 때만 선체 일부분이 노출되는 상태였다. 발굴조사 결과
미술대중화의 중심 ‘어포더블 아트 페어’ 한국 상륙DDP서 15개국 엄선된 80개 화랑·450명 작가 참여[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부유층의 전유물 혹은 전문가만이 누리는 것으로 여겨지던 현대미술. 그 문턱을 낮춰 ‘미술의 대중화’를 외치며 큰 기폭제 역할을 해온 ‘어포더블 아트 페어’가 서울에서도 열린다.어포더블 아트 페어(Affordable Art Fair)는 이미 세계인이 손꼽아 기다리는 아트 페어로 정평이 나 있다. 윌 램지(Will Ramsay)에 의해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됐으며, 미주·유럽·아시아의 13개 도시에서
정부대표다국어포털 ‘코리아넷’ 게재 35인 소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서울을 무대로 작품을 그리는 프랑스 만화가, 트로트가수를 꿈꾸는 독일 출신 가수, 세계 54개국에서 방영된 한국 애니메이션의 감독, 작은 요트로 세계 일주 항해를 성공한 한국인 선장…, ‘한국 속의 세계’ ‘세계 속의 한국’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영국)이 정부대표다국어포털인 ‘코리아넷’에 게재됐던 인터뷰 기사들을 재편집해 단행본 ‘아름다운 인연’을 펴냈다. 35인에 대한 심층인터뷰가 620쪽 분량으로 담겼
무라지 카오리·알렉산더 마카로프와 협연비틀즈·엔니오 모리꼬네 명곡 새롭게 편곡[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 2009년 러시아의 거장 드미트리예프가 극찬한 피아니스트 이경미는 유방암 판정과 함께 피아노 뚜껑을 닫았다. 40년 넘게 피아노만 바라본 그녀에게 암 투병은 너무나도 가혹한 현실이었다. 그로부터 2년 후, 이경미는 일본 산토리홀에서 뉴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오야마 헤이치로의 지휘 협연으로 다시 피아노 앞에 섰다. “천사의 음악을 노래해라. 그러면 피아노에 대한 원망도 사라져 다시 연주자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라
안무가 지우영 각색... 판타지 창작발레구체관절인형 초청 전시도 함께 감상[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겨울에만 봐야한다는 편견은 버리자. 댄스시어터샤하르 대표이자 안무가인 지우영에 의해 새롭게 각색된 창작발레 ‘한여름 밤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22~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12월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여 관객으로부터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엔 작품의 예술성과 대중성에 대한 완성도를 더욱 높여 무대가 기대된다. 작품의 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쓴 희극들마다 ‘정의신표’라는 타이틀이 붙는다. 일본 현대 연극계에서 연출가로 입지를 굳힌 재일교포 연극인이자 작가 정의신의 ‘가을 반딧불이’가 지난 2013년 초연에 이어 지난 4일부터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무대에서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혈연도 아닌 네 사람이 ‘가족’ 그리고 ‘식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연극 ‘가을 반딧불이(연출 김제훈, 역 명진숙)’는 오는 8월 30일까지 공연된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의 왕비와 후궁들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최종덕)이 7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2층과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백년 역사를 지켜온 조선의 왕비와 후궁’ 특별전을 연다. 전시는 오는 8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왕비를 정점으로 하는 궁중 여성의 공식적인 위계인 내명부(內命婦)를 시작으로, 왕실 밖 사대부 여성이 간택 과정을 거쳐 왕비로 책봉되거나 후궁으로 봉작(封爵)된 후, 그리고 별궁(別宮)에서 예비 신부 교육을 받고 왕과 가례를 올림으로
광복 70년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1945년 광복 이후부터 현재 이르는 시대사 짚어 당시 살아온 사람들 소장품·영상 등 300여점 전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광복 이후 현대사를 살아온 인물들의 다양한 인생이야기가 펼쳐진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과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민간위원장 정종욱)가 광복 70년을 맞아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돌아보는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70 Voices of 70 Years)’를 오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공주 공산성’ ‘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 ‘부소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 등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는 2014년 남한산성 등재 이후 1년 만에 달성된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백제역사유적지구(Baekje Historic Areas)’는 독일 본(Bonn)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
대가야국(大伽倻國)은 가야산신 정견모주와 하늘신 이비가지 사이에서 태어난 장자 뇌질주일이 42년경 경북 고령(高靈)지방을 중심으로 세운 나라로 알려졌다. 뇌질주일(또는 내진주지)은 대가야를 세우고 ‘이진아시왕(伊珍阿豉王)’이 됐다. 16대 도설지왕(道設智王)까지 약 520년 동안의 찬란한 역사를 이어온 대가야는 562년에 신라 진흥왕이 이사부(異斯夫)와 사다함을 앞세워 공격해오면서 멸망했다.하지만 대가야는 멸망하기 전까지 정치·문화 영역에서 가야 중의 최전성기를 이끈 나라다. 순장문화, 철기문화, 가야금, 토기 등 독자적인 문화를
사계절 시시각각 다른 옷을 입고,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아~!”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는 산. 영겁의 세월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많은 기암이 장관을 이루고, 이러한 바위 하나하나가 모여 만 가지 형상을 이뤄 ‘만물상(萬物相)’이라고 불리는 곳.보는 장소와 각도에 따라 가지각색 풍경을 자랑해 멀리서 보아도 좋고, 가까이에서 보면 더 좋은 만 가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가야산 만물상.지난 6월 18일, 마루대문 답사팀은 가야산 산신과 천신의 사랑이 빚어낸 아름다운 대가야 건국 신화가 전해 내려오는 가야산 만물상을 장장
징(釘) 박힌 상태로 말뼈와 함께 드러나[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백두대간 서쪽에 자리한 장수 동촌리 고분군에서 호남지역 최초로 말발굽에 박은 ‘편자(蹄鐵)’가 출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수 동촌리 고분군’은 가야계 고총고분군(高塚古墳群, 봉분 높이가 높은 고분군)으로 고분 80여기가 자리하고 있으며,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에 조사된 1호분은 축조방법과 출토유물 등으로 미뤄 볼 때 6세기 전반경의 고분으로 추정된다. 봉분의 규모가 남북 16.7m, 동서 7.4m,
“메달리스트 연금수급자라도 경제활동 불가능한 경우 해당”[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메달리스트로서 연금을 받고 있다고 해도 경제활동이 불가능해 생계가 어려운 경우에는 특별지원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제도를 마련한다.문체부는 고(故) 김병찬 선수와 같이 경제활동이 불가능하거나 지급받는 연금이 생계유지에 크게 부족한 연금수급 선수에게도 장애 정도, 부양가족 여부, 다른 복지급여 수급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특별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김병찬 선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