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또다시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각지에 야간 공습을 가하면서 중부 도시의 병원에서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우크라이나 공군은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미사일 17발과 드론 31기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됐으며, 이 중 미사일 10기와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 23기, 정찰 드론 2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이번 공격은 키이우를 비롯해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동부 도네츠크,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 등을 대상으로 했다.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드니프로시에서는
태평양의 섬 괌을 ‘슈퍼 태풍’ 마와르가 강타하면서 현지 공항이 폐쇄되고 단전·단수 사태가 잇달아 한국인 관광객 3천명 이상이 큰 피해를 겪고 있다.26일(현지시간) 현지 관광객들에 따르면 괌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지금은 언제 태풍이 왔는지 모를 만큼 화창한 상황이다.하지만 현지 공항은 태풍 피해로 폐쇄됐으며, 공항 복구와 운항 재개가 늦어지며 발이 묶인 여행객들의 피해도 길어지고 있다.이날 괌 관광청은 공항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르면 오는 30일 공항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존 퀴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다. 새해 들어 미국 도매 물가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16일(현지시간) “1월 PPI가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6.0%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PPI는 전문가 전망치(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4%)보다 큰 폭으로 상회했다. 전월 대비 P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컸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5.4% 각각 상승했다. 전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미국에서 올해 39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사망자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에서 올해 23일까지 39건의 총기 난사 사건(사상자 4명 이상)이 벌어져 최소 69명이 사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사망자 수는 약 2배 늘었다. 워싱턴포스트·BBC 등의 매체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몬터레이파크의 댄스 교습소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총기 난사로 1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범인인 중국계 이민자 휴 캔 트랜(72)은 교습소 안팎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탈리아 전국의 주유소 2만 1000개 가운데 3/4이 24일 저녁 7시(현지시간)부터 문을 닫았다. 유럽 28개국에서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가장 강력하게 지원하며, 시민 85%는 러시아 선수의 스포츠 행사 참여 제외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최근 스웨덴 스톡홀롬 주재 튀르키예 대사관 앞에서 벌어진 코란 소각 시위와 관련해 강한 반감을 표했다. 일본의 지난 회계연도 기간 중 미청구 상속의 전체 가치가 647억엔(4억 97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북미 대륙에 작년 연말 '겨울 폭풍'이 몰아쳐 동부에 대규모 폭설 피해를 낸 데 이어 이번엔 서부에 거대한 폭풍우가 상륙했다.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강한 바람과 대량의 비를 머금은 폭풍이 들이닥쳐 정전과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는 미국의 정전 현황 집계 사이트(poweroutage.us)를 인용해 이번 폭풍우 영향으로 캘리포니아 내 17만4천여 가구와 업소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베이 북쪽 페어필드에서는 폭풍우로 인한 교통사고로 1명이 숨졌다
올해 여름 역대 최고가를 찍었던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1년 전보다 더 싸졌다. 인플레이션에 고심하던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하락세가 계속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329달러로 1년 전 3.343달러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일주일간 0.141달러, 한 달간 0.475달러 각각 내려가는 등 뚜렷한 하향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올해 초 러시아의
러사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87일째인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공격해 민간인 8명이 사망했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이날 도네츠크 주 쿠라코베 시에 포탄이 떨어져 최소 8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티모셴코 부실장은 "적들(러시아)은 다연장 로켓포로 정착지를 포격했다"며 "시장과 버스 정류장, 주유소, 주택 등이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과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당국은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최전방 양쪽에서 포격과 박격포 공격이 시작됐
에너지 봉쇄 풀리고 주민들 이동 시작 전문가들, 콜레라 더 빠른 확산 경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콜레라 확산세가 심각하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범미주보건기구(PAN)은 아이티에서 콜레라로 최소 175명이 사망하고 7600명 이상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아이티 보건부 진티 필스 대변인은 정부가 구급 장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이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콜레라를 퍼트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이 매체는 전문가를 인용해 아이티가 두 달 동안 진행된 에너지 봉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콜레라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가 아이티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아이티에서는 전날 기준 806명의 콜레라 확진 환자와 8625명의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의심 환자의 경우 2천명을 밑돌던 3주 전과 비교해 4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환자 절반 이상은 19세 이하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연령대는 영유아인 1∼4대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69명이라고 범미보건기구는 덧붙였다. 진티 필스 아이티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의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핀란드의 지난 8월 카자흐스탄에 대한 상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3% 증가한 2540만 유로(한화 약 357억원)를 기록했다. 전 세계 복권 역사상 최고액 당첨금으로 불어난 미국 ‘파워볼’이 잭폿 행운의 주인공을 만나지 못하면서 1등 당첨금이 19억 달러(2조 6809억원)로 더 늘어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해상드론 함대 창설 의지를 밝혔다. 천지일보는 이 외에도 7일 지구
[천지일보=김누리, 방은 기자]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다리 일부가 무너진 가운데 양국이 신경전을 벌였다. 우크라이나는 사고에 반색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고 러시아는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도 전에 러우크라이나를 배후로 몰아갔다. 이러한 가운데 대교 붕괴 직후 러시아가 크림반도의 식료품 구입 제한 조치를 발동해 연료와 식료품 고갈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타스·스푸트니크통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7분 크림대교에
[천지일보=김누리, 방은 기자]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에서 폭발이 일어나 다리 일부가 붕괴했다. 크림대교가 우크라이나 남부를 점령한 러시아군의 보급로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러시아군 전력에 적잖은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와 교전중인 우크라이나 측이 이번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는 듯한 메시지를 사건 직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스푸트니크통신, 영국 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회원국과 비회원국 연합체인 OPEC+(오펙플러스)가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 감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유가가 향후 배럴(약 159ℓ)당 100달러 수준으로 복귀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3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오펙플러스는 오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증·감산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연다. 외신에 따르면 회의를 앞두고 오펙플러스 회원국은 일 100만 배럴 이상 감산을 고려 중이다. 지난 9월 결정한 감산량의 10배에 달한다. 실제 일 100만 배럴 수준의 감산이 이뤄
최근 휘발유 가격 인상으로 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류드밀라 보로비오바 인도네시아 주재 러시아 대사는 전날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도네시아의 국영 에너지 회사 페르타미나가 러시아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 조건에 대해 협상 중"이라며 "우리는 원유를 판매할 준비가 돼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조세 타바레스 러시아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도 전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만나 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과 서방이 주도하는 러시아산 원유가격상한제 도입에 한국이 동참할 경우 한국 경제에 심각한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러시아 당국자 발언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스푸투니크 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 제1아주국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국장은 “우리는 워싱턴이 러시아 원유에 대한 ‘구매자 카르텔’에 서울을 끌어들이려는 시도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남·북한과 중국, 몽골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구매자 카르텔을 통해) 미국의 계획대로라면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을 설정
[수라카르타=신화/뉴시스] 8월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수라카르타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하려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연료 보조금으로 책정한 예산 일부를 저소득층 현금 지원으로 전용하기로 하면서 정부 보조금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하던 저가형 휘발유 가격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2.09.01.
[수라카르타=신화/뉴시스] 8월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수라카르타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길게 줄 선 오토바이에 주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연료 보조금으로 책정한 예산 일부를 저소득층 현금 지원으로 전용하기로 하면서 정부 보조금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하던 저가형 휘발유 가격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2.09.0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 정부가 유가 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원유 생산량을 최고치로 대폭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이 내년부터 기록적인 원유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하루 약 12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하루 1200만 배럴 미만의 생산량에서 증가한 수치이면서 2019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하루 1220만 배럴 생산을 뛰어 넘는 기록이다. 그랜홈 장관은 이는 수
신음 속 중남미‧아프리카‧동남아 분석매체 “올해 75개국서 시위” “개도국 7천만명 빈곤에 빠져 선진국도 4명 중 1명 재정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살인적인 물가상승으로 서민들의 고충이 더해지는 중남미와 동남아, 아프리카 등 국가에서 정부를 겨냥한 시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경기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해 지난 2월 이후 에너지‧식량난이 가중되면서 민생경제에 비상이 걸리면서 반정부 시위도 더욱 격화하는 모양새다. ◆남아공‧우간다‧시에라리온 유혈시위 로이터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