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70년… 고령화된 실향민들북한 땅 보며 부모님께 차례 올려‘고인 실향민’ 생각에 자녀들 방문“남북이 통일되는 게 평생의 한”[천지일보 파주=정다준 기자] “지금이라도 당장 저 다리를 건너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뵈러 가고 싶지.”추석을 맞이한 13일. 파주시 임진각에는 오전부터 부모님이 그리워 이곳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임진각을 찾은 대부분의 실향민은 ‘분단 70년’의 세월을 보여주듯 머리카락은 백발로 변하고, 몸은 쇠약해 혼자서는 거동조차 힘들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 생각에 아픈 몸을 이끌고 이곳을 찾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의 후손들이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가 추진하고 있는 ‘덕촌리 독립운동 마을’ 조성사업 현장을 찾았다.청주대 지역가치창출센터는 ‘2차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모사업’에 선정된 ‘덕촌리 독립운동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정순만 선생의 증손주인 러셀 모이(67·미국 샌프란시스코)씨 등 후손 18명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청주대 지역가치창출센터는 ‘2차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모사업’에 선정
연해주 민족학교 청소년 역사·문화 교류… 추경 3000만 편성고려인 민족학교 복원 ‘한국어민족문화 교육’ 활성화[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018년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온 연해주 고려인 민족학교와 교류·협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시교육청은 동아시아 미래 인재 교육의 일환인 연해주 민족학교 청소년들과 역사·문화 교류를 위한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3000만원의 추경을 편성했다.앞서 도 교육감은 동아시아 미래 인재 교육 관련 발언에서 “역사기행 및 평화캠프 등을 통해 인천 청소년들이 실천적 역사의식과 세계시
끝나지 않은 국가권력 피해배상판결 후 또 뒤집힌 판결[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일제에 항거하다 투옥되고, 유신정권을 비판하다 빨갱이로 몰린 아버지의 명예회복 위해 끝까지 싸울 겁니다.”장재설 민족서예가가 지난달 31일 서울 종각역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아버지에 대해 회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재설 선생의 부친은 독립운동가이자 항일 운동을 주도했던 고(故) 장용갑 선생이다.장씨에 따르면 올곧고 강직한 성품의 장용갑 선생은 결코 불의한 권력과 타협하지 않았다. 그래서 권력에 의해 늘 탄압 당했다. 장용갑 선생은 공업전수학교에 입학한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초한 차별”[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독립유공자 장손의 자녀에 대한 취업지원 시 장손을 장남의 장남으로만 보는 것은 차별이며, 여성도 장손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2일 국가보훈처(보훈처)에 독립유공자 취업지원 시 성평등에 부합하도록 구제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이는 독립유공자 취업지원 혜택을 신청했으나 보훈처에서 장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취업지원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독립운동가의 맏딸의 아들이 인권위에 진정을 넣으면서 비롯됐다.A씨의 아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독립유공자복지회관에서 독립유공자유족회 주관 ‘신준식 장학금’ 증정식이 열렸다고 2일 밝혔다.‘신준식 장학금’은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2월 개최한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지원 선포식’에서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사재 1억원을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탁하면서 마련됐다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탁한 1억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학업과 생계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신준식 장학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중 대학생 10명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지역가치창출센터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오는 20일까지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안중근, 이상설 선생, 민족대표 33인 등 인물사진과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전투 등 광복회 충북도지부가 소장 중인 100점의 독립운동 관련 사진이 전시됐다.13일 진행된 전시회 개회식에는 청주대학교 박호표 부총장과 광복회 충북지부 장기영 지부장 직무대행,
이달 13일부터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지역가치창출센터는 지난 5일 광복회 충청북도지부(지부장 직무대행 장기영)와 충북의 독립운동가 선양 및 독립정신 계승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충북의 독립운동가를 선양하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충북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양 기관은 충북의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선양을 통해 지역 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며 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지난해까지 256개교 3만 455명에게 콘텐츠 보급’[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23일 재외동포 역사교육 콘텐츠 보급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할 것을 합의했다.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양 기관은 재외동포 청소년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2017년부터 공동으로 국외 한글학교에 역사교육 콘텐츠 개발·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256개교 3만 455명에게 콘텐츠를 보급했다.콘텐츠는 학생용 교구재뿐만 아니라, 교사용 프레젠테이션과 학습지도안도 포함하고 있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연세대학교가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00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창립 13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이날 기념식에서는 동문 재상봉 행사를 비롯해 장기근속상·창업대상·의학대상·학술상 등 각종 수상식이 진행된다.올해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로 선정된 서산 정석해 선생 헌정 행사도 함께 열린다.독립운동가이자 민주화 운동가인 서산 정석해 선생은 연희전문학교 기독학생회 회장(지금의 학생회장)으로 3.1운동 학생시위를 주도한 바 있다. 광복 후 연희전문에서 학생처장·교무처장·문과대학장을 역임했으며 1960
가정 방문해 카네이션도 달아줘[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서울 대원여고 학생들이 독립유공자 후손과 6.25 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이채헌양 등 학생 20여명은 2일 서울 금천구 6.25참전호국영웅지원센터에서 조를 나눈 뒤 독립유공자 후손인 고영석·오영배·우용준·서강위씨와 6.25참전유공자 최천환·유태석·서정호·조정환씨 등 8명의 자택을 동시에 방문, 직접 손으로 쓰고 태극기를 그려 넣은 53통의 편지를 카네이션과 함께 전달했다.편지를 쓴 학생들은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
여성독립운동가 안영희 지사 애국정신 기리는 출판기념회[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광복군 간호장교로 활동했던 여성독립운동가 안영희의 삶을 조명하는 출판기념회가 24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다.숙명여대에 따르면, 광복군안영희선양사업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교내 프라임관에서 ‘광복군 갔다고 말 전해주소·여성광복군 안영희의 삶’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안영희는 신의주 출생으로 10대의 나이에 중국으로 건너가 한국청년전지공작대원 활동을 했고, 중국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광복군 의무실 간호장교로 활약했
[천지일보 충북=박주환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는 충북대 박물관에서 11일 오후 2시부터 특별전 ‘독립운동으로 세운 대한민국 100년’의 개막식을 열었다.이번 특별전은 대학박물관 중 유일하게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역의 독립 운동사를 조명하는 전시로 ▲충북의 지역별 3·1운동 양상 ▲3·1운동을 계획하고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던 민족대표 ▲충북 출신 임시정부 요인 ▲충북의 여성독립운동가 16인의 활동 등을 소개한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민족대표인 손병희 등 6인의 서대문감옥 수형 기록표, 충북
임정수립 1919년 기념19시 19분 행사 시작국민참여형 축제로 진행임정요인 환국장면 재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11일 오후 7시 19분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국민참여형 축제로 열린다.여의도공원(옛 여의도비행장)은 74년 전인 1945년 8월 18일 한국광복군이 한반도에 첫 발을 디딘 곳이다. 광복군 이범석·김준엽·노능서·장준하 등 4명과 미국 OSS(전략첩보국) 요원 18명이 C-47 수송기를 타고 여의도비행장에 착륙한 바 있다.광복군은 ‘독수리 작전(Eagle Project)'으
독립운동가 7인 묘역, 베를린 ‘홀로코스트 추모공원’처럼 일상 속 추모공간으로 전환한국 축구역사 산실 ‘효창운동장’ 보존… 체육계 등 관련 의견 수렴해 세부계획 확정일제 훼손 옛 ‘효창원’ 공간 회복… 손기정 체육공원 준공해 역사·문화거점 연결[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백범 김구 선생과 윤봉길·이봉창 의사 등 조국 해방에 삶을 바친 7인의 독립운동가가 잠들어 있지만 제대로 조명 받지 못했던 용산구 ‘효창공원(총면적 16만924㎡)’이 오는 2024년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
이번 전시는 대학박물관 중 유일하게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조명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충북의 지역별 3·1운동 양상 ▲3·1운동을 계획하고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던 민족대표 ▲충북 출신 임시정부 요인 ▲충북의 여성독립운동가 16인의 활동 등을 소개한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민족대표인 손병희 등 6인의 서대문 감옥 수형 기록표, 충북 출신 임시정부 요인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류자명이 교원 시절 일왕으로부터 하사받아 패용하였던 칼’과 ‘그가 생전에 착용했던 중산복’ ‘신규식의 간찰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백범 김구 선생 묘역, 삼의사 묘역 등 독립운동가들의 혼이 깃든 효창공원이 독일 홀로코스트 추모공원, 유대인 학살 추모공원, 파리 페르라셰즈 묘지공원과 같은 일상 속 애국선열 추모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독립운동가 7인 잠든 효창공원을 2024년까지 ‘효창독립 100년공원’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효창공원 일대의 모습.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백범 김구 선생 묘역, 삼의사 묘역 등 독립운동가들의 혼이 깃든 효창공원이 독일 홀로코스트 추모공원, 유대인 학살 추모공원, 파리 페르라셰즈 묘지공원과 같은 일상 속 애국선열 추모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독립운동가 7인 잠든 효창공원을 2024년까지 ‘효창독립 100년공원’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효창공원 내에 위치한 백범 김구 선생의 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