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음 정치부 기자정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가사도우미 100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9월 27일 국무회의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정부가 움직인 것이다. 당시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월 38만~76만원 수준이라며 국내 육아도우미 고용에 200만~300만원 드는 것과 비교해 윤 정부에 비중 있는 검토를 요청했다.구체적인 움직임은 지난 5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운영
정연용 변리사“자신을 벌레로 만드는 사람은 나중에 그가 짓밟힌다고 불평할 수 없다”는 칸트의 말처럼 기업에서 특허나 상표 관리를 전략적으로 해두지 않아서 발생하는 손실은 막대하다.기업 내 상표나 특허를 제대로 관리 안 하면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에서 큰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초코파이를 한국 최초로 출시한 동양제과는 상표 관리를 소홀히 해 일반 소비자들은 초코파이를 과자의 한 종류로 인식했고, 그 앞에 붙은 크라운, 롯데, 해태 등의 별도 브랜드로 제품을 구별하게 된 것이다.보통명칭 상표의 경우에는 고유 식별력이 없고, 사용에 의한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K의료관광을 위해 ‘뷰티 여행족’들이 한국으로 몰려들면서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보복 소비 붐을 타고 일본인뿐 아니라 몽골 등 중앙아시아, 구미권역의 여행객들까지 한국 의료계를 찾으면서 의료관광이 MICE를 넘어서는 핵심 관광 산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가 내수 진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실제로 중동의 부호들은 여러 부인과 수십명의 가족을 동반해 한국에 와서 최고급 호텔에 묵으며 수개월 동안 치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과 관련해 “국격과 긍지를 잃었고,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며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재인 정권 당시 잼버리 대회를 유치했다는 점을 들어 정부·여당이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자 현 정부의 준비 부실을 지적하며 반박한 것이다.이번 대회 초반 폭염·해충 대비나 화장실·샤워장 문제 등이 불거지며 방만 운영과 준비 부족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국민적 자존감에 큰 상처를 남겼다. 파행 운영은 윤석열 정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아마존이 미국 전역에서 비대면 진료 서비스 ‘아마존 클리닉’ 사업을 시작했다. 축농증, 알레르기, 여드름, 탈모, 편두통 등 경증 질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하고, 온라인 약국을 포함해 모든 약국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정보통신(ICT)과 의료가 융합한 혁신 서비스인 원격진료가 미국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반면 우리나라는 원격진료가 떡잎부터 잘릴 운명에 놓여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 위기 단계가 하향되면서 6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전환됐다.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1967년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된 지리산이 각종 개발사업으로 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다 자칫 국립공원 1호가 아니라 국립개발공원 1호가 될 판이다. 도대체 지금 지리산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남원에서는 정령치에 산악열차를, 산청에서는 천왕봉 턱 밑에 케이블카를, 함양에서는 벽소령 도로와 케이블카를, 하동에서는 하동알프스 산악열차에 이어 임도가 지리산을 여기저기 들쑤셔 놓더니 이에 뒤질세라 이번에는 구례에서 케이블카에 이어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나중에는 지리산 터널
전북 새만금 잼버리가 한국 특유의 순발력과 애국 DNA 발동으로 정상화 국면을 맞고 있다. 기업과 종교계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현대차‧HD현대‧LG‧SK‧SPC 등이 다양한 모양으로 지원에 나섰고 조계종이 전국 사찰을 개방하고 서울시가 서울시티투어 지원에 나섰다.삼성은 음료 20만개와 의료진을 지원하고 반도체 공장 견학도 실시한다. 현대차 그룹은 전주공장 견학을, LG그룹은 전자 공장과 경기도 광주 화담숲 견학, HD현대‧한진‧SPC그룹은 음료와 빵 제공 등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야영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민족 간에 분단을 겪고 있는 지역은, 물론 세계 도처를 살펴보면 더 있다. 그러나 이념이 중심이 된 냉전이 시작되고 그 가운데 분단이 되고, 냉전이 해체됐지만 분단이 계속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대비되는 대표적인 나라가 서독과 동독인데 마침내 통일을 이루고 통일 독일이 됐으며 그 후 국가 통합을 비교적 순조로이 이뤄가고 경제적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독일이 참으로 부럽지 않을 수 없다.우리가 서독과 동독이 통일된 과정을 잘 살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기세등등하다. 반도체로 주춤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현대차·기아가 2개 분기 연속 상장사 1·2위를 기록했다.이 같은 실적을 낼 수 있던 배경에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물론 현대차와 기아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도 있지만,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우호적인 환율효과에 실적은 더 극대화됐다. 수출이 많은 현대차와 기아는 환율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
국토교통부는 LH가 최근 발주한 아파트 91개 단지 가운데 지하주차장에 보강 철근을 누락해 부실하게 지은 15곳의 명단과 설계·시공·감리업체 정보를 공개했다.10곳은 철근을 설계단계부터 빠뜨렸고, 5곳은 시공 과정에서 누락했다. 공사 중인 경기도의 한 단지는 보강 철근 154개 전부를, 입주를 마친 충북의 한 단지는 123개 중 101개를 빼먹었다. 공사 과정을 감시해야 할 감리는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 이러한 부실 아파트 중 입주가 완료된 주민이 살고 있는 단지도 5곳이나 돼 큰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발표는 그동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항공, 통신, 호텔 등 전 세계에 35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인 버진그룹은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3위에 오른 적이 있다. 버진그룹의 CEO 리처드 브랜슨의 경영철학은 ‘즐거움’이라고 한다.“인생은 짧고 죽음은 더 빨리 온다”고 말하는 리처드 브랜슨의 인생은 특별하다. 그는 열기구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고, 스튜어디스로 변장해서 직접 서비스를 하는 등 괴짜 CEO로 알려져 있다. 그렇게 성공한 CEO이니 웃을 일이 많다 싶겠지만 그렇지 않다. 버진은 모바일, 항공, 미디어, 레저, 스포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정부가 고성능 양자컴퓨터 출현에 따른 현행 암호체계가 무력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전문가들은 향후 고성능 양자컴퓨터가 출현하면 현재 사용 중인 암호체계가 무력화되고 기밀정보 유출을 막을 수 없다고 예상하고 있다. 양자컴퓨터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암호화된 기밀정보를 수집했다가 나중에 양자 컴퓨터를 사용해 해독할 것이라고 경고한다.이에 정부는 내년까지 향후 10~15년 후 상용화될 양자컴퓨터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양자내성암호(PQC)’를 개발하고 2035년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인 거래 경험이 있다고 신고한 의원 11명 중 김 의원을 포함해 절반 정도가 거래 과정에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신고된 의원 중 투자액수로 1000만원 이상, 거래 횟수로 100회가 넘는 의원들을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통일부 장관인 권영세 의원과 원내 수석부대표인 이양수 의원, 민주당에서는 최근 복당한 김홍걸 의원 등이 도마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2019년 경기지사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을 쌍방울그룹이 대납하기로 한 것을 당시 이 지사에게 보고했다고 최근 검찰에서 진술했다가 변호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자필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한다.여야는 이 전 부지사가 관련 진술을 번복하면서 서로 상반된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부지사가 강압적 수사에 못 이겨 허위 진술을 했다며 검찰을 겨냥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강요로 진술을 번복한 것이 아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지난 7월 19일은 여운형 선생 서거 76주기가 되는 날이다.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우이동 묘소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이어서 선생의 서거지 혜화동 로터리에서 추모 퍼포먼스가 열렸다. ‘시민모임 독립’ ‘지도에 역사를 새기는 사람들’,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진행했다.기념사업회 김태일 이사장, 함세웅 신부, 양평 군수, 양평군 의회 의장, 강북구청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고 보훈부장의 축사 대독 시간도 가졌다. 선생의 뜻을 담은 춤사위가 이어졌다. 발언에 나선 함세웅 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내온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진술 변화가 이목을 끈다. 이 전 부지사가 당시 경기도지사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추진을 쌍방울에 요청했고, 이 사실을 이 대표에게도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이다. 더욱이 이 전 부지사는 정진상 전 실장의 요청으로 이재명 대표의 방북이 추진됐다는 진술까지 검찰에 했다고 한다.처음에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가 이루어지자 이 전 부지사는 일단 부인하고 보자는 식으로 나아갔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이 경기도와
정연용 변리사기술사업화 진행 모델은 선형적 모델과 비선형적 모델로 구분하는데, 전자의 경우 기술사업화를 아이디어 창출부터 시장 진입까지 선형적으로 전개되는 일련의 절차로 보는 견해이고, 후자의 경우 기술사업화가 여러 단계로 복잡하게 연계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가 핵심적 성공 요인이라고 보는 견해를 가진다.전자의 경우는 제로 베이스 관점을 중시하거나 전 주기에 걸쳐 니즈 반영을 중시하는 모형 등이 있고, 후자의 경우는 국제경영개발원 졸리 교수가 제시한 5단계 브릿지 이론이 대표적인데 착상, 보육, 시연, 촉진, 지속의 각 단계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 김정은이 ICBM을 발사한다며 발사장을 어슬렁거리는 동안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 공식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오는 9월부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한·폴란드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하는 등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정부는 현재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한국이 자체적으로 최소 520억 달러(약 66조원)의 기회를 확보했다고 보고 폴란드와의 협력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부가 체결한 ‘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반도체의 침체 속에 전기차가 우리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가 수출 버팀목 역할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7위, 중국 내수 중심 브랜드를 제외하면 4위권이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금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반등하고 있다”며 “올 실적에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 생산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총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논란이 정치문제로 옮겨가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는 1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타당성 조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해당 노선의 종점 인근에 있었는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의 땅이 종점인 강상면 인근에 있기 때문에 특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한 정부 측의 해명이었다.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주당의 선동 프레임이 작동하는 동안 국력을 낭비할 수 없어 이 정부에서 추진했던 모든 사항을 백지화한다”고 말했다.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