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완연한 봄을 맞아 서울 5대 궁궐과 사직단 일대에서 펼쳐지는 ‘봄 궁중문화축전’이 28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이날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궁중문화축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복궁을 비롯한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사직단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축전은 4월 29~5월 7일까지 진행되며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개막제는 28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되며 부채춤·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진도군이 제43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축제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수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기록됐다.진도군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축제 기간에 SNS 이벤트와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운영했다. 당첨자와 미션 수행자에게는 모바일 커피 쿠폰과 ‘여가 진도여 1’ 책자를 제공했다.개막식에서는 진도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비보이 댄스 그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아무도 안 쓰던 죽은 땅을 이렇게 노란 유채꽃밭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옥천군민들의 정성이 함께 심겨 더 아름다운 곳입니다.”‘제1회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가 오는 22일 개막하는 가운데 시민 서정철(가명, 30대, 남)씨는 친구와 함께 미리 옥천 친수공원을 찾았다. 서씨는 “작년도 유채꽃을 보러 왔는데 올해는 축제로 열린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본지가 최근 찾은 금강을 둘러싼 옥천 금강 수변 친수공원 유채꽃 단지는 어느덧 노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매년 이맘때면 상춘객들로 북적이던 유채꽃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空山無人 水流花開(공산무인 수류화개), 빈 산에는 사람이 없는데, 물은 절로 흐르고 꽃은 절로 피누나.”송나라 시인 소동파의 유명한 시구이다. 자연은 인간의 행위와 상관없이 스스로의 이치에 따라 운행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말이다. 이는 그 자체로서 자연의 조화로운 이상적 상태를 뜻하기도 한다.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듯이’ 온갖 자연은 스스로 고요한데, 사람의 마음만 공연히 소란스럽다.사실 자연은 저마다 있을 자리에 있으면서 서로 조화를 이뤄 고요하고 평화로운데 사람들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시그니엘 부산이 오는 27일 촛불이 가득한 공연장에서 클래식 연주를 즐기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부산 지역 최초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에서 주최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300만명 이상이 관람한 클래식 체험 공연이다. 도심 속 랜드마크를 수천개의 촛불로 가득 채운 무대 위에서 베토벤, 모차르트, 비발디 등 거장들의 음악을 복합적인 연출과 함께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이번 공연 테마는 '캔들라이트: 비발디 최고의 작품'으로 비발디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 물빛나루쉼터가 캐나다의 ‘우드 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인 ‘아너(HONOR)’ 상을 받았다.3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 시상식은 캐나다목재위원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지난해 제39회차 시상에 25개국 181개 작품이 참가해 24개의 작품이 수상한 권위있는 시상식이다.물빛나루쉼터 설계자인 김재경 한양대 교수는 ‘빛의 루’라는 이름으로 목재 설계·건축 분야에서 우수한 건축가를 시상하는 이번 어워드에 참여했다. 빛의 루는 수상작 6개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망경동 남강변에 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봄바람을 즐기며 한국 전통 사찰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인류문화작가 남민과 함께 역사 속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한국의 전통사찰을 스토리텔링 관광명소로 재해석해 테마별로 소개한다.꿈이 이뤄지는 사찰, 신화가 있는 사찰, 한국에서 떠나는 세계불교여행, 역사를 보는 사찰 총 4개 테마 중 첫 번째 테마는 ‘꿈이 이루어지는 곳’이다.이번 테마의 추천 여행지는 ‘삼수생 박문수의 장원급제를 이룬 칠장사(경기 안성)’ ‘의상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낙산사(강원 양양)’ ‘학사모를 쓴 갓바위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가운데 전국 여기저기서 분홍빛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 나뭇가지에서 분홍빛 꽃잎이 피어나면 어느새 봄이 가까이 왔음을 알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제한들이 사라지고 처음 맞는 올봄은 유독 개화가 일찍 시작됐다. 이렇듯 일찍 시작된 개화기로 인해 멀리 지방까지 가지 않고 수도권에서도 봄꽃을 만날 수 있다.본지는 수원시에서 선정한 봄철 꽃구경하기 좋은 장소를 소개하고자 한다.◆공원 인근서 즐길 수 있는 꽃놀이만석공원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정취를 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으로 갖은 근육통을 달고 작심 3일로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리하지 않고 차츰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운동이 있다. 비용이 들지 않으며 접근성도 좋다. 바로 걷기 운동이다. 걷기 운동의 건강 증진 효과 3가지와 그 효과를 배가시키는 요령을 소개한다.▲관절 통증 경감걷기 운동은 관절 건강에 좋은 운동이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 적극 추천하기도 한다. 나아가 경미한 수준의 무릎 통증은 일부 감수하고서라도 걸어야 관절통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의 운항을 오는 31일부터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김시민호는 남강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첫 운항을 시작해 11월까지 운행되면서 약 2만 4000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시민호를 이용하면 남강을 따라 진주성, 촉석루, 의암 등의 풍광과 야간운행 시 선상에서 진주성 및 강변 음악분수대의 조명, 그리고 다양한 분수 연출을 감상할 수 있다.김시민호 운항 시간은 화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한국 정원은 인문 경관을 즐기는 의미의 정원이다. 마음을 보지 않으면 정원의 아름다움은 보이지 않습니다. 나의 답사 여행은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읽어내는 수행 길입니다.”본지는 광주대학교 언론 광고학부 신방과 광고 홍보학과 교수로 퇴임한 후 일상의 행복한 여정을 이어가는 최윤식 교수(65)와 동행 답사를 통해 ‘산수유람’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들어봤다. 최 교수의 관심 초점은 산수정원이다.최 교수는 처음부터 교육자의 길을 간 것은 아니다.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굴지의 대기업 광고회사에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500년전 조선 관료들의 모임이 그려진 ‘독서당계회도(讀書堂契會圖)’가 보물로 지정된다.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보물로 지정 예고되는 조선 중종대 계회 그림인 ‘독서당계회도’는 1516년부터 1530년까지 독서당에서 사가독서를 했던 현직 관료들의 모임을 기념해 그린 작품이다.계회(契會)는 하단 좌목(座目)에 언급된 인물들의 관직을 ‘조선왕조실록’ 및 각종 문집에서 확인한 결과 1531(중종 26)년경에 열린 것으로 여겨짐에 따라 이 그림도 당시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한 폭의 족자 형태로 꾸며진 ‘독서당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마운틴TV가 입춘이 지났지만 겨울 산행의 묘미를 느끼고자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인기 산행지를 추천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운틴TV의 첫 번째 추천 산행지는 눈꽃산행 일번지로 꼽히는 태백산이다. 높이에 비해 산세가 완만해 겨울산행 명소로 손꼽힌다. 마운틴TV는 “태백산에는 겨울 산의 묘미를 즐길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유일사 주차장에서 시작해 당골광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태백산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천제단 부근에서 즐기는 그 풍광이 가히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해남 땅끝마을의 ‘맴섬 일출’이 2월 중순에 펼쳐질 예정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맴섬은 해남 땅끝마을 선착장 앞 두 개의 바위섬으로, 갈라진 기암괴석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그야말로 신비로움 그 자체다. 맴섬 일출은 1년 중 2월과 10월에 며칠만 볼 수 있으며 올해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진다.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풍광이 조금씩 달라지므로 새로운 매력의 일출을 담기 위해 매년 사진작가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남군은 코로나19 이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땅끝 일원 관광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예향 전라남도’라는 주제로 광양 도립미술관, 구례 지리산역사문화관, 나주 금성관, 완도 세연정을 2월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은 옛 광양역 자리에 건립된 현대미술관이다. 전남 출신 작가의 작품과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성을 담은 작품을 주력으로 수집해 전남의 예술성을 알리고 해외 현대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구례 출신 고화흠 초대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광양예술창고는 복합문화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도가 민선 8기 청남대 15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12월 문화·관광·마케팅·환경 등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청남대 관광정책자문위원회와 지역주민·관람객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인프라 구축, 운영관리, 문화·예술·교육 분야별 주요 사업을 1차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과제는 주차공간 확대로 현재 665면에서 1626면으로 대폭 확대 조성해 5월 중으로 인터넷 사전예약제를 폐지한다는 방침으로, 관람객이 차를 끌고 바로 청남대에 입장이 가능하게 됐다. 청남대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한파는 지나갔으나 적당한 추위 속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시기에 맞춰 수원시가 겨울 명소 10곳을 선정했다. 막바지 추위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면서도 겨울을 이대로 보내기 아쉽다면 겨울의 풍광을 느끼고 돌아오면 어떨까. ◆겨울만의 정취 보여주는 공원 사계절 내내 수원의 명소에 이름을 올리는 만석공원. 계절을 막론하고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겨울철은 만석거(저수지)를 한층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저수지를 둘러싼 공원이 봄에는 분홍빛으로, 여름엔 초록빛, 가을엔 황금빛으로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지만 겨울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6일 오후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우뚝 솟은 월류봉의 전경. 이곳은 뛰어난 풍광과 잘 조성된 둘레길로 많은 이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독자제공)
[천지일보=이솜 기자] 6일 오전 충북 옥천군 군북면에 위치한 부소담악의 겨울 전경. 마치 금강 위에 두둥실 떠 있는 듯한 모습의 부소담악은 옥천의 관광 명소 9경 중 3경으로 풍광이 아름답다. (독자제공)
[천지일보=이솜 기자] 6일 오전 우암 송시열 선생이 ‘작은 금강산’이라 예찬했다고 알려진 충북 옥천군 군북면의 부소담악 겨울 전경. 마치 금강 위에 두둥실 떠 있는 듯한 모습의 부소담악은 옥천의 관광 명소 9경 중 3경으로 풍광이 아름답다. (독자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