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국에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9명, 감염자가 33명으로 늘었다.10일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안후이성과 장쑤성에서 각각 1명이 AI에 감염돼 이날 숨졌다.중국에서 전국적으로 AI 감염자 수가 3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들 감염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한 조사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국무원 대만판공실의 판리칭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이 대만에서의 H7N9형 AI 예방과 통제를 위해 본토에서 채취한 신형 H7N9형 AI 균주를
(홍콩=연합뉴스) 중국에서 출현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보통 독감보다 8배 빠른 속도로 변이를 일으킬 수 있으며 외국보다는 중국 내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연구진이 밝혔다.10일 홍콩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선전(深천)에 있는 남방과기대의 허젠쿠이(賀建奎) 교수팀은 신종 AI 바이러스의 유전자 암호를 통해 적혈구응집소(헤마글루티닌) 단백질을 연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연구진은 중국 정부가 연구를 위해 공개한 4개의 독감 종(種) 중 하나에서 헤마글루니틴의 560개 아미노산 중 9개가 변형된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방글라데시에서도 첫 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발생했다. 방글라데시 보건부는 8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동부에서 2세 남자아이가 H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방글라데시 H5N1형 바이러스 7번째 감염 환자였으며, 해당 바이러스로 숨진 첫 사례다.보건부에 따르면 사망자에게서는 인플루엔자 유사질환의 전형적인 특징이 나타나진 않았다. 보건부 관계자는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표본을 보내 재확인한 결과 해당 바이러스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사실을 지난 6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국 신종 AI 확산’ 중국 전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당국이 긴장하는 분위기다.중국은 지난 2일 장쑤성에서 AI환자가 추가로 4명 발생함에 따라 누적 9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상하이시 2명, 안후이성 1명 장쑤성 4명 저장성 2명이다. 이 중 상하이시 환자 2명과 저장성 환자 1명은 목숨을 잃었다.주민들은 ‘살인’ 바이러스 확산 불안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은 이미 지난 2002~2003년에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가 발병해 3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국의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3일 저장성 위생청에 따르면 항저우시에서 H7N9형 AI 확진 환자 2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중국에서 신종 AI로 숨진 사람은 3명으로 늘었다. 이들을 포함해 감염 환자는 모두 9명이다.H7N9형 AI는 칠면조를 비롯한 조류에서만 발견되던 것으로 사람에게까지 전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중국 국가위생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상하이에서 H7N9형 AI 감염자가 발생해 2명이 숨졌으며, 안후이 성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국 연구소가 조류인플루엔자(AI) 변종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항체를 발견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상하이 파스퇴르 연구소의 폴 주 교수팀은 거의 모든 종류의 H5N1 바이러스 변종을 중화할 수 있는 항체를 발견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 항체를 사망 직전에 기적적으로 회복한 환자의 혈액 표본에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사망 전 2006년 한 면역 환자로부터 혈장을 수혈 받은 후 회복됐고, 연구팀은 선전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올해 들어 첫 번째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 사망자가 브라질에서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는 “최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북서부 지역에 있는 안타 고르다에서 지난 6일 48세 여성이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고 다음 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8일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에서는 사망한 여성 외에도 현재까지 2명의 감염환자가 확인됐으며,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는 8
일부 주민 피난, 철도.항공기 운행 중단 (도쿄=연합뉴스) 26일 분화를 시작한 일본 규슈(九州)의 한 화산이 하루 지난 27일 더 활발하게 불길과 연기를 내뿜기 시작해 본격적인 폭발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2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1분께 규슈 남쪽 기리시마(霧島)산 신모에(新燃)봉(1천421m)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 기리시마산은 가고시마(鹿兒島)현과 미야자키(宮崎)현에 걸쳐 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에 지진과 일정 기준 이상의 공진(空振)이 동반될 경우'를 폭발적 분화로 분류한다. 일
(제네바=연합뉴스) 스위스 연방 보건국은 6일 전 세계를 휩쓴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대유행이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보건국의 패트릭 매티스 신종플루 대응팀장은 "대유행 바이러스가 아직 활동 중이긴 하지만 신종플루라는 질병의 파도는 이미 썰물처럼 퇴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람의 수는 약 110만명에 달하며,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130만여명에 이른다. 이는 전형적인 계절성 인플루엔자 유행기와 거의 같다고 연방 보건국은 밝혔다. 스위스에서 신종플루 또는 이로 인한 합병증세로 사망