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씨에 대해 법원이 인도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고 미국 송환을 불허했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컸던 만큼 비난 여론은 폭발적입니다. 범죄인 인도심사를 맡은 담당 판사를 비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올라온 지 약 10시간 만에 동의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앞서 6일 서울고법 형사20부는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심사 청구 관련 3차 심문기일을 진행한 뒤 손씨의 송환을 불허하기로 결정했습니다.재판부는 “주권 국가로서 주도적으로 행사할 수 있고, 필요하면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을 학기에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받게 되는 외국인 학생의 경우 비자를 취소하고 신규 발급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날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규정 개정에 관한 성명에서 가을 학기에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옮겨지면 외국인 학생들이 미국에 머무르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ICE는 완전히 온라인으로 운영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선수 시절, 한 달에 10일 이상 폭행을 당했고, 욕을 듣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하루하루를 폭언 속에서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故 최숙현 선수가 폭행·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최 선수와 함께 훈련했던 피해자들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 상황들을 폭로했습니다.“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만의 왕국이었고,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상습적인 폭력·폭언이 당연시돼 있었습니다.”“감독은 숙현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살아남아야 한다.”얼마 만에 들어보는 100만 관객일까요. 영화 ‘#살아있다’가 관객수 150만명을 훌쩍 넘어 손익분기점인 220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극장가에 얼음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올 상반기는 극장가의 암흑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며 강제로 체질 변화를 해야 했죠.상반기가 지나 어느새 영화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공간 속에서 영화를 더 깊게 마주하고 관람객들과 교감하는 행사들이죠. 이런 영화제들도 고민 끝에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후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사랑교회’가 ‘신천지’라는 소문이 가짜뉴스로 확인됐습니다. 2일 현재 광주사랑교회 신도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광주시 코로나19 46번 환자가 나온 ‘광주사랑교회’는 오치동 866-2번지 아파트 상가 지하에 위치한 교회로 등록 신도는 25명, 출석 신도는 17~19명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이 교회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46번 환자의 출석 교회입니다.1일 지역 목회자들 사이에서 임웅기 광주 이단상담소장의 메시지를 이용해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딸 전화 좀 받아봐. 무슨일이야?”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국가대표였던 고 최숙현 선수가 어머니와 나눈 마지막 대화 메시지입니다. 최 선수는 지도자의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에 따르면,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전 소속팀이었던 경주시청 감독과 소속팀 선배에게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산음료를 시켰다는 이유만으로 20만원 어치의 빵을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경찰이 과거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불리기도 했던 ‘이춘재 살인사건’에 대한 재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용의자 이춘재가 14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9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에 따르면 이춘재가 자백한 14건의 살인사건은 1986년 이춘재의 군대 전역 후 일어났습니다. 사건 발생 시기와 장소가 용의자의 생활반경과 일치했고, 그중 5건의 살인은 30년이 지났지만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DNA가 검출되지 않은 9건도 자백의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중국에서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29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학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소속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했습니다.논문을 보면 ‘G4’라고 명명된 이 신종 바이러스는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으로 최근에 생겨났습니다. 특히 돼지를 통해 옮겨지지만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10개 지방의 도축장과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문재인 정부 공식 보도자료에서 마을 대표인 ‘이장’을 북한식 표현인 ‘리장’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지난달 2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통장·리장 대학생 자녀도 장학금 받는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통장·이장의 중·고교생 자녀만 받을 수 있던 장학금을 대학생 자녀에게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문제가 된 것은 마을 대표를 지칭하는 ‘이장’을 ‘리장’으로 표기한 부분입니다. 해당 자료는 제목뿐 아니라 내용에서도 ‘리장’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리장은 ‘이장’의 북한식 표현입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7월 1일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해 14개국은 유럽연합(EU) 입국이 가능합니다. 입국이 허용된 국가는 한국과 알제리, 호주, 캐나다, 조지아, 일본, 몬테네그로, 모로코, 뉴질랜드, 르완다, 세르비아,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 등 14개국입니다.EU 회원국들은 30일(현지시간) 7월 1일부터 EU 입국이 다시 허용될 수 있는 14개국의 명단에 합의했습니다. 중국은 조건부 허용이 됐지만 미국은 불허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이사회는 일부 제3국 시민에 대한 여행 제한을 풀기 시작하는 데 합의하고 단계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코로나19의 확산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6개월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를 숫자로 정리해봤습니다.전 세계 확진자 수 10,285,144사망자 수 505,220완치자 5,583,314확진자 발생 국가 순위1위 미국 2,637,9092위 브라질 1,345,4703위 러시아 641,1564위 인도 554,3865위 영국 311,151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 수 18만 9077(6월 28일)발병국가 216중국 우한 첫 환자 발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한 것 등에 대해 상반된 의견이 쏟아지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논란이 된 인국공 정규직 전환의 발단은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공항공사 방문입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상시·지속적 업무와 생명·안전 관련 업무는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금년 내 인천공항공사 소속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포함한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습니다.이후 3년여의 시간이 지난 22일 공사는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성경은 진짜 신이 사람을 들어 기록한 신서(神書)인가?”성경은 장차 될 일을 기록한 예언서입니다. 천지창조와 인간창조 생로병사의 답까지 기록한 경서죠. 문제는 이 성경이 누군가가 지어낸 소설이나 짜 맞춘 글이 아닌, 진짜 창조주의 뜻이 담긴 경서냐는 것입니다.성경의 내용이 사실인지, 그 기록 인물이 실존했는지 수많은 학자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밝힌 결과를 정리했습니다.‘21세기 최대 고고학의 발견’이라 평가되는 ‘사해사본’은 쿰란지역 11개 동굴을 중심으로 사해 일대에서 발굴된 양피 파피루스 등 문서입니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전 세계에 인종차별 철폐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로레알’도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에 나섰습니다.로이터통신 등은 세계 최대 화장품 업체 로레알이 향후 제품 홍보 문구에서 ‘하얀 피부’를 강조하는 단어를 없애기로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장품에 미백(whitening), 흰(white), 밝은(fair), 환한(light)과 같은 단어를 제거하게 됩니다.앞서 24일 글로벌 생활용품 업체인 ‘유니레버’ 인도 지사도 ‘페어 앤드 러블리(fair and lov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 19로 영화 산업은 울었지만 드라마 산업은 활짝 웃었습니다.사랑의 불시착, 스토브리그,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 슬기로운 의사생활까지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죠.그렇다면 하반기에는 어떤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까요. 최근에 방영을 시작했거나 곧 방영할 신작 드라마 4편을 소개합니다.● 김수현의 복귀 ‘사이코지만 괜찮아’군대로 잠시 떠났던 김수현이 드라마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20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소년병: 14~16살의 중학생들로 구성된 어린 군인들70년 전 6월은 아주 슬프고도 잔인했던 달이었습니다. 어제의 형제가 적이 되기도 했고, 아침까지만 해도 인사하며 헤어졌던 가족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렸습니다.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적 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은 단순히 나라와 나라의 전쟁이 아닌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이념 전쟁이었습니다. 6.25전쟁으로 인해 한국군의 수로만 13만명이 넘게 사망하고 3만 2000여명이 실종 됐으며 45만여명의 부상자를 남겼습니다.이 많은 전투 인원 중 사실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세계 2차대전 이후 지구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코로나19. 이 작은 바이러스로 전 세계는 변하고 있습니다. 격동의 시대, 우리는 어떤 방향을 가지고 미래를 맞이해야 할까요.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은 24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은 코로나 이후 극적으로 개선됐으며, 한국은 코로나 이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그는 최근 북한의 대남위협과 관련해서 “북한의 유일한 무기는 위협이라며, 곧 남북 장벽이 무너질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 달 만에 재개한 유세 현장을 썰렁하게 만든 주역으로 케이팝(KPOP) 팬들이 꼽혔습니다. 외신들은 케이팝 팬덤 문화의 특성에 주목했는데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이 22일(현지시간) 케이팝 팬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조명했습니다.케이팝 팬들은 트위터를 주 무대로 삼아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합니다. 케이팝 팬들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정치에서 두각을 나타냈죠.조지 플로이드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미국 백악관이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서 400곳 이상의 내용에 대해 수정과 삭제를 요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중 한반도 관련 내용이 100곳 넘게 포함됐다고 하는데요.볼턴의 회고록 ‘The room where it happened (그 일이 일어난 방)’에는 볼턴 전 보좌관의 임기 당시 다뤘던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출간 예정이던 볼턴의 회고록은 백악관이 '국가 기밀 유출'을 이유로 원고를 검토하면서 두 차례 출간이 연기됐습니다.백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바야흐로 춘추예능시대입니다. 스튜디오 토크를 넘어 버라이어티 여행, 오디션, 연예인들의 일상 심지어 연예인 매니저까지 소재로 삼는 등 다양하고 참신한 예능을 만들기 위한 방송사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독할수록’ 관심을 끌지만, 양날의 검이 되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기도 하죠. 이때 자극보다는 유익함에 방점을 둔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바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골목식당)’과 KBS2 ‘개는 훌륭하다(개훌륭)’과 같은 일명 ‘착한 예능’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웬만한 연예인보다 인기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