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공화당 대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각각 “기력이 쇠약했다” “정신적 결함이 있다”고 질타했다.헤일리 전 대사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는 정신적 결함을 갖고 있다. 짜증을 잘 내고 마구 소리를 지르는 경향이 있다”며 “여러 나라를 혼동하고 의회 난입 사건이 벌어진 지난 2021년 1월 6일 의회 의사당의 경비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헷갈렸다”고 지적했다.이어 “트럼프는 심지어 기력이 쇠약해진 바이든과도 지지율이 비슷하다”며 “활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민의힘이 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며 인터넷 방송에서 비속어를 사용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을 겨냥해 총선 불출마로 그칠 것이 아니라 그대로 정계 은퇴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대가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의절반 이상이 피난처로 삼고 있는 남부 도시 라파의 목표물을 폭격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를 추진하고 있는 4개 세력이 통합해 4.10 총선을 치르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팩트체크] 지X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 군대가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의절반 이상이 피난처로 삼고 있는 남부 도시 라파의 목표물을 폭격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가자지구에 지상 공격을 확대하지 말라고 경고한 지 몇 시간 만이었다.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밤새 공습이 라파의 주거용 건물 두 채를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8명이 사망했고, 세 번째 공습은 가자지구 중심부에 있는 유치원으로 개조된 피난민 쉼터를 겨냥해 최소 4명이 숨졌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가자지구의 급증하는 민간인 사망자에 대한 우려의 표현으로 “도를 넘었다”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과거 부통령 퇴임 시 기밀문서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특별검사로부터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분노하며 반격에 나섰다.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당일 공개된 자신의 기밀문서 유출 의혹 관련 특검 조사 결과와 관련 “법을 위반한 적이 없다”고 했으며 “내 기억력은 좋다(fine)”고 주장했다.그는 아들이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는 주장에 대해 “도대체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며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밀 문건 유출 의혹에 대한 형사 기소를 면했지만, 이 사건을 수사해온 특별검사가 대통령을 기소하지 않기로 한 이유로 그의 기억력 쇠퇴를 거론해 논란이 일고 있다.또 사건의 경중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앞서 다른 특검이 기밀 문건 유출 혐의로 기소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면서 불기소에 따른 득보다 실이 커 보이는 형국이다.로버트 허 특검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수사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임기를 마친 뒤 사인(私人)인 상태에서도 기밀 자료를 고의로 보유하고 그 내용을 공
[윌밍턴(미 델라웨어주)=AP/뉴시스]2022년 12월21일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색 과정에서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택 차고에서 발견된 기밀문서가 들어 있는 상자. 이 사진은 로버트 허 특별검사의 보고서에 포함됐다. 2024.02.0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 재직 시절에 고의적으로(willfully) 기밀문서를 유출했지만 기소 대상은 아니라고 특검이 결론내렸다.바이든 대통령 불법 문서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한 로버트 허 특검은 8일(현지시간) 수사를 종결하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민간인 시절 고의적으로(willfully) 기밀문서를 보관하고 공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특검은 그러나 "이 같은 결론의 증거는 합리적 의심 이상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유죄라는 것을 입증하지는 않는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민간인 신분이라 할지라도 이 사안에 대
미국과 중국 재정 실무그룹이 5~6일 중국 베이징에서 3차 회의를 가지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6일 중국 재정부가 발표했다.재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랴오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 제이 샴보 미국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이 공동 주재했다.회의에는 미중 양국의 경제 분야 관련 부처가 참여했다.양국은 지난해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중요한 사항에 따라 양국 거시 경제 상황과 정책, 주요 20개국(G20) 금융 협력, 개발도상국 부채, 산업 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회의에서는 심도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에서 압승한 바이든 대통령은 네바다주에서 물가상승률이 세계 다른 어떤 주요 경제국보다 낮다며 미국이 세계 최고의 경기회복세를 보인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머리기사를 인용해 자신의 경제 성과를 홍보했다. 2024.02.05.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방송사 HBO가 간판 드라마에 출연하려던 배우를 ‘친러시아 행보’ 논란으로 퇴출시켰다.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석 달째 이어지는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으로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통항료 매출이 반토막이 됐다. 미국 사업가 일론 머스크가 전현직 이사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면서 마약을 복용했으며, 마치 왕처럼 행세하면서 마약 복용을 압박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들의 관행인 ‘슈퍼볼 인터뷰
이스라엘 우익 연립여당 소속 극우파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집권이 이스라엘에 더 낫다고 주장했다.벤-그비르 장관은 4일(현지시간) 보도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전쟁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하마스를 진압하는 데 이스라엘에 더 많은 자유를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미국의 방위 지원에 크게 의존하는 이스라엘의 현직 장관이 미국 대통령을 직접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WSJ은 평가했다.그는 "바이든은
영국령 북아일랜드(NI) 의회는 3일 예상대로 아일랜드공화국과 통합을 원하는 아일랜드 공화주의의 신 페인 소속 미셸 오닐 의원을 새 수석장관으로 선출했다.영국 중앙정부에서 반 자치권을 얻은 NI 지방정부(컨트리, 네이션)는 의원내각제로 스토몬트로 불리는 NI 의회가 190만 주민을 다스린다고 할 수 있다.총선을 통해 의회에 진출한 5개 정당 중 '공화주의' 신 페인과 '통합주의' 민주통합주의당(DUP)이 양대 세력이며 1998년 역사적 협정을 통해 두 당은 군력분점의 공동정치에 합의했다.총선 제1당이 총리 격인 수석장관(First
[천지일보=방은기자]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에 대한 친이란 세력을 단계별로 공습한 가운데 이란을 비롯한 이라크 등이 미국을 맹비난하고 나섰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 대변인 나세르 칸아니는 미국의 첫 번째 공습에 대해 “이번 (미국) 공격은 역내 긴장과 불안정을 증가시킬 뿐”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미국의 공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은 지난 주말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와 연계된 85개 이상의 표적을 공습해 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도 승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진전이 더딘 것은 알고 있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합니다."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치러진 3일(현지시간) 주도 컬럼비아의 한 투표소에서 만난 노먼 무어(60)씨는 "나는 민주당원이며, 도널드 트럼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의 첫 번째 공식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46개 카운티 곳곳에 설치된 투표장에서 동시에 시작됐다.토요일 아침 둘러본 주도 컬럼비아의 투표소 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란이 시리아와 이라크에 대한 미군의 공습을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중동 확전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3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 외신이 “이란은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군사작전으로 고조된 중동의 긴장과 불안을 가중할 ‘전략적 실수’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의 공격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 침해로 국제법 위반이며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또한 “이런 모험의 지속은 지역과 국제 평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를 대상으로 친 이란계 민병대의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 타격을 개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장고 끝에 요르단 주둔 미국 장병들에 대한 드론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다고 밝힌 지 사흘 만이다. 이에 따라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과 맞물려 전쟁이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국은 요르단에서 벌어진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및 산하 민병대와 연결된 85개 이상의 시설을 목표로 이라크·시리아에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민주당 경선 절차가 3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를 기점으로 시작된다.두 번째 임기를 겨냥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압도적 경선 승리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인데,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사우스캐롤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경선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역 곳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방식으로 치러진다.프라이머리는 코커스(전당대회)와 달리 반드시 당원이 아니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2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친이란계 민병대의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 타격을 개시했다고 미국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친이란 무장세력의 지난달 27일 공격으로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 북동부에 주둔한 미군 3명이 숨지고 최소 34명이 부상을 입은 다음날 바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지난달 30일에도 이란이 공격에 책임이 있느냐는 이날 질문에 “나는 그들(이란)이 공격자들에게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이란)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러시아가 지난주 추락한 군 수송기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1일(현지시간) 공식 결론 내렸다.이를 근거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등 무기를 지원한 미국과 서방을 비판하고 있다.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24일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서 일류신(IL)-76 군 수송기를 격추하기 위해 패트리엇 시스템의 MIM-104A 유도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수사위원회는 “조사 결과 추락 현장에서 수거된 파편들은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휴스가 개발하고 레이시온이 제조한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은 지난주 추락한 군 수송기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미국 의회에 항의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하원 국제문제위원회는 미국 의회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항의문 초안에서 "우크라이나 테러 정권을 규탄하고 그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며 비인도적인 테러 행위의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도와달라"고 촉구했다.또 우크라이나가 추락 당시 수송기에 자국 포로들이 탑승한 사실을 알았다면서 "수송기에 대한 공격은 고의적인 살인"이라고 주장했다.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