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스 비코비치 (출처: 타스, 연합뉴스)
밀로스 비코비치 (출처: 타스,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방송사 HBO가 간판 드라마에 출연하려던 배우를 ‘친러시아 행보’ 논란으로 퇴출시켰다.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석 달째 이어지는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으로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통항료 매출이 반토막이 됐다. 미국 사업가 일론 머스크가 전현직 이사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면서 마약을 복용했으며, 마치 왕처럼 행세하면서 마약 복용을 압박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들의 관행인 ‘슈퍼볼 인터뷰’를 2년 연속으로 건너뛰기로 해 배경에 의문이 제기된다.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사태로 인한 화물 운임 상승으로 본국과 좀 더 가까운 생산지에서 원유를 조달하는 것에 대한 가격적인 매력이 커지면서 세계 석유 시장이 점점 더 지역화(local)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5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러시아 칭송’ 논란에…세르비아 태생 배우, 미드서 퇴출

미국 방송사 HBO가 간판 드라마에 출연하려던 배우를 ‘친러시아 행보’ 논란으로 퇴출시켰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HBO는 이달 시작하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 ‘화이트 로터스’ 시즌3에서 밀로스 비코비치가 나오지 않는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러 우주인 누적 체류 세계기록 경신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타스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소속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 수행 중인 올렉 코노넨코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8초를 기해 기존 최장 기록인 878일 11시간 29분 48초를 넘어섰다.

◆예멘 반군 공격으로 수에즈운하 통항료 수입 ‘반토막’

석 달째 이어지는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으로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통항료 매출이 반토막이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현지 TV에 출연해 지난달 운하 통항료 수입이 약 4억 2800만 달러(약 5700억원)라고 밝혔다.

◆“머스크, 전현직 이사들과 ‘마약 파티’”

미국 사업가 일론 머스크가 전현직 이사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면서 마약을 복용했으며, 마치 왕처럼 행세하면서 마약 복용을 압박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회사인 테슬라, 스페이스X 등의 전현직 이사진이 이같은 압박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또 ‘슈퍼볼 인터뷰’ 거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들의 관행인 ‘슈퍼볼 인터뷰’를 2년 연속으로 건너뛰기로 해 배경에 의문이 제기된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 중계 방송사인 CBS 방송은 백악관이 슈퍼볼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홍해사태에 둘로 쪼개진 세계 석유시장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사태로 인한 화물 운임 상승으로 본국과 좀 더 가까운 생산지에서 원유를 조달하는 것에 대한 가격적인 매력이 커지면서 세계 석유 시장이 점점 더 지역화(local)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사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한 석유·가스 수송이 크게 줄면서 세계 석유 시장이 미국·유럽 등 대서양 중심 시장과 걸프만·인도양·동아시아 중심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고 전했다.

◆“日 신규 소액투자, 해외주식에 몰려”

일본에서 지난달 새로운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가 시작된 이후 투자 자금이 해외 주식 관련 상품으로 대거 흘러가면서 올해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금융시장에서 제기됐다고 도쿄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SBI증권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NISA 계좌를 통해 해외 주식 중심의 투자신탁 상품을 구입한 액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0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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