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핵심장비 성능-잠수함 작전능력 등 무방비 노출" "군이 노출 자초한 사례도" (서울=연합뉴스) 군당국이 천안함 침몰사고 이후 군사기밀이 상당 부분 노출됐다고 판단하고 대응책 마련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군의 동향을 감시하는 해군의 핵심장비 성능과 대북 잠수함 작전능력, 서해 경계작전계획 등이 군 안팎에서 노출되어 국방부와 합참이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군 고위 관계자가 19일 전했다. 군이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 규명 작업과 함께 군사기밀 유출에 대한 대응책을 동시에 강구하고 나선 것은 유출
북한 개입 여부에 따라 지방선거 표심 ‘출렁’[뉴스천지=전형민 기자]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이 20일 만에 인양되면서 실종자 시신 수습과 함께 본격적인 원인 규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여야 원내대표는 20일 만나 천안함 사고를 비롯해 4대강 사업을 포함한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민주당은 천안함 사고 조사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고 한나라당은 국회차원의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은 가능하지만 국정조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16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군 기강 재정비’를 천명함에 따라 군 수뇌부의 인사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발표한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미흡했던 초동조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군 기강을 재정비하겠다”면서 “우리 군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안보 및 군사대비태세의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정부는) 국방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개혁을 통해 국가안보태세를 재정비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의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해 당혹
고무보트와 선체 연결 와이어 설치 오후 8시까지 구조작업 계속 (서울=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침몰 천안함에서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 함미를 잠수요원들이 두드렸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 정보작전처장 이기식 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난구조대(SSU) 잠수사들이 오늘 오후 1시20분께 선체 진입을 위한 잠수사 인도색 설치작업을 하면서 외부에서 망치로 두드렸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면서 "선체 진입을 위한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준장은 "인도색은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가서 그곳에서 함정이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29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천안함이 침몰한 것에 대한 종합 보고를 받았다.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합동참모본부, 해군 지휘부가 출석한 이날 국방위에서는 사고 당시 우리 군의 초기 대응과 구조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실종 장병 46명의 구조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작전 중인 함정이 3시간에 걸쳐 침몰한 것으로 들었는데 실종자가 침수되는 동안 군은 어떤 조취를 취했냐”면서 “46명의 귀중한 생명이 실종된 상황에서 해군의 지휘부는 응당 책임
(서울=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후 7시57분께 해군 해난구조대(SSU) 잠수요원들이 침몰한 천안함(1천200t급)에 접근해 위치표식 '부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SSU 잠수요원들이 오후 7시10분께 함수 및 함미가 가라앉은 바다 밑으로 각각 들어가 부이 설치 작업을 펼쳤다"면서 "함수 지점에 입수한 잠수요원들이 오후 7시57분께 함수에 위치표식 부이를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폭발 후 두 동강났다가 떠내려간 함수 침몰 지점은 명확히 식별됐다. 그는 "다만, 함미가 가라앉았을
"오늘 4차례 탐색.구조활동 성과없어" 美구조함 `살보' 내일 탐색작업 합류 (서울=연합뉴스) 합참은 28일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천안함의 구명복과 안전모, 부력방탄복 등을 해상에서 수거했다고 밝혔다. 합참 박성우 공보실장은 이날 "초계함 3척에서 천안함의 부유물을 회수했다"면서 "제주함은 오전 7시35분께 침몰 지점에서 서남방 16마일 지점에서 구명복 상의 22개와 안전모 15개를 수거했다"고 말했다. 전남함은 사고 지점에서 서남방 6.2마일 해상에서 부력방탄복 1개를, 충주함은 3마일 지점에서 구명복 1개를 각각 수거
[뉴스천지=명승일 기자]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26일 오후 9시 45분경 해군 초계함이 선체 뒤쪽에 구멍이 뚫려 침몰했다.합참은 작전 중에 초계함 레이더 상에 미상 물체가 포착돼 경고사격을 했고, 레이더에 포착된 형상으로 미뤄 새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조원 104명 가운데 폭발 당시 상당수가 바다로 뛰어내렸고 현재 58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구급차 등을 긴급 출동시켜
30~40㎏ 플루토늄 확보..HEU프로그램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17일 북한은 중거리미사일(IRBM)과 스커드, 노동 등 각종 미사일 1천여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대신증권에서 열린 글로벌 문화경제포럼 초청 특강자료를 통해 그같이 밝힌 뒤 "북한은 30~40㎏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HEU(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2008년을 기준으로 각종 미사일 800여기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해왔기 때문에 2년여만에 200여기가 늘어난 것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9일 “주한미군이 (가족을 동반해) 3년간 복무하는 경우 해당 부대의 예하 소규모 부대를 전략적 유연성에 따라 운영할 가능성에 대해 한미 간에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한국국방연구원(KIDA)가 주최한 ‘국방발전 심포지엄’의 기조연설을 통해 김 장관은 “주한민군 전력은 남북한 대치 하에서 운용되는 전력”이라고 전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1일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2010 4개년 국방검토(QDR) 보고서’에서 “주한미군이 ‘전진배치’에서 가족을 동반
(서울=연합뉴스) 미군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한미 연합훈련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5일 "미군 관계자들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실제 연합훈련의 필요성을 최근 공식, 비공식적으로 타진한 것으로 안다"면서 "국방부와 합참에서 이런 제의를 수용할지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와 주한미군 고위 관계들은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 이후 이런 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당국은 키 리졸브나 을지프리덤가디언(UFG)처럼 별도의 대규모
캠벨 "전작권 우려감 진지하게 받아들여"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시기 연기를 위한 재협상 여부를 미측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3일 "우리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작권 전환에 따른 우려감을 미측에 전달했다"면서 "미측도 이런 우려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국을 방문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통해 이런 입장을 전달하면서 전환시기 연기를 위한 재협상이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상회담 대비 군사부문 준비 역할도” (서울=연합뉴스) 국방부는 1일 남북 간 군사회담이 열릴 것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는 국방장관회담과 장성급회담, 군사실무회담 등 남북 간 각종 군사회담을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대비하는 차원에서 회의체 형식의 군사회담 TF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사회담 TF는 작년 12월 국방부와 합참,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편찬연구소 등의 대북정책 당국자와 전문가 등 약 15명으로 구성됐다. TF는 군사회담 준비를 주목적으로 구성
8일 정부는 320여명 내외의 병력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하되 국회의 동의는 350명 이내로 받는 내용의 ‘아프간 파병동의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로 파병기한을 한정하되 지방재건팀(PRT)의 임무가 2012년 이후에도 계속됨에 따라 파병 기한이 연장되는 내용이 포함된 ‘국군부대의 아프가니스탄 파견 동의안’을 의결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아프간 파병 국군부대는 지휘부와 본부, 경호·경비대, 항공지원대, 작전지원대, 대사
국방부가 다음 달 아프가니스탄 파병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현지 정밀실사단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아프간 파병’에 대한 계획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국방부가 아프간 파병동의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제출하고 현지에 군 자체 정밀실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파병지역은 군 정밀실사단이 후보지를 방문한 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파병안은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특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전 10시 27분경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남북한 해군 함정이 교전했으나, 우리 측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 경비정이 서해 대청도 동쪽 6.3마일 지점의 NLL을 0.7마일 가량 침범해 우리 해군이 여러 차례 경고통신을 했으나 경비정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남하했다”면서 “해군은 북측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하겠다는 경고통신까지 했으나 물러나지 않자 교전규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북한 경비정은 남측 고속정을 향해 ‘직접사격’을 가했으며 우리 측
정부는 14일 대장급 인사를 단행, 합참의장에 이상의(육사30기.58) 제3군사령관, 육군참모(육사31기.56)총장에 한민구 육군참모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정부는 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황의돈(육사31기.56) 국방정보본부장을, 제1야전군사령관에 정승조(육사32기.54) 육사교장을, 제2작전사령관에 이철휘(학군13기.55) 8국단장, 제3야전군사령관에 김상기(육사32기.57) 국방정책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한편, 대장 인사안은 15일 국무회의를 거쳐 의결되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8일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 측의 댐 방류로 임진강에서 민간인 6명이 실종·사망한 것과 관련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이번에 드러난 문제를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주재 도중 “무고한 국민 6명이 희생돼 가슴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분석 중”이라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수석은 “더 분석을 해봐야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북한의 수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김 수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