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쓰러지기도 하고, 컴퓨터 배운다고 급히 나가려다 교통사고를 당해 3주 동안 입원하기도 했어요. 부르는 이 없어도 무슨 일만 있으면 여기로 뛰어옵니다.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계승해야만 나라가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후계자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박인숙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 회장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8년 동안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독립기념관으로 출근한다. 기념관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설명해주기 위해서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닌데 박 회장은 그토록 이 일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민족의 역사뿐 아니라 유관
보고 듣고 체험하며 광복 의미 되새기기 광복 64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경축 공연과 상설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간가는 줄 모르며 하루를 보냈다. 오전10시 독립기념관과 충청남도의 주최로 광복절 경축식이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고 11시에는 광복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에서 전개된 무장항일투쟁의 역사를 전시한 제5관 ‘나라되찾기관’의 재개관식이 있었다. 이후 1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는 독립운동가 퍼포먼스, 더위를 단번에 물리칠 두드룩의 드럼과 댄스, 점프의 전통무술
홀로 안중근 의사의 공적을 알리다가 중국 정부의 눈밖에 나 40년간 옥살이를 해야 했던 안 의사의 5촌 조카며느리가 하얼빈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살고 있는 안로길(97) 할머니는 17살 되던 해 안 의사의 사촌동생인 홍근 씨의 3남 무생 씨와 결혼 후 14년 만에 일제의 만행으로 남편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남편의 죽음으로 안 할머니는 차(車) 씨였던 자신의 성을 안(安) 씨로 바꾸고 독립활동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1958년, 불순분자로 몰리면 처형을 당하는 위험이 엄습해왔던 시기에도 안 할머니는
몽양 여운형 선생의 딸인 려원구(81)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의장이 사망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1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인 려원구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밝혔지만 려 의장의 구체적인 사망 일시와 사인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려 의장은 1928년 11월 서울 종로구에서 여운형 선생의 셋째 딸로 태어났으며, 1946년부터 8년간 모스크바에서 유학했다. 이후
서울시의회 독도수호활동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용)는 ‘배냇저고리 게시 연구학회(회장 이수복)’와 공동으로 20일부터 6일간 서울광장에서 독도사진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독도 사진을 배경으로 독도를 신라에 귀속시킨 이사부 장군과 김구·안중근·안창호·한용운 선생 등 항일 독립운동가 50명의 생년월일을 기록한 배냇저고리를 넣은 액자 24점이 전시된다. 이상용 위원장은 “배냇저고리는 세상에 탄생하는 순간 가장 먼저 입혀지는 성스러운 의미를 담고 있다”며 “숭고한 순국선열 50인의 출생의 모습을 형상화한 배냇저고리 작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