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주 `아프리카' 발언 관련 (애틀랜타=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흑인 주민들 사이에 반한 감정이 고조되면서 한인 동포사회가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한인의 인종 관련 발언에 자극받은 현지 흑인사회가 흑인 인권단체들의 후원 아래 한인업소 불매운동 등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경찰 당국도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9일 댈러스 남부 흑인 밀집 거주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 박모씨와 흑인 목사인 제프리 무하마드씨 간의 사소한 시비가 발단이 됐다. 28일(현
정부군 대대적 공세로 밤새 15명 사망… 거리 곳곳에 시신 대결전 앞두고 사나 주민들 대규모 피란행렬 (예멘 사나=연합뉴스) 예멘 최대 부족과 정부군이 무력충돌이 시작된 이래 2일 수도 사나에서 가장 격렬한 교전을 벌이면서 예멘 사태가 사실상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예멘 정부군은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하시드 부족 연맹의 알-아흐마르 일가가 장악한 사나 북부 알-하사바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벌였다. 특히 살레 대통령 측은 아들 아흐메드가 이끄는 예멘 최정예 군조직 공화국수비대를 전면에 내세우며
4∼5겹 바리케이드로 차단..시내 일상 되찾아 (카이로=연합뉴스) 이집트 반정부 시위 사태가 만 2주일째 접어든 7일 카이로 도심의 타흐리르 광장은 20여 년 전 한국의 민주화 시위 성지였던 명동성당을 연상케 한다. 오마르 술레이만 이집트 부통령과 야권 대표자들 간의 협상에서 헌법 개정을 포함, 여러 가지 개혁 조치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인 이날 타흐리르 광장에서는 여전히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군인들은 타흐리르 광장 외곽에 4∼5겹의 바리케이드를 치고 이곳을 지나
AWB 지도자 피살로 긴장감 '팽팽'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회 개막일을 두달 남짓 남겨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백 간 인종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994년 흑인 정권이 출범한 이후 넬슨 만델라 당시 대통령의 영도 아래 흑백이 공존하는 `무지개의 나라'를 표방해왔지만 흑백 간 불미스런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사회불안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3일 노스웨스트주(州) 벤테르스도르프에서 백인 우월주의 조직인 '아프리카너(네덜란드계 토착 백인) 저항운동'(AWB) 지도
공항.고속도로 통제 완화..슈퍼마켓 정상영업 예상 공식 사망자 708명..일부선 "최대 1천500명" 주장 (산티아고=연합뉴스) 지난달 27일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칠레에서 공항과 고속도로 등 기간시설 복구를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도 산티아고의 국제공항은 아직 공식적으로 폐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28일 오후 미국 마이애미와 페루 리마를 출발한 항공기의 착륙을 허용하는 등 부분적이나마 업무를 재개하기 시작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를 출발한 항공기도 예정대로 착륙할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